‘시민생활 안정 설명회’ 갖고 “메르스 극복” 다짐해
19일 오전 공재광 평택시장은 메르스 사태가 경기침체로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 시민, 평택 지역상권을 지원하기 위한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설명회’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회 개최했다.
이날 메르스 비상대책단 상황실장의 메르스 추진상황 보고로 시작된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설명회’에서는 관내 유관 기관장 및 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설명회에서 공재광 평택시장은 “지난 5월 20일 평택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리 평택은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걱정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금은 메르스 사태가 안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간헐적으로 관리 범주에 있는 분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모든 관리대상이 해제되고 타 지역의 메르스 상황이 종료돼 감염 우려가 없어질 때까지 비상대책단과 민·관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메르스 예방과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재광 시장은 “일상으로의 복귀는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동력이다. 평택시는 지역경제를 돕기 위해 추경 예산을 앞당겨 120여억 원을 긴급 편성했고, 지방세 감면 등 여러 가지 지원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지원 대책과 평택시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참석해 주신 단체장님들께서 힘을 모아 주시면 더욱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협조를 구했다.
이날 참석한 유관 기관장 및 단체장들은 “시민들도 이젠 메르스 사태가 안정되고 있는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초창기 일부 언론의 과잉보도로 생긴 왜곡된 정보로 평택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감이 높아져 지역경제가 어려웠다”며 “이제는 지역사회 기관 및 단체들이 각종 행사 및 모임 등을 통해 서로 격려하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설명회’ 참석자들은 “이번 메르스 사태는 초기대응이 미흡해 확산을 막지 못했다”면서 “이를 교훈으로 정부, 병원,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협력해 신속하고 안전한 시스템 마련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