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근 경비 중이던 P-109정 긴급 출동 “빠른 조치 돋보여”
평택해양경비안전서(서장 신동삼)는 5월 16일(토) 오후 4시 55분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입파도 절벽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은 관광객 A(남, 59세)씨를 경비함정과 소방 헬기를 이용하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약 10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추락하여 머리 부분에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부근을 경비 중이던 P-109정을 오후 5시 15분 입파도 선착장에 도착시켜 지혈 등 응급조치를 취하면서 A씨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으로 이송했다.
A씨는 오후 5시 50분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소방 구급차에 인계됐으며, 다시 인근 육군 부대 헬기장으로 옮겨져 대기 중이던 소방 구조 헬기에 탑승한 뒤 오후 6시 7분 수원 시내 병원에 도착 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절벽에서 떨어진 환자의 상태가 위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경, 소방, 육군이 가용 구조 세력을 신속히 동원하여 A씨를 구조했다”며 “바다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지난 14일에도 경기도 안산시 구봉도 해안 절벽에서 B(남, 58세)씨가 추락해 안산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한 바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