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평택시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오명근 시의원.JPG
 김천시 가축분뇨 사업장을 방문한 오명근 시의원(사진 왼쪽)
 
 평택시의회 오명근 의원은 지난 29일(수) 경북 김천시 가축분뇨공공 처리사업장 현장 확인에 나섰다.
 
 이번 현장 확인은 최근 평택시의 난감한 문제로 대두 된 ‘평택축협 분뇨처리장’ 건립과 관련해 지난 22일 고덕면 주민들의 김천시 가축분뇨공공 처리사업장 견학 소식을 접하고, 오명근 시의원도 지역 주민들의 민원사항 해결을 위해 김천시 가축분뇨공공 처리사업장을 방문해 가축분뇨 처리과정과 악취관리 발생 실태 등을 살폈다.
 
 이날 오 의원은 가축분뇨공공 처리사업장 시설을 둘러본 후 반경 500m~1km 인근 지역까지 악취 유무를 확인하는 한편, 가축분뇨공공 처리사업장 인근 300m 거리에 위치한 D맨션(200여가구) 관리소장과 이장을 만나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오명근 의원은 “첨단 시설이라고 알려진 김천 가축분뇨공공 처리사업장을 직접 눈으로 점검하고, 사업장 인근 주민들을 만나보니, 가축분뇨 처리사업장 건립 문제는 일방적인 추진보다는 우선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부지 선정을 신중히 재검토 해야 한다”며 “민원이 발생한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소통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 의원은 “분뇨처리장은 우리시에 필요한 사업이면서도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평택시 집행부에서도 전국의 가축분뇨시설 유치 성공사례 가운데 충북 음성군 지역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가축분뇨 처리장 유치를 위해 나선 점을 눈여겨보아야 한다”며 “주민들이 충북 음성군과 마찬가지로 후보지 유치에 참여할 수 있는 보상대책 등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현재 평택시는 경기도내에서 축산규모 5위(8.4%)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 2,100톤의 가축 분뇨가 발생하고 있으나, 가축분뇨를 효율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시설이 없는 실정이다.
 
오명근 시의원2.jpg
 
 한편 지난 4월 2일 평택시 고덕면주민센터에서 오성면 양교리, 오성면 안화리, 서탄면 황구지, 길음리, 삼정리 등을 사업예정지로 두고 있는 ‘가축분뇨 공동화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업을 반대하는 인근 고덕면, 오성면 주민들로 구성된 ‘가축분뇨처리장반대추진위원회’ 소속 회원 및 인근 주민 150여명의 강력한 항의로 인해 설명회는 파행을 겪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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