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한국 車처리 1위 평택항, 세계 1위 獨 브레멘항과 ‘맞손’
 
 5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를 기록한 평택항이 지난해 車 처리량이 4.1%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며 ‘퀀텀 점프(Quantum Jump, 대약진)’를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월 26일(현지시각) 독일 브레멘에서 평택항의 한 단계 더 큰 성장을 위해 브레멘주정부와 브레멘항만공사, BLG로지스틱그룹과 자동차 물류산업 확대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대한민국 자동차 대표 항만인 평택항은 유럽 최대 자동차 처리항인 브레멘항과 자동차 산업 관련의 항만 정책과 인프라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정보 교류·협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자동차 특화 고부가가치의 클러스터 항만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자동차 관련 상호 공동 사업 및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뿐 아니라 세계적 자동차 항만으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항만배후단지 고부가가치화를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
 상호업무 협약 체결에 앞서 경기도 김희겸 행정2부지사,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 평택국제자동차부두(PIRT) 김학수 사장 및 도·공사 관계자로 이뤄진 평택항 자동차 물류 활성화 사절단은 이날 브레멘항 및 BLG로지스틱그룹 최고경영자 및 임원과의 미팅을 통해 양 항 협력 및 발전 방향에 관한 세부 협의를 갖고 브레멘항의 선진 자동차 물류 운영 시스템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브레멘항을 세계 자동차항으로 만든 브레멘주의 정책적, 제도적 뒷받침과 브레멘항, BLG로지스틱그룹의 항만 기반 시설 및 선진 운영 노하우, 친환경 항만관리 전략이 평택항과 공유되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레멘주는 브레멘과 브레머하펜 2개 도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레머하펜항은 지난해 자동차 230만대를 처리한 유럽 및 세계 제1의 자동차 항만으로 현대, 기아 등 국내 자동차의 수출과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수입차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처리 되고 있다.
 
 한편 평택항의 자동차 처리량은 2012년 137만대, 2013년 144만대, 그리고 지난해 150만대를 처리하는 등 매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수입차 처리량은 2009년 2만대에 불가하던 물량이 지난해 20만대를 처리하며 무려 10배가 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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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독일과 손잡고 자동차 산업 대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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