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순직 및 퇴직소방공무원 유자녀 30명에게 장학금 전달


 익명을 요구한 60대 여성이 소방관을 위해 써달라며 6천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6일(화) 송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송탄소방서를 찾은 60대 여성 A씨는 “고생하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써 달라”는 말과 함께 6천만원이 담긴 봉투를 놓고 떠났다.

 이후 송탄소방서에서는 경기도재난본부에 기부금을 전달하였고, 도재난안전본부 직원들이 A씨 집을 찾아가 기부금을 돌려주려고 했지만, A씨는 “자식도 없고, 주변에 도움을 줄 만큼 돈을 모았다. 소방관을 위해 써 달라”며 재차 기부 의사를 밝혔다.

 A씨 뜻을 존중하기로 결정한 도재난안전본부는 순직 및 퇴직소방공무원 유자녀 가운데 30명을 선발해 익명으로 1인당 100만~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송탄소방서 관계자는 “허름한 옷차림을 보면 결코 부유하거나 풍족해 보이지 않았다”며 “할머니의 아름다운 마음이 소방공무원들에게 따뜻하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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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 송탄소방서에 6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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