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오산국제학교 학생들 긴급대피...'스팸전화' 해프닝

 지난 1일(월) 오전 평택시 소재 오산 공군기지(K-55)에서 총성 소식에 오산국제학교 학생들이 긴급대피한 소동은 '스팸전화' 한 통으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 헌병대는 10시 25분께 K55 공군기지내에서 출입을 통제한다는 방송과 함께 대응조치반을 투입해 국제학교에 대한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결과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낮 12시 50분께 출입통제를 해제하고 상황이 종료됐다.

 이날 해프닝은 오전 9시 30분께 K55 공군기지내 오산미국학교 한 교사가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이 교사는 “active shooter drill(실제 사격훈련)”이라는 자동응답기 속 목소리를 듣고 미국인 교장에게 보고했다. 이날 사격훈련은 없었지만 교장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미헌병대에 신고했다.

 K55 관계자는 “학교로 걸려온 전화는 스팸전화로 보인다”며 “미국과 한국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 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쓰레기통 옆에 검은 비닐봉지만 봐도 폭발물로 의심된다고 신고를 한다. 그와 비슷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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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으로 인한 오산 공군기지 폐쇄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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