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중고 농기계 싸게 판매한다" 속여 2,500만원 가로채

 평택경찰서(서장 곽정기)는 농촌 노인들을 상대로 트랙터 등 성능 좋은 중고 농기계를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57)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평택시 일대에서 가을철 농번기에 농기계를 운행하는 노인들에게 접근한 뒤 "농기계를 시중가보다 30% 싼 가격에 팔겠다"며 A(76)씨 등 노인 6명으로부터 2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과거 농기계 대리점을 운영하다 2012년 부도가 난 이후 경기가 어려워지자 농촌 노인들에게 접근하여 연락을 끊는 방법으로 범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타인명의차량 및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여죄 및 공범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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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노인들 울린 파렴치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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