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올해 보다 1조 8,279억 원 증가 "안전예산 대폭 증액"


 경기도가 2015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15조 9,906억 원 보다 1조 8,279억 원(11.4%) 늘어난 17조 8,185억 원을 편성했다.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7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도 경기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10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1조 5,756억 원(12.2%) 증가한 14조 5,048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2,523억 원(8.2%) 증가한 3조 3,137억 원이다.

 주요 일반회계 세입 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 추계액은 7조 6,577억 원으로 주택거래 회복 및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라 전년대비 1조 758억 증가될 전망이다.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복지와 광역철도, 생태하천 복원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8,464억 원이 증가한 5조 9,257억 원에 이른다.

 세출예산 분야는 공무원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가 7,850억 원이며, 기타회계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가 7,720억 원, 정책 사업에 12조 9,487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정책 사업을 살펴보면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4조 7,352억 원 ▲국고보조 사업 6조 6,593억 원, ▲자체사업 7,793억 원 등이다. 자체사업은 경기도가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 4,798억 원 보다 2,995억 원이 늘었다.

 경기도는 2015년 예산의 주요 특징으로 ‘건전재정을 최우선 조건으로 하고, 남은 재정력을 북동부 경제 살리기, SOC, 안전에 집중한 기본에 충실한 탄탄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황성태 실장은 “그동안 지방세 감소와 복지 확대로 위축됐던 도 재정이 안정화되고 있다.”라며 “민선 6기 경기도의 첫 예산인 이번 예산안에는 ‘북동부 균형발전’과 ‘사회기반시설 강화’, ‘안전’ 등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도정운영 철학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2015년 예산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명을 중시하는 안전예산이 대폭 증액되었다. 재난안전 예산이 전년대비 1,123억 원 증가한 3,136억으로 대폭 확대됐다. 특히 일상생활에서의 위험요소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재해위험지구 정비 192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22억 원, 서민밀집위험지역 정비 44억 원 등 재해예방에 332억 원이 편성됐다. 소방 분야에서는 재난전문가 등 소방인력 충원 200여 억 원, 소방차량 및 구급장비 등 395억 원 등 1,157억 원이 반영됐다.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3.9%으로 회복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경기도 세수 감소 및 불안정성 위험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신중한 재정운용과 민선 6기 공약사업 투자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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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도 예산안 17조 8,185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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