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남경필 지사, 취임 10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과 관련 “내년에도 (예산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 지사 취임 100일을 맞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가가 됐든, 지방이 됐든 국민들에게 약속한 만큼 부담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교육청과 경기도는 지금 나뉘어 있고 하는 일이 조금씩 달라 누가 부담할까를 놓고 사실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라며 “보육료 예산 지원을 안 할 수는 없는 만큼 누가 (예산 지원을) 할 지 국가적인 토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방침과 관련해서 남 지사는 “대놓고 찬성하기 어렵다”며 “담뱃값이 인상되면 오히려 (국세인) 개별소비세가 신설이 돼서 국세와 지방세 불균형이 오히려 더 심화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개별소비세 대신) 지방세인 주민안전세 신설을 하자고 건의했지만 잘 안 먹혔다. 그래서 동의하기 어렵다”며 “얼마나 흡연률 감소에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도 사실 의문이고, 어려우신 분들한테 좀 더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남 지사는 ‘군 가혹행위 사건’에 연루된 차남에 대해 "저희 아들이 한 잘못은 아버지의 책임이고, 참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한편 후임병 폭행 및 추행 혐의로 기소된 남 지사의 아들 남모(23) 병장은 최근 군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확정 받았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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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육료, 내년에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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