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등에서 문신 보여주며 2,300만원 상당 갈취
평택경찰서(서장 곽정기)는 지난 9월 26일(금) 평택에서 2012년부터 최근까지 12회에 걸쳐 영세상인 12명을 협박하여 2,241만원을 갈취한 피의자 박모씨(42세)를 상습공갈 혐의로 체포, 구속하였다.
피의자 박씨는 지난 2012년 9월 평택시청에서 유기동물 민원을 항의하다 만류하는 공무원에게 손목이 긁히자 “공무원이 폭행해서 다쳤다, 진단서를 끊으면 2주 나온다”고 협박하여 합의금 명목으로 120만원을 받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올해 7월에도 평택시 비전동 소재 ‘00’ 음식점에서 마늘이 상했다며 피해자 A씨에게 왼팔 전체에 새겨진 문신을 보여주고, 평택시청 환경위생과 직원을 불러 “불법행위가 있는데 왜 단속하지 않느냐”며 협박하여 피해자로부터 현금30만원을 받아 갈취하는 등 2012년 2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동네 음식점, 편의점, 어린이집, 시청 공무원 등 12명으로부터 2,241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 영세 상인들을 상대로 경찰에 112신고가 잦은 사람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피해내용 청취 및 범죄사실을 구증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 후 구속하였다"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