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원심창 의사 기념사회 창립발기인대회 겸해

 “원심창 의사가 추구한 '자유·자치·자연'의 자유공동체 정신은 이제 우리에게 새로운 미래지향적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원심창의사의 정신을 기억·전승하기 위해 선생의 기일이자 7·4 남북공동성명 42주년 되는 오늘 '원심창의사 기념사업회' 창립발기에 다함께 뜻을 모은다.” <창립발기 취지문>

  창립발기선언문이 낭독될 때 장내는 숙연했다. 평생 독립과 해외평화통일운동에 헌신했던 원의사의 고결한 정신은 참석자 모두에게 더 큰 고마움을 느끼게 했다. 재일교포 철학자 강상중은 “살아야하는 이유”라는 책에서 “과거만이 진실이다. 미래의 약속을 믿지 마라.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그가 행한 과거의 진정성에 있다.”고 했다.

  일평생 아름다운 과거를 실천한 우리고장 평택시 팽성읍 출신의 독립운동가 원심창 의사의 43주기 추모식이 7월 4일(금) 팽성보건복지센터에서 원심창 의사 자손 원형재씨, 김용휘 광복회 경기도지회장, 이문창 한국아나키스트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추모식은 3년간 준비해온 원 의사기념사회 창립발기인대회도 겸해 그 뜻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원의사 약전어록봉독, 조가낭송, 창립발기취지문 낭독과 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원유철 준비위 상임대표는 추모사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평생 독립과 통일해 헌신해온 원심창의사의 사당과 기념비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향후 기념사업회 창립을 통해 의사의  뜻을 더 발전시켜나가자”고 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원의사와 같이 공익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노고가 있음을 잊지 말자. 앞으로 민관 소통과 협력에 힘쓰며 의사의 정신을 지역사회에 널리 현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원 의사가 13년간 옥고를 치르고 일본 감옥에서 풀려난 올해 10월 10일 평택에서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기념사업를 정식 창립할 계획이다. (문의: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 ☎ 031-663-9622)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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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원심창 의사 43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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