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31(금)
 

초등학교 체험학습·수학여행비 전면 무상화

 지난 4일 경기도교육감에 이재정 후보가 1,666,912표(36.5%)를 획득해 26.1%를 획득한 조전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면서 경기도의 혁신교육은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지난 5년 김상곤 전 교육감이 구축한 혁신학교·학생인권·무상급식 등 3대 혁신교육정책의 존폐에 유권자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 당선자는 혁신학교를 확대하고 일반화하는 등 '한 발 더 나아가는 경기혁신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혁신학교는 현재 282곳이며 클러스터 참여교와 준비교를 합친 '혁신학교군'은 1천382곳으로 도내 전체 초중고의 62%를 차지한다.

 이 당선자의 공약을 들여다보면 무상교육도 확대된다. 초등학교 체험학습·수학여행비를 전면 무상화하고 중·고교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책으로 입시학원의 일요일 휴무제를 추진하고 학생 건강권 보호 차원에서 학원 심야교습시간 제한을 유지한다는 입장도 확고해 사설학원계와 갈등이 예상된다.

 보수진영에서 지적한 재정난 타개도 과제다. 4천432개교의 학생 182만명, 교직원 11만8천명(공립 9만4천명)의 경기도교육청 재정집행액은 서울보다 4조원이 많은 11조2천785억원에 이르지만 보편적 복지 확대와 누리과정 지원, 법정 교부금·전입금 부족으로 교직원 인건비 확보도 쉽지않은 입장에 있다.

 이 당선자는 "연간 2조원의 교육재정을 더 확보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에 노력해 내국세 20.27% 수준의 교부금을 25% 수준으로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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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당선, 경기 혁신교육 한층 탄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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