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가계금융복지조사, 임대보증금 증가로 가구 평균 부채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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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가구 경제 상황’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제공=통계청>

 

2023년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이 3.7% 감소한 가운데, 금융자산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부동산가격 하락에 따라 실물자산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측면에서 금융부채는 감소했으나 임대보증금이 증가하면서 가구 평균 부채는 0.2% 증가했다.


정부는 7일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22년 가구 평균 소득은 경기·고용상황 개선 등으로 4.5% 증가했다. 코로나 지원금 감소로 공적이전소득은 4.8% 감소했으나 취업자 수 증가 및 사업 여건 개선 등으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증가하면서 전체소득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금융자산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지만 실물자산은 5.9% 줄어들었는데, 주요 감소 요인은 부동산 중 거주 주택 자산 감소 영향이 컸다.


지난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86만 원으로 전년 대비 0.2% 늘었고, 금융부채는 전년 대비 1.6% 줄었으며, 임대보증금은 5.3% 증가했다. 소득 1분위는 전년 대비 22.7%로 크게 늘었다.


직업별로 자영업자 가구 부채는 1억2,097만 원으로 2.3% 줄었고, 상용근로자는 1억1,360만 원으로 0.8% 감소했다. 반면, 무직 등 기타 가구 부채는 4,714만 원으로 9.4%, 임시 및 일용근로자 부채는 3,533만 원으로 2.6% 증가했는데, 이는 고금리 여파에 이자 상환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가구 중 순자산 보유액이 1억 원 미만인 가구는 29.6%였고, 1~2억 원 미만 가구는 15.5%, 3억 원 미만 가구는 57.4%였으며, 10억 원 이상 가구는 10.3%를 차지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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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격 하락… 가구 평균 자산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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