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서해대교 하부 친수공간에 이전… 2024년 4월 정식 개장 계획 

 

평택함 명명식.jpeg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2일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의 명명식을 개최하면서 평택함이 제2의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택함은 영국에서 건조된 후 미국 해군에서 1972년 취역했던 구조함으로, 1997년 4월 진해 해군사령부 해군부두에서 재취역하면서 ‘평택함’으로 명명됐다. 이후 평택함은 2007년 태안 기름유출 방재 작전, 2010년 천안함 구조·인양 작전 및 추락 링스헬기 탐색 작전 등에 투입됐으며,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함 중 가장 빨리 현장에 투입돼 실종자 구조 및 탐색 작전을 펼친 바 있다.


2016년 12월 퇴역 이후 평택함은 이듬해 1월 평택시에 무상 대여 형식으로 인계됐으며, 현재 평택함은 서해대교 하부 친수공간에 이전돼 있다. 평택시는 토론회 등을 거쳐 평택함을 해양안전체험관으로 활용하는 방침을 세워 사업을 추진 중이며, 평택함의 새로운 임무를 알리기 위해 명명식을 개최했다.


명명식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함은 각종 해양 재난사고에서 탐색과 구조 활동을 펼쳤고, 대민 지원에서도 두각을 보인 대한민국 해군의 자랑이었다”며 “앞으로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안전교육의 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에는 재난안전체험교육장, 국가자격증 상설시험장, 4D항법 체험관, 해군전시홍보관, 평택시홍보관 등의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며,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 4월 정식 개장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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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 명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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