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수업 시간에도 증축 공사… 소음·안전 우려 “학부모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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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학수 위원(국민의힘, 평택5)은 10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중 경기도국제교육원(평택시 소재)에서 열린 평택·여주·광주하남·이천·안성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평택 청옥중학교 증축 문제에 관해 지적했다.


평택시에 소재한 청옥중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30여 명 수준으로, 정원 28명 인원을 넘어서면서 과밀학급으로 분류가 되는 곳이다. 이곳은 2023년 7월 말부터 4층짜리 건물을 5층으로 증축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는 내년 2월까지 소음과 안전에 대한 우려에 따른 민원 등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미 4년 전 한 차례 증축했지만 현재 추가로 증축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학생 수가 2백여 명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 사실상 증축이 아니라 새로 건물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이학수 의원은 “아이들이 수업을 하고 있는 학기 중에도 증축공사가 진행되면서 소음 및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니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수업 중에 소음이나 유리창이 깨지고 교실이 흔들리면서 기울어진 느낌마저 든다는 학생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현재 공사장 아래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믿기 힘든 실정”이라며 평택교육지원청을 질타했다. 


한편 이 의원은 “같은 지역 도곡중학교의 운동부가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해 시설의 노후화와 관리되지 않은 휴게소 등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운동부 학생들은 지난 3년간 금메달 18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4개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지원이 부족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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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경기도의원 “평택 청옥중 증축 공사로 교육환경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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