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150mm 넘는 비와 20~30m 안팎의 강한 바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점검과 침수 및 토사 유출 등 취약 지역 사전 점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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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4시 기준 기상청 발표 태풍 경로

 

태풍 카눈(KHANUN)이 10일 남해안에 상륙한 후 평택시를 비롯한 서울 등 수도권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평택지역에 태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기상청이 발표한 일기예보 및 태풍 이동경로(예상경로)에 따르면 6호 태풍 카눈은 최대풍속 35m/s(강도 강), 강풍반경 350km로 중형 태풍이며,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이다. 


기상청 박중환 예보분석관은 “11일까지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태풍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9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남해안, 10일 새벽에는 전라권과 경상권, 충청권 일부 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고, 10일 오전부터는 경기도와 강원 남부,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수도권에 15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전국적으로 20~3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시설물 점검과 침수 및 토사 유출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사전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초속 20미터 이상이면 한자리에 서 있기가 힘들고, 간판 등 시설물이 추락할 수 있으며, 초속 30미터 이상일 경우에는 가로수가 뽑힐 수 있는 위력이다. 


한편 8일 오전 도쿄 남동쪽 먼 해상에서 7호 태풍 란(LAN)이 발생했으나, 일본 남쪽 해상으로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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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0일 경기 남부·수도권 태풍 ‘카눈’ 직접 영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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