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22명, 9월부터 정년트랙 전임교원 전환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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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대학교 야경

 

평택대학교가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제도를 폐지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많은 대학이 비정년트랙 교원 확대를 통해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평택대학교의 이번 결정은 파격적이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정년트랙 교원제도는 당초 특수 학문에 대한 교원확보, 현장성 강화라는 이름으로 일정 기간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학의 학문을 개방하자는 취지로 2003년 최초로 도입된 바 있다.


평택대는 지난달 19일 교무위원회에서 ‘교원인사규정’ 제3조(전임교원의 구분)의 ‘비정년트랙 교원’ 조항 삭제를 의결한 데 이어, 26일 오후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은 제224회 이사회를 개최하여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정년트랙 전환 건’을 심의·의결해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제도 폐지와 전원 정년트랙 전환을 최종 확정하였다. 


이번 평택대의 조치는 비정년트랙 제도가 우리나라 대학에 도입된 2003년 이후 국내 대학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평택대는 이에 따라 현재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22명 전원을 오는 9월 1일부터 정년트랙 전임교원으로 전환 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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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제224회 이사회

 

평택대의 이와 같은 결정은 지난해 말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 새로운 법인과 신임 총장 체제에서 대학혁신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이루어졌다.


이동현 평택대 총장은 “지난 2년 동안 교육부의 사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의 민주성 제고와 혁신 경영을 위한 제도적 정비를 해왔으며, 이번에 비정년트랙 교원제도를 폐지함으로써 대학혁신의 방향을 분명히 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동력을 확보하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계안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이사장은 “법인과 대학이 힘을 합쳐 다양한 혁신과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학의 혁신적인 제도개선과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택대는 지난 2년 동안 교육부의 사학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인사·회계·행정·소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작업을 해왔으며, 특히 지난 1월에는 사학비리를 저지른 자 및 가족에 대한 이사장 선임 제한, 이사장 중임 제한, 이사회 구성 시 성비 고려 등을 정관에 반영하는 등 대학경영의 민주적 거버넌스를 확립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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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제도 폐지… 정년트랙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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