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350㎾ 고효율 모터, 180㎾ 연료전지스택, 72㎾ 고전압 배터리 탑재

 

수소화물차.jpg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국내 1호(민간 상용 부문) 수소화물차를 롯데글로벌로지스에 3월 30일 전달하면서 평택시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가 물류 분야로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평택시의 수소화물차 도입은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내연기관 화물차는 일반 승용차에 비해 연간 미세먼지(PM10) 배출량이 153배,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141배 많아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로의 전환이 요구돼 왔다.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 충전 시간이 길고,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짧아 대형화물차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온 반면 수소차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충전할 수 있고, 주행 가능 거리가 길어 내연기관 대형화물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수소화물차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평택시는 올해부터 4억5,000만 원(차량 가격의 약 60%)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쳤고, 첫 번째 사업 대상 수소화물차가 이날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전달됐다.

 

수소화물차2.jpg

 

해당 수소화물차에는 350㎾ 고효율 모터, 180㎾ 연료전지스택, 72㎾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1회 충전 시 약 570㎞ 주행이 가능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측은 이번에 도입한 수소화물차를 화물량이 많은 간선 물류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평택시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친환경 화물차 보급 활성화 및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평택시는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친환경 화물차 보급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센터·차량 등 친환경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협약식에서 정장선 시장은 “많은 미세먼지와 탄소를 배출하는 화물차에 수소에너지가 도입된 것은 국내 물류 업계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더 많은 친환경 화물차가 도입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소화물차를 계속 보급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11톤급 수소화물차 한 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태그

전체댓글 0

  • 9266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평택시, 국내 1호 ‘수소화물차’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전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