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델타형 중증화율 1.40%, 치명률 0.70%에 비해 약 1/4배 낮아

 

오미크론 정점.JPG

▲ 평택시 박병원 선별진료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1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의 정점 시기는 2월 말~3월 중으로 폭넓게 예측됐으며, 유행의 규모 또한 (하루 신규 확진자가)14만~27만 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정 본부장은 “국내외 연구진들이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3월 초 일일 확진자가 17만 명 정도이며, 재원 중인 중환자는 1,0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위중증·사망자도 증가 추세이지만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도와 높은 3차 접종률, 먹는 치료제의 도입 등으로 위중증률·사망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 수 증가에 너무 불안감과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고위험군 집중관리를 통해 건강 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하면서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되면서 유행이 본격화된 이후 확진자 수는 급속하게 증가해 1월 3주에 비해서 2월 3주~4주간에 14.7배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중증도와 높은 3차 접종률로 위중증 확진자는 1.63배 증가했고 사망자는 1.25배 증가해서 지난 델타 유행 상황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이후 델타형 및 오미크론형 변이가 확정된 6만7,207명을 대상으로 중증도를 비교 평가한 결과, 오미크론형의 연령표준화 중증화율은 0.38%·치명률은 0.18%로 델타형의 연령표준화 중증화율 1.40%·치명률 0.70%에 비해 약 1/4배 낮았다.


특히 60대 이하 연령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중증화율은 0.03%~0.08%·치명률은 0%~0.03%로 분석됐다.


한편 정 본부장은 “개편된 방역의료체계가 빠른 시일 내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과도하게 불안해하시지 말고 침착하게 오미크론 대응 행동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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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정점 2월말~3월... 신규확진 14만~27만명 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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