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변영옥 눈 건강.jpg
변영옥 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지기 쉽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생활이 많은 겨울에는 눈과 시력관리가 더 필요하다. 실내 공기가 건조하면 눈이 뻑뻑해지고 따가움을 느끼는 등 눈의 피로가 다른 계절에 비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실내 난방을 할 때는 되도록 온도를 낮게 설정해 놓거나 규칙적으로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면서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조명의 밝기도 눈 피로에 영향을 미치는데, 너무 밝거나 어두운 조명은 피하고 적당한 밝기를 유지해 동공의 자극을 줄여야 한다.


◆ 겨울철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야외활동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자외선이다. 설원에서 스키를 탈 때에는 내린 눈에 반사된 태양광선에 의해 바다나 산에 있을 때 보다 훨씬 많은 자외선을 받게 된다. 물론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하고 스키를 타지만 기능적으로 완벽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눈에서 반사되는 빛은 태양을 직접 보는 것과 같이 눈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자외선을 받게 되면 자칫 각막염에 노출될 수도 있다. 각막염을 방치하면 결막염이나 야간 시력 감소 등으로 진행되기 쉽고, 심하면 백내장이 발생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망막에 치명적 손상(설맹)을 입을 수도 있다. 이런 이유에서 선글라스나 고글은 자외선이 완벽하게 차단되는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여야 하고, 선글라스를 이마와 밀착되게 착용해야 눈에 해로운 자외선을 줄일 수 있다.


◆ 눈에 좋은 차와 식품을 섭취한다


눈에 좋은 영양소를 매일 섭취하면 눈의 건조와 피로가 덜해진다. 가장 잘 알려진 음식으로는 결명자와 블루베리가 있다. 눈을 맑게 하는 대표적인 식품인 결명자에는 필수지방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야맹증과 각종 질환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또 블루베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색소는 빛을 감지하고 뇌에 전달하는 색소인 망막의 시홍소도로푸신의 활성화를 촉진하여 눈을 밝게 해주고 백내장이나 녹내장 예방에 효과가 있다. 


◆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제한한다


같은 자세로 같은 곳을 장시간 바라볼 때 눈은 피로감을 가장 많이 느낀다. 독서를 할 때에도 중간 중간 멀리 있는 산이나 높은 건물을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고,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도 20~40분마다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 더욱 심해지는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장시간 동안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각종 신체적, 정신적 장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사용 시간에 제한을 둘 필요가 있으며,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자주 창 밖 먼 거리를 보는 것이 좋다. 


◆ 눈 마사지를 해준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눈의 피로를 바로 해소하지 않으면 피로가 그대로 축적되어 만성피로로 가는 것은 물론이고 시력 또한 떨어질 수 있다. 일단 눈이 피로할 때에는 엄지와 검지로 눈 주위 뼈를 천천히 누른 뒤 관자놀이를 꾹 눌러준다. 처음에는 천천히 누르다가 서서히 강도를 높여 세게 자극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그런 다음 눈썹과 눈두덩이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을 엄지로 지긋이 눌러준 뒤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 주위를 가볍게 문질러준다. 마지막으로 양손을 비벼 열이 나게 해서 눈 위에 살포시 올려준다. 


이외에도 눈이 건조할 경우에 눈 마사지를 하면 안구 건조를 막고 눈 주위의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다. 눈 마사지 방법은 양손을 20~30회 비벼서 따뜻하게 열이 나게 한 후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 주위에 손바닥을 올린 다음 원을 그리듯 눈동자를 돌려가며 마사지를 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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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 눈 건강] 겨울철 눈과 시력 관리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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