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평택시·송탄시·평택군 통합 “좋다 57.7%, 나쁘다 13.8%”
 
통합 효과 극대화 위해 ‘행정 강화, 시민-시 협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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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3개 시·군이 통합된 지 23년을 맞아 평택자치신문을 비롯해 평택시민신문, 평택신문, 평택시사신문, 평택저널 등 ‘평택지역신문협의회’에서는 ‘평택시 3개 시·군 통합 시민의식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평택시민의 57.7%는 3개 시·군 통합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13.8%로 집계돼 시민들은 대체로 3개 시·군 통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특히 향후 3개 시·군의 통합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평택시 행정역할 강화’, ‘시민과 평택시간의 협치 확대’, ‘정서적 통합 및 공동체 형성’ 순으로 나타났으나,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민화합과 정체성에 괴리감’, ‘선택과 집중 불가능’, ‘도시개발 침체’로 나타났다. <편집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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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민 57.7%, 3개 시·군 통합 “긍정 평가”
 
 그동안 인구 50만을 앞두고 있는 평택에서 3개 시·군이 통합 23년이 지난 후에도 정서적인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평택지역신문협의회’가 지난 12월 20일(수) ‘인구 50만 시대 3개 시·군 통합 그 평가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제7회 평택로컬포럼에서 ‘평택시 3개 시·군 통합 시민의식 여론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각 지역의 남부·북부·서부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평택시의 화합과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실시됐으며, 평택시민의 57.7%는 3개 시·군 통합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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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시민 “광역도시 성장 및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 커”
 
 이번 조사결과 시민 60.1%는 ‘3개 시·군 통합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통합 당시 찬성했다’는 답변은 48.2%, ‘반대했다’는 답변은 15.5%로 나타났다.
 
 통합을 찬성했던 이유로는 ‘광역도시로 성장가능성을 생각했다’는 답변이 47.5%였으며,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는 답변이 26.5%로 나타나 대부분은 광역도시 성장 및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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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통합에 반대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36.6%가 ‘독자적인 집중개발이 불가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으며, 26.9%는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통합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현재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38.8%가 ‘지역 간 균형발전과 특성 있는 개발도모’를 꼽았던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도시개발 침체’ 27.1%, ‘선택과 집중이 불가능하다’ 23.9%, ‘시민화합과 정체성에 괴리감이 든다’가 20.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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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향후 3개 시·군 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평택시 행정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답변이 22.2%로 가장 많았고, ‘시민과 자치단체간의 협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답변이 21.0%, ‘정서적 통합과 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는 답변이 20.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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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위한 향후 우선 추진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31.3%가 ‘광역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27.6%가 ‘지역 간 균형개발’을 꼽았다.
 
 통합 23년을 맞아 현재 통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평택시(남부)와 평택군(서부)이 각각 68.8%, 61.4%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송탄시(북부)는 긍정 39.2%, 보통 29.6%, 부정 24.7%로 나타나 평택 남서부지역에 비해 북부지역의 긍정적인 평가는 다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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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3개 시·군 모두가 지역 간 균형발전과 특성 있는 개발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구 평택군 지역은 ‘시민화합과 정체성에 괴리감이 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구 평택시 지역은 ‘선택과 집중이 불가능하다’고 답했으며, 송탄시 지역은 ‘도시개발 침체’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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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 시·군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구 평택군과 구 평택시 지역은 ‘평택시 행정역할 강화’를 꼽았으며, 구 송탄시 지역은 ‘시민과 자치단체 간 협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평택지역신문협의회’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평택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의 남녀 1,126명을 대상으로 12월 15일부터 12월 16일까지 유선전화를 통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9%p이다. 이번 설문 응답자의 지역과 성별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으며, 연령은 40대가 22.5%로 가장 많았고 거주기간은 30년 이상이 40.2%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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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구 평택군 지역은 팽성읍, 안중읍, 포승읍, 청북읍, 현덕면, 진위면, 서탄면, 고덕면, 오성면이고, 구 평택시 지역은 신평동, 원평동, 통복동, 비전1동, 비전2동, 세교동, 구 송탄시 지역은 중앙동, 서정동, 송탄동, 지산동, 송북동, 신장1동, 신장2동이 포함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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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평택시 3개 시·군 통합에 대한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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