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시민행동 “주한미군 일방적인 추진 온몸으로 막겠다”
 
주피터 시스템? ‘생물화학무기 실험 동반 프로그램’
 
 
탄저균 시민행동.jpg
 
 인터넷 언론사인 <민중의 소리>가 단독보도를 통해 미 국방부가 지난 5월 발행한 ‘2018 회계연도 생화학방어 프로그램 예산 평가서’에 주피터(JUPITR) 시스템을 2년 예산과정으로 부산항 8부두와 함께 평택기지(Camp Humphreys)에 설치한다면서 이를 위해 2018년 회계연도(2017년 10월 1일~2018년 9월 30일) 예산으로 약 95억4천만 원의 예산을 책정하였고, 내년 3월까지 도입을 완료하는 계획이라고 밝혀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탄저균추방사드반대 평택시민행동(상임대표 최재철·최기용·이은우, 이하 시민행동)은 12월 26일(화) 오전 11시 30분 평택 캠프험프리(K-6) 미군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고장 평택에 생화학무기 실험 절대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15년 5월. 미 국방부가 치명적인 생물학 무기로 사용되는 ‘살아있는 탄저균’을 평택 오산미공군기지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미군기지에 배송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엄청난 사회적 충격을 주었다”며, “촛불의 힘으로 정권이 바뀌었지만 한미관계의 불평등성, 주한미군의 일방통행은 개선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행동은 “평택시는 한미관계로 인해 발생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변명만 늘어놓아서는 안된다”며, “평택시민의 생명·안전·재산·자연환경을 보호 하기 위해 제정된 <평택시 주한미군기지 및 공여구역 환경사고 예방 및 관리조례>에 따라 평택시의 권리를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지금이라도 사태를 시급히 파악하고, 국제협약을 위반하고, 평택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주피터 프로그램의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며, “그 어떤 가치도 평택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행동은 “우리고장 평택이 미국의 생화학 무기 실험장으로 전락되도록 만들 수 없다”며, “우리는 평택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주한미군의 일방적인 주피터 프로그램 추진을 온몸으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혀 지역사회 및 지역 구성원들의 반발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민중의 소리>는 지난 12월 19일자 ‘주한미군, 생화학 실험실 내년 초 평택에 설치 극비 추진...예산까지 확보’ 단독 보도를 통해 미국 국방부가 생화학 실험 프로그램인 ‘주피터(JUPITR) 프로젝트’를 부산항 8부두 미군기지에 도입한 데 이어 비밀리에 평택 미군기지에도 2018년 3월 말을 목표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현재 진행되는 생화학 실험인 ‘주피터 프로젝트’에 대한 기자의 정보공개청구 요청에도 해당 사실을 일절 공개하지 않아, 이를 숨긴 의혹이 커질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안태현/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2437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주한미군 주피터 시스템 “평택시민 생명과 안전 위협한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