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9월 하순 고열로 쓰러진 후 감염 판정 받아
 
 
레지오넬라균.jpg
 평택시 비전동 소재 신축 A아파트 주민 J(57세, 여)씨가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균(사진)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Pneumphilla)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감염질환으로 제3군 법정전염병이다. 감염 시에는 몸살, 기침, 가래가 시작되고 폐렴 증상이 발생하며, 조기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15~20%의 치명률을 나타내고 있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J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는 지난 2월 9개동 984세대가 입주한 신축아파트로, J씨는 지난 9월 하순 고열로 쓰러진 후 진단 결과 레지오넬라균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에 평택시는 지난 9월 22일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에 환자발생을 보고했으며, 26일 J씨 가구를 방문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화장실 온수와 주방 온수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또한 11월 4일 동 전체 검사 결과 공동급수 온수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으며, 이어 11월 9일 단지 전체 검사 결과 열교환기 저층·고층 온수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평택시 관계자는 “현재 폐렴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 중인 분과 레지오넬라 증상 또는 발열, 기침, 오한 등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해당 동 이외에도 모든 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 10월 31일 저수조 청소 및 소독을 실시했으며, 평택보건소 측은 지난 7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검사를 요구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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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신축아파트 50대 주민 ‘레지오넬라균’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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