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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도일동소각장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A위원장에게 듣는다!
    건축허가 반려처분, 취소청구 1심 소송 ‘이유 없다’ 기각 “8개 소각시설 가동... 시민 건강권 위해 소각시설 불필요” ▲ 지난 5월 시청 현관 앞에서 집회를 가진 평택·안성 시민단체 지난 10일 수원지방법원은 T사가 평택시를 상대로 낸 건축허가 반려처분, 불허가처분, 고형연료제품 사용허가 불허가처분의 취소청구 1심 소송에서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앞서 도일동에 소재한 T사는 폐합성수지류, 플라스틱 폐포장재, 폐천연섬유, 폐의류, 폐종이팩, 폐종이류 등을 연료로 연소하는 방식인 고형연료(SRF) 발전시설로 변경하는 건축물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며, 평택시는 지난 5월말 이에 대해 반려 및 불허가 처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T사는 평택시의 해당 처분에 불복하여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평택시가 해당 허가신청이 개발행위에 의제되며, 개발행위의 허가기준에 부적합하고 주변의 환경오염에 미칠 형향을 우려하여 불허가 처분한 사항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18일 도일동소각장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이끌면서 발전시설 반대를 주도한 A위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활동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 <편집자 말> ■ A위원장 “환경과 건강 해치는 소각시설 건립되지 않기를” - 대책위는 언제 결성되었으며,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2018년 2월 결성되었으며, 평택시 도일동 고형연료 처리시설 허가반대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동안 처리시설 허가반대를 위해 평택역에서 시청까지 상여행진 2회, 서명운동, 피켓홍보, 기자회견과 집회 등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소속단체는 평택과 안성시의 시민환경단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일동 부녀회, 미세먼지파수꾼들, 서평택발전협의회, 서평택환경위원회, 시민사회재단, 안성원곡면비상대책위원회, 평택기후미세먼지특별위원회, 평택시SRF쓰레기소각장반대추진위원회, 평택시민단체협의회, 평택여성회, 평택환경행동,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경기남부지부, 평택건생지사,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평택시지부,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평택샬롬나비, 고덕국제신도시총연합회, 평택시발전협의회, 평택시민환경연대 등 19개 단체입니다. - T사가 추진했던 고형연료 처리시설을 반대한 이유는? 주변 환경과 시민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소각시설인 고형연료 처리시설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과 사전 동의는 물론 협의 없이 진행했습니다. 나중에 주민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추후에 시민 설명회를 갖는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저와 많은 주민들, 평택과 안성시의 시민환경단체들이 많은 힘을 주셨고, 그동안 함께 환경부의 통합허가 취소 및 주민동의서 관련 의혹 해소, 주거지 인근 소각시설 배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촉진과 주변지역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개정, 환경부 장관 면담 등을 요청해왔습니다. 사실 평택시에는 이미 8개의 소각장이 가동 중이며, 평택시의 생활쓰레기뿐만 아니라 안성시의 쓰레기까지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주민 환경권과 건강권을 해칠 수 있는 더 이상의 소각시설은 건립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소각시설이 더 건립된다면 시민 삶의 질을 하락시키는 큰 원인이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정주여건이 나빠져 평택을 떠나는 시민들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 9월 10일 T사가 제기한 고형연료 처리시설 건축허가반려처분 취소소송 1심에서 기각됐다. 현재 심정은? 평택시가 시민들의 행복 추구권과 환경권을 보호해주는 행정과 민·관 협치를 펼친 사안 등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0일 오후 2시 수원 지방법원 508호 법정에서 T사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는 판결을 듣는 순간 매우 기뻤습니다. 그동안 서명 운동에 참여해주신 평택·안성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법원의 기각 판결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주신 정장선 평택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평택·안성시 시·도 의원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수원지방법원에 감사드립니다. - 현재 T사는 항소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향후 대책위의 계획은? T사는 9월 14일자로 항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1심 판결 내용을 홍보하고, 수원지방법원에 평택시민의 여론을 모아서 전해 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 고형연료 처리시설 건축허가와 관련해 공무원들을 고발한 T사는 하루 빨리 고소를 취하하여 해당 공무원들이 평택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 번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을 우선 고려하여 고형연료 처리시설 건축허가반려와 불허가 처분을 해주신 정장선 평택시장과 공직자들께 감사드리고, 적극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시민환경단체 회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사안으로 행정소송까지 가면서 느낀 점은 시민 여러분들의 의지가 모여 대책위, 시민단체, 평택시가 함께 노력한 민·관 협치의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평택시는 시민의 환경권과 건강권을 해칠 수 있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더라도 시민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공명정대한 업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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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인터뷰] 평택 청북의료폐기물소각장반대위 김종열 위원장에게 듣는다!
    의료폐기물 소각장에서 직선거리 5km 시민 약 3만 명 거주 평택시와 함께 소각장 막아낼 것 “시민 관심과 참여 필요” ▲ 청북어연한산의료산업폐기물반대대책위원회 김종열 공동대책위원장 2010년부터 평택시 율북 5개리 대표이장을 지내면서 5개 마을 주민 권리를 대변하고 있는 청북어연한산의료산업폐기물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김종열 공동대책위원장은 소각장 건립 반대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2015년 10월부터 대책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A업체가 어연한산공단 내 폐기물처리부지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소각장 건립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1일 김 위원장을 만나 ▶대책위 추진 경위 ▶폐기물 소각장 가동 시 문제점 ▶대책위 결성 및 활동 내용 ▶대책위 요구사항 ▶건립반대 이유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김종열 위원장 “고덕국제신도시 불과 3Km 거리에 위치” - 청북어연한산의료산업폐기물반대대책위원회는 어떤 단체인가? 대책위는 A업체가 어연한산공단 내 폐기물처리부지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소각장 건립을 반대하기 위해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환경단체가 중심이 되어 결성된 단체입니다. A업체가 소각장을 건설하려고 하는 부지는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되는 산업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조성된 부지이기 때문에 이를 의료 폐기물 소각장으로 건설하겠다는 것은 처음의 취지와도 다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설치되면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타 지자체의 경우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의 의료폐기물 소각장의 경우 일 9톤 내외의 소량처리 용량임에도 각종 악취가 발생하여 해당 주민들이 정상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이며, 1인 시위 및 소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 충남 논산에서도 2018년 8월 저장 탱크가 폭발하여 폐수 4톤이 유출되어 인근 도로 하천이 오염된 적이 있으며, 2019년 경북 고령에서는 냉장 보관하여 5일 이내 폐기소각처리 되어야 할 의료폐기물 200여 톤이 1년 이상 상온에 불법 방치되다가 부패, 발효된 채 발견된 적도 있습니다. 이렇듯이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설치될 시에 예상되는 문제점들은 악취뿐만 아니라 각종 인체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의료폐기물 특성상 병원균, 병원체 등 유해물질의 오염에 의한 위험성과 주사침, 깨진 유리 등에 의한 부상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 산업폐기물 해당 부지를 가리키는 김종열 위원장 - 이외에도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서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지? 의료폐기물 소각 업체가 들어오면 지정된 18개 폐기물 업체가 함께 가동됩니다. 청북 의료폐기물 소각장에서 직선거리 5km에는 시민 약 3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고덕국제신도시 역시 불과 3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옥길신도시는 인구 2만 명이며, 초등학교 4개, 중·고등학교 3개, 시립유치원이 여러 개 있습니다. 또한 300m~1,000m 사이에 율북 5개 마을, 어소리 3개 마을, 토진리 3개 마을, 백봉리 2개 마을, 어연리 2개 마을, 한산리 3개 마을, 현곡리 4개 마을 등 총 22개 마을에 4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각장에서 가까운 청북 동부에 있는 12개 마을(율북, 백봉, 어연, 한산) 주민들은 피해가 클 것입니다. - 현재까지 어떤 활동들을 해왔는지? 지난 6월 22일 대책위를 구성하면서 김종열 5개 마을 대표이장, 김학근 청북읍주민자치위원장, 신계수 청북읍이장협의회 회장, 김유미 옥길 14리 이장,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회 위원장,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 김현태 서평택발전협의회 회장을 공동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자문위원장에는 김웅 율북2리 이장, 공동집행위원장에는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 정병석 어연1리 이장을 선임했습니다. 이어 7월 1일에는 청북읍사무소에서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이후 평택시청 자원순환팀장과 논의를 가졌으며, 7월 7일에는 한강유역환경청(하남시)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7월 24일에는 청북읍사무소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과 관련해 정장선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7월 30일에는 평택시청 김진성 환경국장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 청북어연한산공단의 A업체의 폐기물 처리시설이 지난 2월 평택시 건축허가를 받은 상황이지만 당초 사업계획과 내용이 다른 의료폐기물소각장 변경은 평택시에서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 지난 7월 3일 한강유역환경청은 A업체가 신청한 의료폐기물소각장으로의 변경허가 요청을 반려했습니다. 또한 직접 들은 것은 아니지만 해당 업체가 매립장을 설치하겠다는 말도 있는데 이는 타당치 않습니다. 현재 현수막 게시와 대책토론회, 서명운동을 통해 건립의 부당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의 핵심인 1999년 환경영향평가 자료를 찾아나가겠습니다. 1일 20톤으로 건축허가를 받았고 허가용량의 30%를 넘어서면 대통령령으로 환경영향평가 재심을 받기로 되어 있지만 업자가 1일 96톤을 허가해 달라고 했는데 절차의 적법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 평택시의 입장은 무엇인지? 평택시는 A업체가 추진 중인 하루 96톤의 의료폐기물 소각장 변경은 당초 사업계획과 내용도 다르고 처리 용량의 증가로 인해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안 된다는 입장을 경기도에 전달했고, 경기도는 한강유역환경청에 평택시 의견을 전달하여 허가 반려된 상태입니다. 또한 평택시는 의료소각장 건립에는 시민의 건강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대하고 있으며, 평택시에서 해당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A업체와 논의한 바 있으나 거부한 상황입니다. -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반대를 위한 요구사항은? 국내 최대 규모인 1일 96톤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과 폐기물매립장 추진은 우려스럽고 당혹스럽습니다. 의료폐기물은 물론 산업폐기물 소각장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평택시가 해당 부지를 매입해서 노인들을 위한 복지회관이나 청북주민 체육관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평택시 관내에는 소각장이 차고 넘치는 실정으로 관내에서 배출되는 것은 물론 타지의 물량까지 처리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평택시민들과 힘을 합쳐 더 이상의 소각장이 건립되지 않도록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평택시도 소각장의 추가 건립 반대 입장을 가지고 조례 제정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택시, 경기도와 힘을 합쳐 평택에 더 이상 필요 없는 소각장 건립을 막아내고자 합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연공단 해당 부지는 고덕신도시에서 3km 거리로 가깝고, 인근에는 오산비행장(Osan Air Base)과 삼성전자 산업단지도 있어 청북은 물론 평택 시민 전체의 삶과 지역경제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어 소각장 반대 운동에 집중할 것입니다. 평택에는 이미 8개의 소각장이 가동 중입니다. 평택시의 생활쓰레기는 물론 안성시의 쓰레기까지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며, 타 지자체의 산업용 폐기물도 반입하여 소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는 시민들의 삶의 터전에 더 이상의 소각장 건립을 단호히 반대하며, 미세먼지 없고 공기 맑고 좋은 조건에서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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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0-09-16
  • [인터뷰] 신희철 평택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에게 듣는다!
    “시민 안전과 재산보호에 800여 대원 최선 다하겠습니다” 분초 다투는 신속 출동 및 안전 순찰 위한 차량 지원 절실해 ▲ 신희철 평택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올해 1월 1일 평택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희철 회장은 평택 남부지역의 20개 대 의용소방대에 소속된 약 800명의 대원과 함께 평택소방서의 후방 지원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사해오고 있다. 평택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자 경기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감사 및 팽성 의용소방대장을 함께 역임하고 있는 신희철 회장을 지난 8월 28일 만나 ▶의용소방대 조직체계 ▶화재 및 재난 시 역할 ▶의용소방대를 이끌면서 어려운 점 ▶앞으로의 계획 ▶의용소방대 생활안전전문대 임무 등 ‘안전한 평택 만들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신희철 회장 “안전 위한 민·관 협치 통해 시민 안전 지키겠다” - 평택소방서 의용소방대가 하는 일은? 현재 평택남부지역에는 20개 대 약 800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소방차 길 터주기 알림 캠페인, 불조심 캠페인과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지역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시범을 보이는 119수호천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용소방대는 서무반, 보급반, 진압반, 구조구급반, 예방반, 훈련반, 기술지원반으로 구성되어 있고, 여성의용소방대는 홍보반, 보급반, 구급반, 구호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관들이 한정된 인력으로 화재를 진압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이럴 경우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현장 인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휴대폰으로 출동 지령을 발송하게 됩니다. 의용소방대 남성대원들은 재난 시 시간에 관계없이 지원 요청이 오면 화재, 재난 현장에 출동해 소방관 보조역할 및 교통통제, 수색활동 등 후방 지원을 하고 있으며, 여성대원들은 식사 및 간식 지원, 수색활동 등 후방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화재 예방을 위해 노인정과 소외계층을 방문해 화재경보기 설치 및 소화기 배치를 하면서 어르신들의 안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안성천에서 실종자가 발생해 수색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당시 정장선 시장님, 박기완 서장님과 함께 하루 50명씩 8일간 400여명의 대원이 수색활동에 나섰습니다. 지면을 빌려 수색에 참여해준 대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의용소방대 생활안전전문대의 임무는 무엇인지? 의용소방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활안전전문대는 2인 1조로 구성하여 주말, 공휴일을 포함하여 4월 1일~9월 30일까지 매일 오후 1시~5시 평택소방서, 팽성119안전센터, 안중119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생활안전전문대는 시민 여러분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는 벌집 제거활동, 유기견 포획과 로드킬 수거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소방서에 신고를 하시면 약 80~90%는 생활안전전문대가 즉시 출동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벌집 제거를 위해 대원들은 경기도소방학교와 소방관들에게 월 1회 정기교육을 받고 있으며, 벌 알레르기 반응검사를 실시한 후 적격자만 출동해 투입되고 있습니다. 또 대원의 약 70% 가량이 시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획득하는 등 구조구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평택시에서 지난해 5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안전전문대 평택연합회에 차량 1대, 송탄연합회에 차량 1대를 지원해주셨습니다. 지원 받은 차량을 통해 열심히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생활안전전문대에 차량을 지원해주신 평택시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원 차량을 이용해 시민들의 신고를 받으면 신속하게 출동해 일상 속에서의 시민 안전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요즘 코로나19와 무더위, 긴 장마로 인해 시민들 모두 심신이 지쳐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민들께서 개인 건강관리에 주의하시기 바라고, 이럴 때일수록 화재 예방과 일상생활 속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의용소방대는 투철한 봉사 정신, 협동심,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한 평택을 만들어갈 것이며, 이외에도 청소 봉사활동,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 요양원 정기 봉사 등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겠습니다. -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를 입은 지역의 소방서를 지원하셨는데, 그 이유는?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안성시와 가평군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해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는 안성소방서와 가평군의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 활동에 힘을 보태고자 수해 복구 지원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주택 침수,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소방인력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많은 힘이 되었을 것이며, 평택의 경우에도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인근 지자체 의용소방대의 지원과 협조가 있게 됩니다. - 의용소방대를 이끌면서 어려운 점은? 의용소방대는 소방서 소방대원들을 후방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한 출동이 우선입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평택시에서 지난해 5월 출동 차량을 1대 지원했지만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생활안전전문대에 배치하여 이외의 용도에는 사용하지 못하고 오직 시민의 안전을 해칠 수 있는 긴급 출동에만 사용하고 있는 관계로 다른 재난 시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평택소방서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후방 지원을 통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출동차량 지원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현재는 부득이하게 개인차량들을 이용하기 때문에 후방 지원을 위한, 특히 화재 진화를 위한 물품들을 적재하기 힘든 동시에 재난 지역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안타까운 점이 많습니다. 평택시와 시민 여러분들께서 의용소방대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 할 수 있도록 차량 지원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 앞으로 활동 계획은? 최근 평택시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53만 명을 돌파한 대도시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통시장 화재 예방 순찰, 수난사고 예방을 위한 안성천 순찰, 심폐소생술 교육, 취약계층 화재경보기 및 소화기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한 평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도 800여 대원들과 함께 지역공동체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평택지역에 재난이 발생하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특히 평택 연합회 대원들은 평택소방서 소방대원들의 보조역할을 원활히 진행하면서 소방차량이 원활히 진입할 수 있는 교통통제, 주변 인가 위험상황 전파 및 주민대피, 화재현장 주변 소방용수시설 점령 등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파수꾼’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의용소방대의 활동을 많이 지원해주시는 평택소방서 박기완 서장님과 평택시 정장선 시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소방조직의 유일한 보조단체로 평택시민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며, 저를 비롯한 800여 대원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곁에서 늘 함께하는 의용소방대가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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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2
  • [인터뷰] 평택통복전통시장 임경섭 회장에게 듣는다!
    “사람과 인정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주차장 확장 및 아케이드 공사 “편리한 쇼핑공간 변모” ▲ 평택통복전통시장 임경섭 회장 1950년대에 문을 연 통복시장은 6·25전쟁 직후 현재의 위치에 미곡시장과 우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현재 630개 점포에 1,500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면적은 87,289㎡로 경기도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지난 6일 통복전통시장 임경섭 회장을 만나 ▶통복시장 규모·현황 ▶주차장 확장 공사 및 아케이드 공사 ▶청년숲 발전방안 ▶시민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임경섭 회장 “친절한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 통복시장의 역사와 규모·현황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통복시장은 1950년대에 개설됐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평택의 중심지였던 원평동 시가지가 80% 이상 파괴되어 평택역, 평택군청, 평택경찰서 등 공기관이 이전하고, 철도역과 관공서가 이전하면서 구도시의 중심을 형성하던 시장도 1953년 현재의 위치인 통복동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시장 내에는 630개 점포에 1,500여명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면적은 87,289㎡로 경기도내에서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입니다. - 통복전통시장 주차장 확장 공사, 아케이드 공사 등 현대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지? 1번가 아케이드 공사와 주차장 확장 공사의 완공예정일은 오는 2020년 2월이지만, 시장상인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만큼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60~70%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차장 복층화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고객들이 가장 불편을 겪었던 주차 문제가 상당부분 완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시민 여러분들께서 시장을 많이 찾으셔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 청년층과 젊은 주부들의 이용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청년층이 전통시장을 자주 찾게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현재 인근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연계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학습 및 청년숲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진행하면서 청년층과 젊은 주부들의 유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지난 2017년 6월에 개장한 청년숲에 대한 평가와 발전방안은? 청년숲은 통복전통시장 내 빈 점포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점포, 협업공간 등 창의적 테마로 융합된 기존 전통시장과는 차별화된 점포운영 방식입니다. 저는 통복전통시장의 ‘청년숲’은 단순하게 청년들이 사업과 장사를 하는 의미를 넘어 우리 지역의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희망을 키워가는 꿈터이자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은 물론 전통시장 청년숲을 많이 애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막 2년이 지난 청년숲은 현재 씨를 뿌리고 새싹을 틔우는 시기라고 봅니다. 젊은 활력과 문화공간을 통해 청년숲의 발전 가능성이 크고, 청년숲의 젊은 상인들의 의지로 각종 지원 사업을 통하여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청년숲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청년숲 애용이 젊은 상인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입니다. - 대형마트 및 내년에 개장할 스타필드안성과의 차별화 방안이 있는지? 전통시장의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우리의 예스러움을 지키면서 세대가 함께 찾아 올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인정이 있는, 소통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전통시장의 취약한 주차와 위생, 친절과 마인드 교육을 통하여 시민이 찾기 편리한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것이고, 우리에게 잊혀져가는 고춧가루, 미숫가루, 뻥튀기 등 완제품이 되기 전의 과정들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장점과 직접 만든 신선한 식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청년숲의 각종 행사와 이벤트 등 풍성한 볼거리 콘텐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지? 통복전통시장은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 시장이기 때문에 노점이 많아 전통시장 특유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는 시장입니다. 이미 2018년 미군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으로 미8군 사령부 주한미군 전입 장병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역사, 문화 교육, 요리체험을 진행한 바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통강좌와 김치 담그기, 한복체험 등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전통시장이 되도록 저를 비롯한 모든 상인들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시민과 함께하는 특화사업이 있는지? 올해 5월 ‘기반조성 첫걸음 특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기반조성 첫걸음 특성화 사업’은 내년에 지원할 ‘문화관광형’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는 ‘통토데이-영수증행사’와 시장주체로 진행하고 있는 환경교육, 에코백그리기,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등 시민은 물론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특화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시민과 평택시에 하고 싶은 말은? 현재 1번가 아케이드 및 주차장 공사로 인하여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료하여 더 좋은 환경에서 친절한 서비스로 시민들께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통복시장 현대화 사업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정장선 시장님 이하 관련 부서 담당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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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9-08-07
  • [인터뷰] 평택두레생협 박은경 이사장에게 듣는다!
    조합원 5천명, 5개 매장 운영 “향후 1만5천명 조합원 확대” “조합원과 생산자 협동해 안전한 생활재 공급하겠습니다” ▲ 평택두레생협 박은경 이사장 안전한 먹거리와 친환경 생활용품을 생산자와 조합원이 직거래하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평택두레생협은 그동안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지 개발과 관리에 노력해왔으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판로가 어려운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사회적기업과 상생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오고 있다. 22일 평택두레생협 박은경 이사장을 만나 두레생협의 장단기 비전, 두레생협 현황, 식자재 소비, 조합원 활동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박은경 이사장 “안전한 먹거리를 판매하겠습니다” - 평택두레생협은 어떤 단체인지? 평택두레생협은 지역의 생명농업운동과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위해 2007년 평택유기농영농조합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후 2008년 평택두레장터를 거쳐 2011년 평택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법인을 창립했습니다. 현재 조합원수는 5천명이며,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레생협은 안전한 먹거리와 친환경 생활용품을 생산자와 조합원이 직거래하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며, 조합원의 출자금으로 사업과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입니다. 또한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와 사회적기업진흥원을 통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판로가 어려운 사회적기업과 상생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 평택두레생협의 장단기 비전은 무엇인지? 평택 시민 모두가 안전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두레생협을 좀 더 잘 알 수 있도록 홍보하고, 이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두레생협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평택시 인구가 50만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5,000명에서 15,000명 이상으로 조합원을 확대하면서 매장 운영의 자립적 토대를 굳게 하여 안정적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평택두레생협의 비전입니다. 먹거리 안전은 건강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농업은 수익의 문제가 아니라, 땅과 물, 우리 몸의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일이기에 평택두레생협은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판매망을 뛰어넘어 ‘협동의 가치를 높이고, 유기적인 삶을 전파하는’ 두레생협의 가치와 비전을 충족해 가는 사업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 평택두레생협의 조합원 활동이 활발합니다.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현재 조합원 활동으로는 환경생태위원회와 생활재선정위원회 등 2개의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에게 있어 의식주 가운데 먹거리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가장 큰 것임을 감안할 때 먹거리에 관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식생활강사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아리로는 오카리나, 등산모임, 반찬 만들기, 자수모임, 식생활 공부모임이 있고, 조합원들의 요청으로 하루 몇 시간 동안 일회성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인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관심 있는 강좌나 체험 활동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문화 활동 외에도 ‘미세 플라스틱 줄이기’, NON-GMO 운동과 지역의 환경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환경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열심히 참여하려고 합니다. - 외식의 증가로 인해 식자재 소비가 줄고 있습니다. 역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관계로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버려지는 식자재가 너무 많아 많은 부분 외식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두레생협도 어쩔 수 없이 반조리 식품, 즉석 식품 등을 공급하고 있는데, 당연히 따라오는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의 문제는 지구 환경을 걱정하는 두레생협의 딜레마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딜레마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하는 식당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음식하기 어려운 노인뿐 아니라 누구나 편하고 쉽게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식재료 소비는 늘고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는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재직하면서 보람을 느끼셨던 일들은? 조합원과 함께한 모든 활동이 의미 있지만, 그 중 작년에 열린 공정무역 마을운동인 ‘평택 공정무역 포트나잇’과 ‘두레랑 놀장 골목축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공정한 소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정무역 활동과 두레랑 놀장 골목축제는 여러 면으로 평택시 남부 지역의 중심에서 벗어난 세교동 지역의 주민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올해 4회째로 접어든 두레랑 놀장 골목축제는 작년과 같이 8월 30일(금) 세교도서관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특별히 ‘2.1지속가능재단‘의 공모사업 지원 덕분에 다양한 공연 등 조금 더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세교동 주민인 조합원이 중심이 되어 준비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기획 및 준비 단계부터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오는 8월 30일(금) 오후 4시~8시 세교도서관으로 오셔서 소소한 공연도 관람하시고, 아이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서 한여름 더위를 식히시기 바랍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 물자가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우리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구입하는 부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단지 나와 가족의 건강만을 위한 단순한 소비의 문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조합원과 생산자와의 협동으로 안전한 생활재를 공급하는 일이자 사람과 자연을 모두 살리는 유축복합지역순환농업과 생태적인 삶을 지향해 나가는 시작일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평택두레생협을 기억하시고 자주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조합원들은 함께 협동하는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생산자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자연의 섭리대로 유기적인 삶을 실천하며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시민광장
    • 인터뷰
    2019-07-26
  • [인터뷰] 평택농악보존회 문상보 사무국장에게 듣는다!
    “평택농악 신명 담아낼 수 있는 전수교육관 건립에 최선” ‘평택농악 백서 발간’ 추진... 예산 부족해 진행하지 못해 ▲ 평택농악보존회 문상보 사무국장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평택농악은 지난 1985년 국가문형문화재 지정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악으로 성장하면서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문화도시 평택시의 위상을 높여오고 있다. 12일 평택농악보존회 문상보 사무국장을 만나 평택농악 입문, 평택농악 자생력, 평택농악 발전 위한 역점 사업, 작품 개발, 평택농악 전수관 건립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문상보 사무국장 “평택농악, 시민 모두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 평택농악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평택농악은 두레공동체의 유산과 전문 연희 유산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농악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 충청 지역을 아우르는 웃다리 농악의 정통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아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평택농악의 특징은 가락이 빠르고 경쾌하며, 다양한 진풀이와 상모놀이, 버나, 무동놀이 등 뛰어난 연희성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무동이 어른 어깨를 딛고 펼치는 무동놀이는 평택농악의 백미라 할 수 있으며, 현재 전국에서 평택농악만이 온전하게 보존하고 연희하고 있습니다. - 평택농악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1994년 평택농악전수교육관에서 초대 인간문화재 최은창 선생님께 전수 교육을 받은 게 평택농악과의 첫 인연이었습니다. 당시 일주일 간의 짧은 교육이었는데요, 농악을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라 인간문화재 선생님을 뵙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떨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후에 여러 농악을 배우다가 2005년 평택농악에 정식 입문하여 김용래 선생님께 평택농악의 상모, 무동놀이, 버나놀이, 판제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김용래 선생님의 가르침과 평택농악 활동을 통해 많은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선생님과 보존회에 깊게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은 평택농악을 알 것 같고요, 그래서 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알고 있는 평택농악, 그리고 느끼게 된 재미를 보다 많은 사람들, 시민들과 나누는 것에 대해 고민 하고 있습니다. - 수년째 사무국장을 하고 계시는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제가 사무국장을 맡을 당시 보존회는 ‘평택시 무형문화재 보존 및 지원 조례’ 제정(2005년) 후 비약적으로 이루어지던 대내외적 성장이 한계에 이르렀던 시기입니다. 또한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었던 시기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당시 자생력 강화를 통한 보존회의 성장과 내부갈등 해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특히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레퍼토리 공연 개발, 교육 사업 다양화, 각종 공모사업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아울러 내부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보존회원과 지역의 인사들로 구성된 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노력했고, 후진적인 운영 방식을 해소하고자 본회 내부 규정을 대대적으로 정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수년에 걸쳐 조금씩 흔들렸던 일상이 자리를 잡고, 사업이 확장되고, 대내외적으로 신뢰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무국장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 과정들을 통해 느꼈던 보람들입니다. - 평택농악 발전을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평택농악 백서 발간, 시민동호회 교육지원 사업, 해외교육지원 사업 등입니다. 평택농악 관련 학술 서적은 1994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간한 ‘평택농악’ 이후로 전무한 상황인데요, 그래서 몇 년 전부터 ‘평택농악 백서 발간’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 관계로 진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원을 알 수 없는 두레농악에서 출발하여 ‘평택농악’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지 60여년, 문화재 지정 후 35년, 인류무형문화 유산 등재 후 5년이라는 시간동안 평택농악은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 변화의 시기에 올곧게 평택농악을 지켜 오신 분들이 이제 얼마 남아 계시지 않습니다. 더 늦기 전에 평택농악의 모습을 온전히 담은 서적이 발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동호회 교육지원은 평택농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시민동호회의 활동을 지원하여 활성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그동안 보존회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사업인데요, 올해부터 평택시의 지원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현재 5개 동호회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더욱 더 많은 동호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려고 합니다. 또한 해외 교육지원 사업은 평택농악을 배우고자 하는 해외 교포 및 현지인들에게 교육 지원을 하는 사업입니다. 그간 자체적으로 우수리스크 교포 3세 교육, 시카고 교포 3세 교육, 아오모리 평택농악 동호회 교육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예산 문제로 단발적으로 시행되어 왔던 사업인데요, 앞으로 정기적으로 교육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농악은 아무래도 젊은 층에 인기가 덜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예전보다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지기는 했습니다만 평택농악의 주요 관객은 중장층인 게 사실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젊은 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공연프로그램 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평택농악을 주제로 한 무대공연 작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올해에는 팽성읍에 전해 오는 도깨비 이야기를 전통연희로 재구성한 창작공연 ‘도깨비터’를 올려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통에 기반을 두면서 시대감각을 담아내는 작품을 개발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평택농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달에 평택농악 전수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시작되는데, 주요 내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전수교육관 건립은 평택농악보존회의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현재 평궁리에 있는 전수교육관은 보존회의 미래를 담아내기에는 턱없이 열악합니다. 평택호에 자리 잡을 예정이었던 ‘농악마을’은 우여곡절 끝에 ‘한국소리터’로 이름이 바뀐 후 개관되었고, 2016년에 있었던 전수교육관 타당성 용역 결과는 소통 부족으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올해 다시 전수교육관 관련 논의가 시작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에 실시되는 용역은 타당성 조사와 기본 설계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택농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담아내는 전수교육관이 지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평택농악의 신명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평택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택농악은 평택농악보존회만의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존회도 과거의 폐쇄적인 운영이 아닌 많은 분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보존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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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9-07-15
  • [인터뷰] 권현미 ‘평택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사무국장
    “시민과 함께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평택 만들겠습니다” ▲ 권현미 건생지사 사무국장 ‘평택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이하 건생지사)’은 우리를 위협하는 위험요인으로부터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회전반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그동안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사회적 이슈에 온라인을 통한 공동행동 ▶지역사회의 안전보건 인식 확대 ▶노동자 건강권을 포함한 국민 건강권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5일 권현미 건생지사 사무국장을 만나 건생지사의 역할, 주요 사업 및 목표, 산업단지 노후설비 실태조사 촉구 캠페인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평택건생지사 권현미 사무국장 “시민 건강권 위해 노력” - ‘평택건생지사’가 창립하게 된 동기와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십시오 건생지사는 지난 2012년 구미 가스(불산) 누출사고를 계기로 발족하여 활동해왔으며, 화학물질감시네트워크 참여단체 중 권역별로 노동자, 주민 감시단원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화학물질 감시단체입니다. 올 7월 중 충북건생지사가 창립되면 수도권에는 평택을 비롯해 경남, 경북구미, 전남, 전북, 충남건생지사까지 7개 권역별 전국 건생지사 체계가 완성됩니다. 그중 평택 건생지사의 경우에는 2015년 장당동 소재 고덕삼성반도체공장 가동에 필수적인 특수고압가스 생산시설에 대한 주민 반대대책위가 그 시작이었습니다.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가스들이었기 때문에 가스자체가 가지는 폭발성과 유해성에도 불구하고 인구밀집지역인 장당동에 입주를 강행했습니다. 이러한 위험성이 알려지고 지역주민들이 반대대책위를 결성했으며, 당시 지역의 안전을 가장 염려한 주부 7인이 주축이 되어 대책위 해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 올해 주요 사업과 목표는? 지난해에는 ‘환경문제해결을 위한 평택시민연대’를 창립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평택시에 영향을 주는 환경문제들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해왔으며, 도일동 소각장 설립반대 운동 및 세교동 노후산단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올해에는 평택건생지사의 창립 동기가 된 장당동을 포함한 평택 북부지역 활동을 위한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주로 교육과 캠페인 활동들에 관한 것들입니다. 목표는 시민들의 건강권을 위해 평택건생지사의 적극적인 활동 계획 수립과 실천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단체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외에도 전국화학물질감시네트워크 연대활동을 통해 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사회적 이슈에 공동행동을 해나갈 것입니다. - 삼성전자 고덕캠퍼스와 장당동에 위치한 ‘APK(Air Product Korea)’에서 취급하고 배출되는 가스로 인해 주민들의 걱정과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응방안이 있는지? APK의 배출되는 가스의 유해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처음 APK 공장의 입주당시 사용되는 특수가스들의 안전성이 문제가 되었고,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고덕 반도체 공장의 가동과 더불어 희석된 면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시민감시단이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이 문제를 이야기 하기 위해 평택 건생지사의 활동 반경을 교육과 캠페인 등으로 확산시키는 사업의 지속성이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반도체 공장 굴뚝에서 종종 발견되는 푸른빛을 포함한 증기 배출 문제에 대해서는 기업의 양심적인 운영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적절한 법적 대안과 규제가 요구됩니다. - 건생지사가 전국에서 동시에 ‘산업단지 노후설비 실태조사 촉구’ 캠페인을 진행하는 이유와 향후 계획은? 최근 평택시민 전체를 괴롭히던 미세먼지가 현대제철의 고장 난 굴뚝으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은 부분이 어느 정도 밝혀졌습니다. 즉 원인은 노후 된 설비입니다.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지속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멀리가지 않더라도, 평택시내 중심에 있는 세교산단이 지독한 악취로 지역에 끼치는 피해 역시 노후 된 설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노후화된 설비들은 언제 터질지 알 수 없는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시한폭탄과 같은 설비들이 규제 없이 일을 하도록 방치되었기 때문에 일련의 사고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여 집니다. 이제 노후화된 설비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실태조사가 선행되어야 하고, 이들을 규제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특히 30년 이상 된 산업단지 설비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는 물론 공공시설물(교량, 터널, 댐) 안전관리특별법과 같은 산업단지설비 안전관리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관계부처에 요구하는 캠페인이 올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진행될 것입니다. 지난 6월 26일 1차 동시행동을 시작으로 하반기 정기국회 전까지 범국민적인 노후설비특별법 서명운동과 법안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 등 전국 건생지사가 함께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 평택시에 하고 싶은 말은? 평택건생지사의 역할은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고, 화학물질을 다루는 기업들이 더 안전하게 화학물질을 다루도록 감시하는 것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평택시에는 화학물질 유관기업 이전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에 건생지사의 활동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공무원의 수는 정해져있지만, 업무는 늘어난 셈입니다. 건생지사와 같은 민간에서의 감시활동이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민간 감시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민·관·산업계가 함께 화학물질사고관리 시스템을 정비 및 대응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 사고관리위원회가 만들어져 내실 있게 운영되기를 몇 년 동안 줄기차게 요구해 오고 있습니다. - 시민운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공익적인 활동들이 지속성을 가질 수 있으려면 더욱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을 만들어낼 구심점으로서의 공간이 절실합니다. 80여분의 시민 후원금으로 단체를 운영하는 실정이기 때문에 임대료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민을 위한 공익적인 활동을 하는 단체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의 관심이 있어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평택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내가 사는 지역의 안전은 보장됩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 어떤 공장이 입주하면서 위험성이 커졌다고 생각해 이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사는 곳을 안전하게 관리하겠다는 시민들의 마음이 하나가 된다면 안전한 마을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건생지사 활동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평택을 만들고, 아이들을 키우기 안전한 평택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께서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회전반적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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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8
  • [인터뷰] 평택남부노인복지관 실버봉사팀 성명순 회장
    하루 5시간 주 5회 경로식당 ‘식자재 세척·배식·청소’ 봉사 “이웃 위한 봉사활동 통해 아름다운 노년의 삶 살겠습니다” ▲ 실버봉사팀 성명순(첫번째줄 왼쪽 두 번째) 회장 평택남부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주 5회 하루 5시간씩 배식, 식자재 세척 등 조리작업을 제외한 모든 작업 활동을 돕고 있는 성명순(64) 회장을 비롯해 29명의 실버봉사팀은 우리의 어머니이자 지역의 봉사자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26일 봉사대상이 아닌 어르신 스스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실버봉사팀 성명순 회장을 만나 봉사팀 결성 계기, 주로 하는 봉사,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과 보람을 느낄 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5,000시간 이상 봉사활동 이어온 성명순 회장 - 실버봉사팀을 만든 계기는? 처음에는 남부노인복지관 경로식당 영양과장님과 조리장님의 권유로 개인별로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의견을 모아서 결성하게 되었고, 5년 정도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평택남부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는 하루 600~700여명의 노인 분들이 찾기 때문에 봉사활동이 없다면 자체적으로 노인 분들에게 중식을 대접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2019년부터 저를 비롯한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 하루 5시간씩 주 5회 봉사를 하고 있으며, 조리작업을 제외한 식자재 세척 및 배식, 청소 등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 봉사팀 회원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실버봉사팀에는 저를 비롯해 지기중(79), 이전자(79), 박춘자(77), 박노일(77), 정근분(76), 변문섭(76), 이정교(75), 이은자(74), 백성자(73), 이현자(72), 김명순(71), 류혜숙(71), 전혜자(70), 배향진(70), 유문형(68), 최인숙(67), 임인순(62), 오영순(62), 석순자(59), 김민주(59), 박정애(58), 최병문(56), 박미영(46), 송현아(46), 박용주(42), 강창모(33), 이종탁(33) 회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평균 연령대는 고령인 어르신도 계시지만 젊은 회원도 열정적으로 봉사하고 계시며, 회원 중에는 10,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신 정근분 어르신이 계시며, 저도 5,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실시해 평택시자원봉사센터에서 2018년 우수자원봉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2018년 자원봉사활동 우수상 수상자 7명 중 저희 봉사팀에서 5명이 선발될 정도로 실버봉사팀의 봉사활동 누적시간과 기여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앞으로도 봉사를 받는 대상자가 되기보다는 남부노인복지관과 지역사회를 위해서 봉사를 이어갈 것이며,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살아갈 계획입니다. -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렵거나 보람을 느낄 때는? 어렵다기보다는 봉사자간의 소통이 되지 않아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끔 어려운 점이 있으며, 외부에서 오는 봉사팀이 매일 바뀌는 관계로 손발이 잘 맞지 않아 그 부분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이와 반대로 어르신들이 점심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저를 비롯한 실버봉사팀 모두는 건강과 시간이 허락한다면 꾸준히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를 이어가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따로 하고 계시는 봉사활동이 있는지? 저는 현재 통복동 1통 통장, 적십자 비전봉사회 회원, 통복동부녀회 부회장을 맡아 통복동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알려주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어려운 처지에서 생활하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특히 요즘은 각 읍·면·동별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전개하고 있어서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보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손길을 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원봉사는 자발성, 공익성, 무보수성, 지속성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자신과 이웃,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평택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동참하셨으면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의 건강이 허락된다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으며, 실버봉사팀 단원들과 평택남부노인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좀 더 노력하는 봉사자들이 되겠습니다. 박정옥 시민기자 joanna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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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29
  • [인터뷰] ‘평택시 보행지킴이’ 오희홍 단장에게 듣는다!
    1만원 교통비 지원받아 회원들이 자비 들여 교육하는 실정 운전자들의 보행자 위한 운전 필요 “자동차보다 사람 먼저” ▲ 양미자 평택교육장상을 수상한 오희홍(오른쪽) 단장 지난 2013년 7월 발대식을 갖고 평택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캠페인과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보행지킴이’ 오희홍 단장을 지난 15일 만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필요성, 횡단보도 제5원칙과 교통사고, 어린이사고 유형 및 예방법,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평택시, 보행지킴이 위촉장 및 표창장 수여식 개최 평택시는 13일 시청 통합방위상황실에서 보행지킴이 위촉장 및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희홍 보행지킴이 단장을 비롯한 회원 20여명과 정장선 시장, 오명근 도의원, 양미자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피선화 회원 외 4명에 대해 신규회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평택시장상: 김수정 ▶경기도의회 의장상: 김진수, 이지혜 외 1명 ▶평택교육장상: 오희홍 외 3명 등 보행지킴이 활동에 공로가 많은 9명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오희홍 단장은 “지속적인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더욱 안전한 평택과 시민이 살기 좋은 평택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의 경우 2017년, 2018년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5회 발생했다”며 “2019년도에는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보행지킴이의 안전교육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보행지킴이는 보행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추진 및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동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41개교 221회의 수업을 통해 평택시 보행환경 문화개선 등 교통문화 전반에 발전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활동을 하고 있다. ■ 오희홍 단장 “교통안전 교육 통해 안전한 평택 만들 터” - 보행지킴이는 어떤 단체인가요? 보행지킴이는 평택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캠페인과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단체입니다. 저를 비롯한 보행지킴이 강사님들은 교통안전센터의 교육을 받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양질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멈춘다, 본다, 손을 든다, 확인한다, 건넌다’의 횡단보도 5원칙을 주제로 체험중심의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여 배울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통신호의 의미,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교통예절, 교통사고 사례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수칙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교통사고에 취약한 초등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며, 시민 여러분들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 어린이들의 교통안전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평택시는 경기도내에서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알려져 있듯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릴 적부터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반복된 체험학습을 통해서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6년 1만1,264건에서 2017년 1만960건, 2018년 1만9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꾸준히 연간 1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통학버스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6년 38건에서 2017년 109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어린이를 위한 교통안전교육이 좀 더 확대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평택시와 교육청이 협의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현재 보행지킴이에는 어머니폴리스, 녹색어머니회, 모범택시기사, 주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날에는 시로부터 1만원의 교통비를 지원받고 있지만 오전 교육을 진행할 시에는 반나절이 소요되어 회원들이 자비를 들여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시에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필요성을 중요시해 올해 5천원을 추가해 1만5천원을 지원받지만 여전히 회원들이 자비를 들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에서 현실적으로 강사들의 교육 시급을 최저시급으로라도 지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자원봉사이기 때문에 자비를 들여서 봉사하는 것도 행복한 일입니다. 다만 충분한 지원은 아니더라도 강사 분들이 좀 더 열심히 아이들을 위한 교통안전교육과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셨으면 합니다. - 향후 계획은? 교육 프로그램을 좀 더 확대해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버스 승·하차 시 주의사항, 교통안전 수칙 및 기타 보행 시 유의사항, 안전띠 착용하기 등 가정과 학교에서 안전의식을 생활화 할 수 있는 내용을 보강해 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강의식의 지루한 교육보다는 어린이들이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신호등, 횡단보도와 같은 모형 교통시설물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상체험을 이어가겠습니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최근 들어 교통정책의 패러다임이 자동차에서 인간 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보행자 중심의 운전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사람이 먼저인 교통안전도시 평택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이지만 평택시가 쾌적한 보행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갈 것이며,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과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 나갈 것입니다. “어린이는 우리 평택시의 미래입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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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0
  • [인터뷰] 평택호스피스 대표 박종승 목사에게 듣는다!
    “암 환우의 마지막 삶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시설 필요” “암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평택 호스피스선교회 대표 박종승 목사 말기 암 환우의 존엄을 지켜주며 고통을 함께하는 평택 호스피스선교회는 지난 2001년 9월 23일 설립되었다. ‘호스피스’란 환자가 사망하기 전까지 견뎌내야 하는 참을 수 없는 육체적 고통을 감소시키고 환자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을 의미하며, 환자들이 임종을 편안히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명사랑이다. 11일 평택호스피스 박종승 목사를 만나 호스피스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향후 계획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말기 암 환우의 존엄을 지키는 ‘평택호스피스선교회’ - 평택호스피스를 소개해주십시오 호스피스는 죽음을 앞둔 환자가 부자연스러운 연명을 위한 의료행위를 하지 않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치료를 하면서 심리적, 종교적으로 도움을 주어 인간적인 마지막 삶을 평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평택호스피스는 환자에게 총체적인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교육을 1년에 2번(봄, 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문강사로 구성된 강의를 10주와 32시간 임상실습을 통해 수료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1,200여명(30기)의 자원봉사자들을 배출하였습니다. 2019년 3월 26일(화)에 제32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호스피스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팽성 안정리에서 목회를 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성도가 있었습니다. 여성분이었는데 이 분이 암환자였습니다. 항상 모자를 쓰고 예배를 드렸는데, 너무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슬픔과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성도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암’과 ‘암환자’에 대해서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충북 증평에서 호스피스 사역을 하고 있어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을 받고 샘물 호스피스에서 실습을 하면서 호스피스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 후 증평, 안양 호스피스를 다니며 호스피스 이론과 실습을 공부하였고, 국립암센터에서 호스피스 전문사역자 교육을 수료하고 사역을 시작한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 말기암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말기암환자 대부분은 3개월에서 6개월, 아주 짧게는 1개월이라는 시한부판정을 받게 됩니다. 대부분 시한부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육체적인 고통과 두려움에 노출됩니다. 이외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환자들은 누구보다도 외롭고 쓸쓸하며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싸우게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주변 가족과 친지들의 따뜻한 관심과 마음이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곧 샬롬의 집 완화의료시설을 건립할 것입니다. 통증을 잡아주고 간호해서 마지막 삶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시설이 우리 지역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암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서로 마지막을 편하게 보낼 수 있는 ‘샬롬의 집 완화의료시설’이 곧 시작되기를 기도합니다. - 평택호스피스선교회를 이끌어 오면서 힘든 점은? 요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교육을 받은 수료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1년에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교육생 모집이 쉽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호스피스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곧 죽을 사람인데’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 대상자들에게 해 줄게 없고, 스스로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호스피스 봉사는 그들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그 자체가 귀한 봉사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가족과 의료진도 ‘죽음’을 마주하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자원봉사자들이 대상자들과 짧은 시간에 많은 접촉과 사랑으로 돌보면서 대상자의 죽음을 접하다보니 자원봉사자가 가지는 상실감이 있고 심하면 우울증까지 겪는 봉사자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5개월을 넘기는 자원봉사자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웰다잉 교육을 시작하게 됩니다. 죽음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내 가족에게, 나에게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삶과 죽음을 알고 대처하는 지혜로운 방법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저희 기관이 기도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샬롬의 집 호스피스 완화의료시설’입니다. 평택시에 있는 암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시설을 짓는 것이 가장 큰 계획입니다. 또한 ‘상실감을 치유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초기암환자와 가족, 그리고 상실감에 있는 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치모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지역에도 많은 분들이 암으로 인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평택호스피스는 암으로 고통 받는 이웃과 가족들을 섬길 수 있다고 하는 자긍심과 감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에 있는 교회와 성도분들이 호스피스에 대한 사랑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자치신문독자와 시민분들께서 우리 지역에 이런 단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곧 조직할 ‘샬롬의 집 건립추진위원회’에도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후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호스피스 대표인 저는 ‘오늘’이라는 단어를 참 귀하게 생각합니다. ‘오늘’ 감사하고 ‘오늘’ 행복하면 주님은 ‘내일’도 허락해주신다고 믿고 있습니다. 자치신문독자 여러분도 ‘오늘’ 이 순간에 감사하며, 평범한 일상일지라도 소중하고 감사하며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상옥 객원기자 san919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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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13
  • [인터뷰] 평택환경시민행동 김훈 공동대표에게 듣는다!
    “현장위주의 활동 통해 환경문제 대안 제시하겠습니다” “현장 감시와 공익제보 통해 시민 삶의 질 높이겠습니다” ▲ 지난해 여름 평택호 녹조 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김훈(맨 오른쪽) 대표 지난 1월 4일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생명, 평화, 참여를 중심으로 환경운동을 표방한 평택환경시민행동(이하 환경행동)이 출범했다. 최근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높은 지자체이기도 한 평택지역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지난 12일 김훈 공동대표를 만나 ‘환경행동’ 출범 이유, 앞으로의 활동방향 및 계획, 평택상수원 보호,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김훈 공동대표 “환경오염 조사와 감시활동에 역점” - ‘환경행동’이 출범한 이유는 무엇인지?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환경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환경운동을 위한 자발적 실천은 부족하다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평택지역에서 자연환경을 보호·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며, 지역 환경 해결문제에 있어서 지속가능한 사회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환경행동’이 출범했습니다. 평택지역의 환경문제는 너무도 많습니다. 먼저 평택호의 수질이 농업용수로도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20여년 전부터 지역에서 꾸준히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지만, 실질적인 개선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재작년부터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한 공론화 및 평택시 전담부서 신설 등 여러 가지 제안을 해왔지만 민·관의 관심 부족으로 인해 활동들이 미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작년 초 팽성 미군기지로부터 불명의 폐수가 팽성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어 안성천과 평택호 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졌으며, 작년 7월에는 청북하수처리장에서 처리가 되지 않은 오수가 농업용수로에 흘러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름에는 심한 녹조로 인해 평택호가 신음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에서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금요포럼 회원들과 함께 환경문제 현장들을 찾아 원인을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들을 해왔습니다. 그동안의 활동들을 평가하며 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역의 환경문제를 접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단체의 출범을 수개월 논의한 끝에 평택호와 안성천 수질, 그리고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행동’을 출범시키게 된 것이며, 이는 최근 1~2년간 환경활동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평택은 삼성전자 고덕산단 조성과 미군 추가이전으로 인구유입에 대한 요소들이 많지만 정주여건 미비로 인해 예상했던 것보다는 인구 증가가 더딘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정주여건 개선과 환경보전 및 개선을 위해 ‘환경행동’은 현장위주의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 지난해 7월 청북하수처리장 오수 무단방류 현장 방문 - 앞으로 중점 활동 방향은? ‘환경행동’은 평택지역의 환경오염 조사 및 감시활동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오성면을 비롯한 평택호 주변 축산기업의 불법 폐수방류와 가축분뇨 악취로 인한 평택호의 수질오염은 물론이고 주민들의 불편함과 고통도 한계점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축산기업들이 합법적인 축산활동을 하도록 현장 감시와 공익제보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친수공간으로써의 안성천과 평택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녹조로 인한 수중생태계의 파괴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평택호는 시민들의 친수공간인 동시에 농민들에게는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귀중한 자원입니다.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수질개선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공기질 개선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평택의 공기질은 경기도 최악수준이며, 주요 오염원은 서부해안의 화력발전소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평택항에서 발생하는 선박매연, 공단에서 배출되는 유해 배출가스, 차량과 공사장에서 발행하는 비산먼지 등입니다. 주요 오염원들을 하나씩 해소하면서 시민들의 환경권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 계획하고 있는 주요활동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안성천과 평택호 주변의 환경오염 발생원들을 찾아낼 것이며, 지속적인 감시와 시정요구를 통해 안성천과 평택호에 유입되는 수질을 허용치내로 관리하는 동시에 평택호의 수질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감시할 것입니다. 아울러 평택항만에 들어오는 대형선박으로부터 항만대기질을 지켜내기 위해 육상전원공급설비가 조기 설치되도록 평택지역의 시민단체들과 연대할 것이며, 항만을 왕래하는 화물차들도 친환경차량으로 대체될 수 있도록 촉구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현재 관내에 가동 중인 15개의 공단으로부터 배출되는 유해가스와 폐수에 대해서도 다른 시민단체, 평택시, 경기도와 협력하여 감시 및 오염예방 활동들을 진행할 것이며, 계절별로 생태계관찰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평택의 하천과 산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환경행동’은 현장견학 및 현장 활동들을 기록하여 시민들과 공유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평택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 평택호 주변의 축산기업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평택호를 오염시키는 원인의 약 50%는 축사로부터 배출되는 폐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축사인근 주민들의 제보에 따르면 야간과 주말, 우천 시에 폐수의 무단배출은 비일비재하며, 분뇨의 불법야적으로 인한 악취와 침출수의 농업용수로 유입도 문제이고, 죽은 가축들을 불법매립하여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축산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분뇨와 배출수를 완벽히 처리하고, 악취를 배출하지 않도록 시민들과 연대하여 감시하고, 위법사항들을 공익 제보하는 등 축산기업들의 문제점들을 줄여 나갈 것입니다. - 시민들이 송탄·평택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반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은 평택시 진위면 진위천 송탄취수장 주변 3,859㎢와 용인시 남사면 1,572㎢에 걸쳐있으며, 평택상수원보호구역은 유천동 안성천 유천취수장 주변 0.982㎢와 안성시 공도읍 0.956㎢에 걸쳐 있습니다. 이 지역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 공장설립 등 개발사업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현재 평택시와 시민들은 상수원보호 규제가 해제되어 공단 등이 개발될 경우에는 평택호 수질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기상이변 등 비상 시 물 부족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환경행동’은 시민과 함께 안성천과 진위천 발원지에 대한 현장견학 및 생태계 보호와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상수원보호구역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 팽성하수처리장을 방문한 김훈(맨 왼쪽) 대표 -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심각합니다. 어떤 대책이 있는지? 미세먼지는 봄에 특히 심하고, 겨울에도 날씨가 풀리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국발 요인도 크지만, 국내 요인도 적지 않습니다.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서부해안의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줄이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해야 하고, 평택항의 미세먼지 발생요인들도 해소해 나갈 것입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전기차와 수소경제 생태계구축 및 활성화가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또 공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주기적인 조사와 저감설비 확대 설치를 통해 유해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자전거이용 활성화와 대중교통이용 확대, 에너지절약 캠페인도 병행 추진할 과제입니다. 이외에도 평택항 서부두 곡물창고와 시멘트재료인 슬러지 등 미세먼지 배출처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통해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박매연 저감을 위한 육상전원설비 조기설치와 친환경 선박연료 사용권장 캠페인, 왕래하는 화물차들을 친환경차들로 대체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것입니다. - 완충녹지확대와 도시숲 조성 방안은? 평택의 녹지는 18%로 타 지역보다 많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녹지 확보는 너무나 당연하고 중요하지만 평택시의 택지개발로 녹지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택시는 도로변 완충녹지를 최대한 확보하여 공기정화 및 소음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도시경관도 아름답게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평택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숲 조성을 위한 30만그루 나무심기사업을 시민과 함께 기획하고 추진하는 등 시민의 참여를 높여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입니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택은 미군기지이전과 삼성전자 고덕산단 건설, 평택항과 항만배후산단 등 여러 요인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도시가 팽창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인구도 50만명을 넘어설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주여건의 미비로 인하여 평택의 미래는 희망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확장과 동시에 삶의 질도 함께 보장되어야만 시민들의 삶이 행복해질 것입니다. 마음껏 숨 쉬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환경행동’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환경행동’은 살고 싶은 도시, 살만한 평택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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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16
  • [인터뷰] 조한숙 평택농악보존회장에게 듣는다!
    “평택농악 백년대계 위해 전수교육관 건립 꼭 필요해” “기획·홍보·재정 행정업무 늘었지만 인력충원 없어” ▲ 평택농악보존회 제3대 조한숙 회장 평택농악보존회는 지난 4월 15일 평택농악 전수교육관에서 투표를 통해 평택농악 제3대 보존회장으로 조한숙 전수교육조교를 선출했다. 조한숙 보존회장은 “평택농악보존회 회원 분들과 함께 평택농악의 보존 전승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지난 7일 조한숙 회장을 만나 농악 입문, 인류무형문화유산 평택농악, 평택농악보존회의 역할, 평택농악 향후 계획, 운영상 어려운 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평택농악보존회 제3대 조한숙 회장 인터뷰 - 평택농악보존회장을 맡은 소감은? 먼저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이후 평택농악의 초석을 다지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악으로 키워 오신 선대 예인들과 전임 김용래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평택농악보존회 선대 예인들의 뜻을 이어 평택농악 보존회 회원 간 단합된 모습으로 평택시민들에게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농악으로서 세계인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문화도시 평택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단원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애정 어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농악을 언제부터 하셨는지? 제가 농악을 시작한 건 14살 때 한국무용을 배우던 학원에서 평택농악 초대 인간문화재 고(故) 이돌천 선생을 만나 ‘벅구(농악에 쓰이는 작은 북)’를 지도받게 되면서 부터입니다. 그리고 16살 때 평택농악 초대 인간문화재이신 최은창 선생과 이돌천 선생께서 평택농악 이름으로 공주 백제문화제에서 열린 전국 농악경연대회에 참가하셨는데, 그 때 장구잽이로 참가하여 평택농악 초대 인간문화재 두 선생께 본격적으로 농악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후 24살 때부터 이돌천 선생께 꽹과리와 상쇠놀이 등을 사사받았습니다. 1994년 이돌천 선생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이듬해인 1995년 최은창 선생의 부름으로 평택농악을 정식으로 활동하게 되었고, 당시 상쇠이신 최은창 선생 뒤에서 종쇠(농악, 두레 등에서 상쇠, 중쇠 다음에 따르면서 꽹과리를 치는 사람)를 치면서 상쇠 교육을 받았습니다. -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평택농악을 소개해 주십시오 평택농악은 두레공동체의 유산과 전문 연희의 유산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농악으로, 서울, 경기, 인천, 충청 지역을 아우르는 웃다리 농악의 정통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아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가락이 빠르고 경쾌하며, 다양한 진풀이와 상모놀이, 버나, 무동놀이 등 뛰어난 연희성을 갖고 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동이 어른 어깨를 딛고 펼치는 무동놀이는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평택농악의 백미라 할 수 있으며, 현재 평택농악만이 온전하게 보존하고 연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평택 유일의 국가무형문화재 평택농악은 지난 2014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습니다. - 현재 평택농악보존회에서 하고 있는 일들은? 평택농악보존회는 설립 이후 3,000회가 넘는 공연활동과 보존 전승활동, 교육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간 100회 이상의 국내·외 초청공연과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한 상설공연, 무형문화재 축제 개최, 웃다리 농악경연대회 개최, 주한미군 대상 사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5여개의 교육과정을 통한 연령대별 맞춤 교육, 다양한 전통문화 교육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후계 양성을 위해 평택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 예능 교육 과정인 청소년 예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인 대상 회원 양성 프로그램으로 연수생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농악, 청소년과 함께하는 농악,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농악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재능기부 공연을 펼치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 평택농악발전을 위해 어떤 부분들이 필요한지?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 평택농악으로 지정된 후 시민들의 사랑과 평택시의 지원으로 많을 발전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토대 위에서 평택농악의 향후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전수교육관 건립이 필요합니다. 현재 평궁리에 있는 전수교육관은 시설이 낙후되어 교육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육생의 불편함은 매우 큰 현실입니다. 몇 년 전 농악마을 건립을 추진하려할 때 평택농악보존회원들은 많은 기대를 가졌지만 한국소리터로 바뀌면서 전수교육관 건립 기회를 잃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앞으로 인류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한 평택농악의 전수교육관 건립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하루 빨리 적절한 규모의 강의실, 야외공연장, 실내공연장, 숙박시설 등을 갖춘 전수교육관 건립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며, 평택농악의 발원지인 현 전수교육관은 리모델링해서 평택시민 대상 평택농악 전수교육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평택농악의 운영상 어려운 점은? 선대예인들의 노력과 평택시민들의 성원으로 평택농악은 어느 정도 안정적인 기반을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업이 확장되면서 기획, 홍보, 재정 등 행정업무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인력이 충원되지 못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보존회 자체 경비로 충당하거나, 인력지원 관련 공모사업을 통해 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연속성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보존회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택농악보존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이자 평택의 유일한 국가무형문화재로서 자부심과 긍지심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평택농악은 선조들의 풍부한 흥과 멋으로 항상 우리 곁에서 함께해 왔습니다. 현재의 사회 경제발전으로 인해 두레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선대 예인들에 의해 그 시절 두레문화와 전문 연희굿이 만나 오늘의 평택농악이라는 대작이 존재하듯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서 후손들에게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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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10
  • [인터뷰] 경기도의회 서현옥 의원 “열심히 소통하겠습니다”
    “시민 곁에서 소통하고 경청하면서 약속 지키겠습니다” “경기도민과 평택시민 안전·행복 위한 안전지킴이 될 터” ▲ 경기도의회 서현옥 의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반기 원내부대표에 선임된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서현옥 의원은 전반기 2년 동안 집행부로 활동하면서 경기도민과 평택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안전지킴이로서의 의정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서현옥 의원을 만나 도의원의 역할과 책임, 의정활동 계획, 경기도 및 평택시 주요 현안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경기도의회 서현옥 의원 인터뷰 - 지난 6.13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느낀 점은? 6.13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평택시와 경기도에 꼭 필요한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시민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열심히 일할 것이며, 평택 발전을 위한 선결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선거기간 동안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시민 여러분들 한분 한분을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도의원의 역할과 책임은? 경기도의회는 1,330만 도민을 위한 의회입니다. 기본 원칙에 충실해야하고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해야 하며 비판과 대안을 동시에 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지역의 주인은 주민이기 때문에 주민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지역의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며, 시민 여러분들께 약속했던 공약을 통해서 따뜻한 지역사회, 행복이 넘치는 지역사회, 미래와 희망이 넘치는 평택과 경기도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특히 제가 소속된 안전행정위원회는 1,330만 경기도민의 안전하고 행보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특히 소방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소통·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지난 18일 제10대 경기도의회 개원 후 제가 소속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첫 상임위원회 회의를 가졌으며, 저는 육아휴직·출산에 대비한 적절한 인력 활용 방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또 19일에는 재난안전본부,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학교 소관 사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후 소방공무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관한 현황을 질문하고, 이로 인한 휴직·치료 등으로 인해 인사상의 불이익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앞으로 경기도민과 평택시민의 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를 발표할 예정이며, 도정 질의와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 행정의 각종 문제점 진단과 해결 방안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평택시의 각종 안전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노력할 것이며, 입법 활동, 집행부 질의,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 등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평택은 도·농 복합도시입니다. 이렇듯이 도·농, 구도시와 신도시가 구분되어지다 보니 개발의 호황을 누리는 시민들도 있고, 반대로 이러한 개발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앞으로의 의정활동의 최우선 목표를 평택시의 균형 있는 발전으로 정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제7대 평택시의회 시의원으로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느낀 점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얼마나 힘이 드는지 경험했으며, 혼자 하는 의정 활동이 아니어서 동료 의원들과의 협력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합리적인 근거와 통계를 가지고 경기도민들을 대변할 것이며, 나를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라 도민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호소해 나갈 것입니다. - 평택시민, 경기도민들과 어떻게 소통해 나갈 것인지? 제가 선거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들께 약속했듯이 지역 주민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도민과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도의원 평택상담소를 이용해 정기적인 주민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며, 이와는 별도로 직접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입니다. 또한 도민과 시민께서 무엇을 원하는지 주기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이를 통해 도민과 시민께서 느끼는 불합리한 요인들을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 경기도와 평택시 주요 현안 및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은? 먼저 경기도의 현안을 보면 지방자치 분권을 위한 지방정부의 지방세 결정권 부여, 신혼희망타운 공급확대, 미세먼지 저감·방지시설 확충 등 여러 가지 현안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기도의 현안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협의해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평택시민을 위한 체육공원 실내 체육관 건립, 주차장 확충, 학교와 청소년을 위한 시설 확충, 교육·복지 문화시설 확충,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 시민 삶과 밀접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민선7기 정장선 평택시장님, 권영화 시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최근 많은 안전사고 이후 한국 사회의 최대 핵심 키워드는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인 저는 도민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과 자연재난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한 도내 34개 소방서와 함께 안전한 경기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사랑하는 평택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로 당선되었습니다. 잊지 않고 늘 시민 여러분의 곁에서 소통하고 경청하면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열심히 일할 기회를 주셔서 저는 경기도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 부대표에 선임되어 집행부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경기도민과 평택시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뛰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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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23
  • [인터뷰] 조선행 평택녹색소비자연대 대표에게 듣는다!
    “대통령상 수상, 시민 위한 봉사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녹색소비 지향하고 활동하는 시민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 평택녹색소비자연대 조선행 대표 지난 13일 평택지역의 소비자 상담 및 소비자 피해 구제, 녹색소비 실천운동, 자원 재활용 운동, 녹색여가 및 생태여가 활동, 어린이 지도자 양성 등을 실시하고 있는 소비자 단체인 평택녹색소비자연대 조선행 대표를 만나 녹색나눔터, 미세먼지 저감, 향후 계획, 친화적인 소비생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조선행 대표 “조금 불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평택녹색소비자연대는 어떤 단체인가요? 지난 2002년부터 녹색소비를 지향하고 소비자 상담을 받기 위해 만들어진 평택녹색소비자연대(이하 평택녹소연)는 2018년 현재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11개 단체 중 하나이고, 지역별로 나누어진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평택 지역 소비자 단체입니다. 또한 경기도 소비자단체협의회 10개 단체에도 속해 있습니다. 평택녹소연은 소비자의 권익향상, 권리침해, 소비자의 용역이나 물품재화 서비스에 대한 불만 등 소비자 상담에 대한 업무를 주로 하고 있지만 평택녹소연의 경우 소비자 상담 업무를 몇 년 전에 하다가 중단했지만 4월 16일부터 1372 소비자 상담을 다시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 상담은 평택녹소연의 고유한 업무 영역이지만 그 영역이 점점 줄어들었다가 최근 들어 소비자 상담에 대한 기회가 너무 없다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다시 시작했습니다. 평택녹소연은 녹색소비라는 명칭으로 되어 있는 것처럼 소비를 하더라도 친환경적인 녹색소비, 녹색구매 등을 위한 ‘아나바다’ 상설매장인 녹색나눔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0년 째 텃밭 가꾸기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소비자는 소비의 영역이고 텃밭은 생산의 영역이지만 소비자가 생산 영역에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흐뭇한 활동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옥시 제품들로 인한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터졌을 때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었습니다. 당시 평택녹소연은 평택 지역의 대표적인 소비자 단체로써 4개의 소비자 단체와 함께 나서 불매 운동 활동에 참여도 했었습니다. - 대통령상을 수상하셨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2017년 12월 1일 제22회 소비자의 날 행사 때 유공자 표창의 의미로써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 상, 장관급 상 외 대통령 훈장, 표창 등 여러 가지 상들이 있었지만 대통령상은 10개의 전국 소비자 단체 중 3명 정도 밖에 받지 못했는데 그 안에 뽑혀 상을 받았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무게감 있는 상을 받았다고 느낍니다. 대통령상은 최소 25년 이상 업무에 종사해야 대상이 될 수 있는데, 평택녹소연은 그 역사가 짧아 상을 받기 어려운 여건이었고, 평택녹소연과 관련된 사람들 중 소비자와 관련하여 상을 받은 사람은 아마도 제가 처음일 것입니다. 소비자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소비자와 관련하여 대통령상을 받게 된 것이 무척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나갈 것입니다. - 현재 평택녹소연이 운영 중인 ‘녹색나눔터’를 자세히 소개해 주십시오 지난 2011년 7월 1일 개장한 녹색나눔터는 ‘아나바다’ 상설 운영 매장입니다. 제가 처음 평택에 왔을 때는 경기도와 평택에서 ‘알뜰장터’가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었고 학교에서도 바자회 같은 것들이 많이 있었지만 일회성 이벤트에 그쳤기에 상설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알뜰장터’도 그나마 한 달에 한 번 세 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것으로 정례화가 되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상설 운영 매장이 열릴 수 있는 상설매장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것입니다. ‘녹색나눔터’에서 취급하는 물건은 가방, 도서, 의류, 장난감, 신발, 액세서리, 유모차 등 손으로 들고 움직일 수 있는 모든 물건입니다. 대신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은 취급하기 어렵습니다. 버리기 아까운 많은 물건들이 ‘녹색나눔터’에 오게 되면 기준에 맞춰 500원~10,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됩니다. ‘녹색나눔터’에 기증된 물품 가격의 20%를 포인트로 지급됩니다. 이를 통해 물건을 기증한 시민들에게 지급된 포인트로 ‘녹색나눔터’의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포인트 없이 현금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며, 책 같은 경우에는 직접 수거하러 가기도 합니다. - 요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환경과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이거나, 앞으로 추진할 사업들이 있는지?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평택시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환경부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접근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평택시의 권한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생각되며,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미미하다고 생각됩니다. 시에서 ‘미세먼지 파수꾼’ 교육을 통해 모니터링을 한다고 하지만 그 다음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평택시가 거시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택시는 그동안 개발과 기업하기 좋은 평택 등 발전에 대한 부분에 치우쳐 있었습니다. 반면, 평택 시민들의 삶의 질이 화두가 되었던 적이 많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골치 아프고 어렵다’라는 생각이 대부분입니다. 저희는 소비자 단체로써 소비자 쪽으로 접근하다 보면 가장 크게 미세먼지를 없애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생각되는데, 예를 들어 경유차 제한이라든가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를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생활습관, 생활태도 등이 바뀌어야 할 시점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평택의 경우 전체적으로 세교산단 악취, 도일동 SRF소각장 등 이슈가 되어 있는 것들이 있지만 그것만이 다가 아니고 지금까지 여러 사례들을 보았을 때 자칫 지역이기주의로 될 수 있는 소지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지역이기주의화 하지 않고 평택시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태도를 원칙으로 잡아 나가면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녹색소비자연대를 해오시면서 힘든 점은? 힘든 점이라면 활동을 하기 위해 사람이 있어야 하고 재원이 있어야 하는데, 저희는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회원을 확장하고 늘리는 것이 어렵습니다. 물론 자원봉사자 분들도 있지만 평택녹소연 자체에서 활동할 수 있는 회원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재원과 관련해서는 큰돈이 들어가진 않지만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없기에 많이 했었던 프로젝트 활동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런 부분들이 많이 홍보 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되지 못하는 것에 가장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환경이라고 하면 뭘 도와줘야 하지’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친환경적인 것에 대한 기부문화 및 에너지 절약 등 절약 문화가 사람들 인식 속에 완전히 정착되지 않았기에 동참해야지라는 생각만 해주셔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녹색소비자연대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평택녹소연이 자리 잡은 지 벌써 14년 정도 됩니다. 교복 물려주기 행사도 올해로 12년차를 맞아 12번째 행사까지 했었지만 앞으로는 방향전환이나 한 단계 높이 뛸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녹색소비를 지향하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올해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녹색소비자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첫 번째로 ‘종이컵 안 쓰기’를 주제로 ‘내안에 텀블러 있다’라는 운동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도전 번개샤워’, 세 번째가 ‘냉장고 비만탈출’로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많은 물건들을 넣어두지 말자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려 나가는 것입니다. 이 주제들을 가지고 약 6개월 동안 녹색소비자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녹색소비자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고 싶은 시민 분들은 언제든지 평택녹소연으로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또한 얼마 전에 비닐 대란이 일어났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고, 우리가 줄이지 않는 이상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문제는 물건을 비닐에 담아가는 소비패턴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길들여져 있는 소비패턴을 바꾸는 것에 모두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 시민 여러분에게 한 말씀 조금 불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환경을 지키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게 자원보존, 에너지 절약, 자원 절약입니다. 요즘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고 제품의 종류도 많아져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상황인데 원시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우리가 조금은 불편하게 살아야 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여름에는 조금만 더워도 에어컨을 세게 튼 후 오히려 긴팔을 입고 다니고, 겨울에는 실내온도를 너무 높여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름에는 더워도 조금 참고, 추우면 내복을 입어 그런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간단하게 조금 불편하게 살면 지구 자원낭비도 줄일 수 있고, 쓸데없는 소비도 줄일 수 있고, 생활이 좀 단순해 질 수 있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살고 싶을 것입니다. 각자 사람마다 불편함의 정도는 다르겠지만 조금만 불편하게 살고 간단하게 살면 친환경적인 생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지영/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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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18
  • [인터뷰] 김선규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장에게 듣는다!
    “시민께서 많은 연금을 편리하게 받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연금은 100세 시대에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기본” ▲ 김선규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장 지난 1999년 1월 신설된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는 평택시와 안성시의 사업장과 가입자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 및 연금수급자에게 연간 1,400억 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하고 있는 100세 시대 국민의 든든한 평생 파트너로 시민 곁에 있다. 지난 23일 김선규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장을 만나 국민연금 고용보험 보험료 지원,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제도, 서민들의 노후준비, 행복노후설계 서비스, 지역사회 공헌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김선규 지사장 “시민 여러분의 노후를 지킵니다!” -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는 지난 1999년 1월 신설되어 올해로 19년째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 평택시와 안성시 관내 2만 여개 사업장, 30만 가입자의 안정적 노후 준비와 5만여 명의 연금 수급자에게 연간 1,400억 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연금업무와 더불어 기초연금과 장애인등록 심사업무, 행복노후설계 상담 등 국민복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60명의 직원들이 한 분이라도 더 많은 시민께서 더 많은 연금을 더 편리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보험료 지원제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10인 미만 사업장에 종사하는 월 소득 190만원 미만의 근로자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제도라고 하는데, 영세 사업장의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는 신규가입자에 대해 최대 90%까지 보험료를 지원해 드립니다. 예를 들어 5인 미만 사업장에 월소득 160만원인 직원이 신규가입하면 국민연금보험료는 144,000원(160만원×9%)인데 이중 90%에 해당하는 129,600원을 지원해 드립니다. 사용자와 근로자는 나머지 10%인 14,000원을 각각 7,200원씩만 부담하면 됩니다. 사용자로서는 적은 금액으로 근로자의 노후준비를 지원함으로써 고용안정을 도모할 수 있고, 근로자 입장에서는 7,200원을 내면서 144,000원에 해당하는 국민연금가입기간을 적립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도입니다. 두루누리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은 2012년 7월 1일부터 시행하여 지난 연말까지 405만 명에게 2조 2,584억 원을 지원해 드렸고, 금년도에는 7,300억 원의 예산이 확대 편성되어 있습니다. 평택안성지사의 경우에도 4만8천명에게 247억 원을 지원해 드렸습니다. 사업장 규모와 가입 시기 등에 따라 혜택이 다를 수 있지만 근로자의 노후나 실직에 대비하고 안정된 고용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이런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하여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제도가 있다는데, 대상이나 지원현황은 어떤가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규모 사업장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에서 2조9천7백억 원의 큰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여 2018년 1월부터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근로자가 30명 미만인 사업장에 월평균 보수액이 160만원인 근로자가 5인일 경우 매월 사업주에게 65만원(13만원×5명)을 입금해 드립니다. 3월 이후 신청 사업장이 급증하여 3월 23일 기준 43만 5천개 사업장(근로자 140만 명)이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하였고, 평택시 소재 사업장도 저희 지사를 통하여 많이 신청하고 계십니다. 신청 절차도 간편하고, 특히 10인 미만 사업장일 경우 일자리안정자금에 더하여 국민연금 및 고용보험 보험료도 함께 지원받으실 수 있으니 빠짐없이 신청하셔서 사용자와 근로자 모두 혜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생활이 빠듯한 서민들의 노후준비는 국민연금이 거의 유일한데 국민연금은 얼마쯤 받을 수 있나요? 2017년도에 469만 명에 대해 19조1천억 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지급액은 가입기간이나 연금의 종류별로 다양한데, 2017년에 노령연금을 받기 시작한 분들의 경우 평균 51만 원 정도입니다. 20년 이상 가입하신 분들은 평균 86만원을 받으시며, 최고로 많이 받는 분들 중엔 190만원을 넘는 분도 일부 계시고, 특히, 부부수급자도 약 30만쌍 정도 됩니다. 국민연금을 많이 받으시려면 보험료 납부기간이 길고, 소득을 정확히 신고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또한 국민연금은 매년도 물가가 인상된 만큼 올려서 드리기 때문에 현재가치 유지되는 점에서도 큰 장점을 가진 제도입니다. 즉, 가입자인 국민의 보험료 부담 수준에 비해 혜택은 상당히 높게 설정되어 있어 일반 금융상품과 비교해도 국민연금 만큼 수익이 높은 상품은 시중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세대 간 재분배 기능과 공적연금으로서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운영비용의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하며 상품 판촉비용 등 부대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지사로 방문하시면 개인별 자료를 활용해 국민연금을 최대로 받으실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상담 받으실 수 있으니 언제든지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노후에 지급받는 연금 외에 다른 연금은 어떤 것이 있나요? 국민연금에서 받을 수 있는 연금급여에는 노령연금 외에 장애연금과 유족연금, 그리고 연금으로 지급받을 수 없을 때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장애연금은 가입 중 발생한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해 완치 후에도 장애가 남은 경우 공단에서 그 장애를 판단하여 1급에서 4급으로 구분하여 지급하게 됩니다. 유족연금은 가입자(가입자이었던 자 포함)와 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분, 장애등급 2급 이상의 장애연금을 받고 계신 분이 사망한 경우에는 그와 생계를 유지하고 있던 유족에게 유족연금이 지급됩니다. 노령연금을 지급받기 위한 최소가입기간(120개월)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가입자(가입자이었던 자 포함)가 사망하였으나 유족연금을 지급받을 수 없는 경우 국적상실 또는 국외이주와 같이 향후 국민연금 재가입의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에는 반환일시금이 지급됩니다. - 국민이 납부한 기금이 잘 운용되고 있는지 걱정도 많은 것 같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은 2017년 말 현재 총 785조원을 조성하여 이중 164조원을 연금급여 등으로 지출하고 622조원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622조 원 중 48%인 300조원은 운용수익금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잘 운용하여 왔습니다. 2017년도만 보더라도 수익률이 7.26%로서 41조원의 수익을 올린 바 있습니다. 다만, 기금운용의 독립성, 전문성 등에 대해 많은 걱정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새로 취임한 이사장(김성주)께서 경영방침을 ‘국민이 주인인 연금다운 연금’으로 정하고 강력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 권력으로부터 독립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운용체계 구축, 세계 최고수준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연기금 대학원 설립 추진 등 가시적인 진척이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믿고 든든해하는 국민연금을 만들어 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기금소진 등 재정의 지속가능성 우려에 대해서는 마치 우리가 종합건강검진 받으며 몸 상태를 점검하듯 5년마다 한 번씩 국민연금의 재정 건전성 평가와 발전방안을 주기적으로 검토, 선제적 대응방안을 수립하여 대통령 승인을 받아 국회에 제출하고 있습니다. 인구 및 경제적 상황 등 미래의 여건 변화에 맞춰 제도 및 기금운용 전반에 걸친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적정 급여 수준과 적정 보험료 등 핵심적 사항은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국회의 입법과정을 거쳐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 농사를 짓고 있는 경우에도 연금보험료 혜택이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농어업에 종사하는 국민연금 가입자에게는 연금 보험료의 일부가 국고에서 지원됩니다. 2018년 1월 현재 월 보험료가 81,900원 이상인 분들은 월 40,950원을, 월 보험료가 81,900원 미만인 분은 보험료의 1/2만큼 지원됩니다. -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노후설계 서비스는 어떻게 제공하고 있나요? 100세 시대는 준비되지 않은 경우 축복이 아닌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OECD 국가 중 노인빈곤과 자살률이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사회 전체가 하루 빨리 고령사회에 대비를 해야 합니다. 노후설계의 가장 큰 어려움은 혼자서는 어디서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알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회사 일에 바쁘고 집에서 자녀부양에 힘쓰다보면 노후준비에 신경을 쓸 틈이 없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노후준비는 이제 개인의 영역이 아니라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연금공단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100세 시대에 행복한 인생설계를 위한 노후 준비와 관련된 상담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지사에 방문하시면 노후준비 상태 종합 진단 등을 통해 상담하고 있습니다. -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은 어떤 것이 있나요?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항상 함께하는 마음으로 사회복지단체 등을 대상으로 전 직원이 후원금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연금보험료 납부가 어려운 저소득층 가입자를 선정하여 연금 보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내 복지시설 등과 연계하여 매주 목요일은 저소득층 가정에 도시락 배달을 2012년부터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사랑의 김장 담그기’와 ‘행복홀씨 입양사업을 통한 깨끗한 마을 가꾸기’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 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국민연금은 100세 시대에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기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업주부 등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닌 분들도 많이 가입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현재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또는 잘 모르셔서 가입을 못하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주변에 이런 분들이 계시면 꼭 국민연금 지사에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으시도록 권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이나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등의 정부 지원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희 국민연금 평택안성지사는 평택시민 여러분의 안정된 노후를 위한 믿음직한 동반자로 늘 함께 하겠습니다. 언제든지 ‘1355’로 전화 문의하시거나 방문하시면 친절하게 성심을 다하여 상담하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태현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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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26
  • [인터뷰] 평택경찰서 황인학 평택지구대장에게 듣는다
    “친절 서비스를 통해 최상의 치안 서비스 제공하겠습니다” “범죄예방 합동순찰을 강화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 황인학 평택지구대장 평택지구대 황인학(경감, 57) 대장은 순경에서 시작해 현재 경감까지 경찰생활 31년의 베테랑이며, 이제까지 평택에서만 근무해 평택시의 치안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황 경감은 지난해 11월 평택지구대장으로 부임했으며, 특히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1월~3월까지 지구대 직원 및 시민으로 구성된 한국자율방범 평택시연합대, 시민경찰연합대, 어머니폴리스 등 484명이 참가한 특별방범활동을 총 11회 실시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지난 19일 황인학 경감을 만나 평택지구대 업무, 범죄예방을 위한 민·경 특별방범 순찰활동 등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황인학 지구대장 “치안을 책임지는 든든한 경찰이 되겠습니다” - 최근 평택지구대는 민·경 합동순찰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평택지구대는 43.06㎢ 면적이 관할이며, 이 지역에는 sg생활안전, 평택역, 지제역, 경찰서, 고덕산업단지, 세교산업단지, 법원 등 주요 시설들이 있습니다. 지구대는 일선 치안을 책임지고 있으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민생치안의 최접점 부서입니다. 현재 지구대에는 4개팀 46명의 경찰들이 치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자율방범 평택시연합대, 시민경찰연합대, 어머니폴리스 등과 함께 야간범죄 예방순찰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야간범죄 예방순찰을 통해 시민의 안전은 물론 청소년 탈선을 방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주기적인 범죄예방 캠페인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유대도 강화해가고 있습니다. 다만 치안을 위해 애써주시는 여러 민간단체 여러분들에게 특별히 지원해드릴 것이 없어서 늘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민·경 범죄예방 합동순찰을 통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며, 이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평택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언제 경찰에 입문하셨는지? 저는 경찰에 입문한지 31년이 되었고 평택에서만 근무했습니다. 현재 평택시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시민 치안이 중요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저를 비롯한 평택지구대 구성원 모두가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시민 모두에게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펼칠 수 있는 지구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민·경 합동순찰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민·경 합동순찰을 진행해오면서 느끼는 점은 약 20년 전 민·경 합동순찰에 참여하셨던 분들이 현재도 시민 치안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계십니다. 참 고맙다는 생각도 들고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특히 이러한 민간 방범 단체들이 야간범죄 예방순찰과 함께 청소년 선도, 교통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찰과 함께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의 안전과 학교폭력 예방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3월까지 시민들로 구성된 484명의 민간 방범 단체들과 함께 총 11회의 야간범죄 예방순찰과 범죄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좀 더 촘촘한 지역치안을 위해 경찰과 민간 방범 단체들이 힘을 모아 합동순찰 및 캠페인을 이어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시민에게 한 말씀 저를 비롯한 평택지구대 직원 모두는 24시간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범인 검거 및 치안유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언제나 시민 여러분들의 가까운 곳에서 친구와 같은 친근한 경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이 체감안전도를 느낄 수 있도록 순찰근무를 강화하고 엄정한 법 집행과 질서 확립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대민 친절 서비스를 통해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시민 여러분들께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안태현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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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21
  • [인터뷰] 평택평안심리상담센터 이정주 소장
    “시민의 마음건강 보살피고 더 나은 내일로 동행합니다” 심리적 고통과 갈등 해결 “전문적 상담서비스 제공” ▲ 내담자 상담을 실시하고 있는 이정주 소장 본보는 지난 1일(목) 성인개인상담, 부부·커플상담, 가족상담, 아동청소년상담, 진로학습상담, 자녀양육코칭, 외도상담 등 다양한 상담을 통하여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신이 겪고 있는 심리적 어려움을 인식하도록 돕고 있는 평택평안심리상담센터 이정주 소장을 만나 평택시민의 심리적 고통과 갈등 해결 및 치유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되도록 돕는 전문적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이정주 소장 “평택시민의 마음건강을 보살핍니다” - 평택평안심리상담센터를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 상담센터는 상업적인 프랜차이즈 상담기관과는 여러 면에서 다릅니다. 전문 심리치료 및 심리검사를 수행하는 상담센터입니다. 심리학과 상담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졸업 후 오랜 기간 현장에서 임상수련을 쌓으면서 전문가 자격을 취득한 전문상담사 선생님들이 평택시민의 마음건강을 보살피고 더 나은 내일로 동행합니다. 또한 전문상담사 윤리강령을 준수하며 내담자의 비밀보호와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내담자의 심리적 고통과 갈등을 해결하고 자기이해와 함께 타인을 이해하도록 조력하고 있으며, 문제해결과 치유를 통해 현재의 위기가 기회로 전환되도록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심리상담은 어떤 경우 필요한가요? 낯선 지방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그곳 지리를 상세히 밝혀 놓은 안내도를 구하고, 자신의 모습을 잘 보고 싶을 때는 맑고 결이 고운 거울 앞에 서봐야 하듯이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보며 주어진 생활을 더욱 의미 있고 행복하게 영위하기 위해서 심리상담의 기회를 활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정서적인 우울, 긴장, 불안이 심하거나,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수동적이며 나약한 성격, 정신집중이 안되고 잡념이나 공상이 심할 때, 열등감이 많고 자기비하가 심한 경우, 분노조절을 하지 못하고 공격적 성향이 강한 경우에 심리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진로결정과 학습문제, 자기표현에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자신의 내면과 태도를 객관적으로 조명해 보는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심리 상담을 통해 생활 과정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고방식과 행동방식, 대인관계 개선을 통해서 적응능력을 향상시켜 인간적인 성장과 자아실현을 이루어 가실 수 있습니다. ▲ 평택평안심리상담센터 상담실 전경 - 소장님의 센터에서 제공하는 상담서비스의 종류는? 저희 상담센터에서는 성인개인상담, 부부·커플상담, 가족상담, 아동청소년상담, 진로학습상담, 중독상담, 자녀양육코칭, 외도상담, 스트레스관리프로그램, 의사소통향상프로그램, 통합예술치료, 미술치료, 집단상담, 부모교육, 기업상담(EAP)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8년 올해 저희센터는 (사)한국EAP협회와 협약하여 근로복지공단의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분들께 제공하는 무료 심리상담지원 서비스로, 고용보험을 납부하는 근로자이신 경우에 누구나 EAP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센터로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도와드립니다. - 상담센터에서 심리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는? 심리검사는 심리적 문제와 증상에 대한 개인차를 비교하고, 내담자의 인지적, 정서적 행동 및 대인관계 측면을 이해하기 위한 심리학적 측정과정입니다. 측정된 검사결과에 대한 해석을 통하여 자신에 대한 이해와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심리적 어려움이 무엇인지 명료하게 인식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위해 상담사와 내담자가 함께 문제를 구체화하고 어떻게 접근하고 풀어나갈 것인지 상담계획을 세우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저희 센터는 내담자가 호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에 부합하는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심리검사 결과 측정된 수치가 보여주는 내용뿐만 아니라 내담자가 의식하지 못했던 내면의 통찰이 이루어지도록 활용합니다. ▲ <스마트폰중독 이기는 아날로그교육>을 출간한 이정주 소장 - 소장님께서 책을 출간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책인지 궁금합니다. 또 상담 슈퍼비전을 진행하고 계신데 어떤 프로그램인지요? 지난 2014년 8월 출간한 〈스마트폰중독 이기는 아날로그교육〉이 세종 교양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되어 전국 공공 도서관에 공급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책을 읽으시고 디지털시대에 슬기롭게 생활하시길 소망합니다. 상담 슈퍼비전은 임상수련 중인 상담사에게 사례 및 심리평가에 교육을 제공하여 성장과 발전을 돕는 일입니다. 이러한 지도를 통해 내담자를 보호하며 상담사들의 수행을 감독하여 상담자들이 독립적인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현재 저는 한국상담심리학회 1급(1301호), 한국상담학회 1급(665호) 수련감독으로 개인분석, 개인 슈퍼비전, 소그룹 슈퍼비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소장님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내담자들을 만나십니까? 우리 모두는 소중하고, 사랑받아야 하는 귀중한 존재입니다. 우리 안에 고유의 달란트와 창의적인 천재성과 선한 마음이 잠재되어 있지만 삶의 겉모습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삶의 무게로 인해 좌절하고,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느끼어 고립되며, 나만 이해받지 못한다는 비합리적인 신념으로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던 분들이 저희센터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내담자의 삶과 존재를 무조건적으로 존중하고 수용하며, 주의 깊게 경청하고 전문적 상담 및 심리이론과 임상적 경험과 민감성을 토대로 성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힘든 처지에 계신 분들께서 부정과 비탄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삶의 은혜와 축복을 발견하시도록 기도합니다. 앞으로도 내담자의 걸음에 맞추어 때로는 앞에서, 때로는 뒤에서 내담자 스스로 나아가며 성장하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내면의 잠재력을 피워내시도록 정성을 다해 상담에 임하겠습니다. 저희 상담센터는 평택시 평남로1023 법률회관 403호(문의전화: ☎ 031-655-9115)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저희 센터에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하셔서 마음건강을 보살피셨으면 합니다. 한상옥 객원기자 san91919@hanmail.net
    • 시민광장
    • 인터뷰
    2018-03-05
  • [인터뷰] 한국자율방범 평택시연합대 추현숙 연합대장
    시민 위한 야간순찰 “필요 물품 많아 자비 들여 어려움” 추현숙 대장 “평택 안전 위해 대원 모두 노력하겠습니다” ▲ 추현숙 한국자율방범대 평택시연합대장 지난 1980년 출범한 한국자율방범대 평택시연합대(연합대장 추현숙, 이하 자율방범대)는 비전지대, 세교지대, 합정지대 등 3개 지대에 약 100여명의 시민이 대원으로 참여해 시민들을 위한 야간범죄예방순찰, 청소년 선도, 교통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성폭력범죄, 묻지마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 야간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온 추현숙 연합대장을 23일 만나 자율방범대 활동사항 및 활동계획, 현재 어려운 점 등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추현숙 한국자율방범 평택시연합대장 인터뷰 - 한국자율방범 평택시연합대는 어떤 단체인가요? 한국자율방범 평택시연합대는 1980년 민간기동순찰대로 출범하여 현재까지 38년간의 역사를 지닌 단체로,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봉사 단체입니다. 자율방범대는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하여 범죄 예방과 청소년 탈선 방지 및 선도와 보호를 목적으로 순찰조를 편성하여 매일 야간 방범을 기본 활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경 합동으로 이루어지는 주기적인 캠페인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유대 강화 및 밝고 활기찬 평택시 건설에 기여하기 위하여 저를 비롯한 대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이외에도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합동 단속과 함께 환경 정화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단체의 특성상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관계로 대원들 간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원들은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유대관계가 돈독해지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만나 보람된 추억을 만들고자 하시는 시민 분들께서는 저희 자율방범대의 문을 두드려주셨으면 합니다. 함께 시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청년부터 은퇴 이후 분들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하면서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서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동시에 현대 사회에 심각해지고 있는 세대 간 갈등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도 자원봉사자 발대식 - 연합대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소감은? 저를 믿고 추대해주신 지대장님들과 임원진 및 대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연합대장을 맡은 바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2017년 12월 연합대장을 맡기까지 힘든 시간이 많았습니다. 1988년에 입대해서 민간기동순찰대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다년간 활동하면서 여성부연합대장을 역임했지만, 예전부터 활동하던 환경단체 봉사에 매진을 하면서 잠시 활동을 접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 봄에 연합대장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일선에서 물러나 후원을 통해 뒤에서 도와줄 나이에 대장을 맡는다는 자체가 제게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수차례 거절을 했지만 지대장님들께서 뜻을 모아 꼭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셔서 다시 한 번 시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뜻 깊다고 생각하며 수락을 하게 됐습니다. 작년 5월 부연합대장의 보직을 맡은 후 홍순일 전 연합대장님께 전권을 위임받아 운영을 시작하면서 힘든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단체 활동에 대한 목적이 서로 다르고 화합이 쉽지 않아 다른 몇 개 지대(원평·성동·용이)의 탈퇴를 맞게 되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분열에 대한 책임에 자리를 물러나야겠다는 마음도 컸습니다. 또 탈퇴한 지대들이 새로운 연합회를 구성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한 지역에 연합대가 2개가 된 지금, 부끄럽고 힘든 마음이야 더할 나위 없지만, 아픈 마음은 고이 접어두고 순수한 뜻으로 더 열심히 본연의 활동에만 매진할 생각입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율방범대와 뜻을 같이 해주신 현재 3개(세교·비전·합정) 지대 대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자율방범대는 오로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노력해 갈 것이고, 봉사 이외의 다른 곳에 한눈을 팔지 않겠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을 위한 봉사를 펼치고 있는 자율방범대가 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시민 스스로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활동이 굳건히 자리 잡아 평택의 자율방범대가 타 도시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현재 자율방범대가 하고 있는 방범봉사활동은? 자율방범대 각 지대에 사무실이 있어 각 지대별 순찰 조를 편성하고 매일 출근하여 평택시 전 지역을 지대별로 구역을 나누어 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자율방범의 활동 취지는 사건 해결 보다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 예방 활동과 청소년 선도 및 계몽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음주자들이 많이 있는 상가 구역과 공원, 학교 등을 도보 위주로 순찰하고, 겨울철에는 차량을 이용하여 어두운 주택가 지역을 구석구석 살피며, 차량으로 순찰하기 힘든 곳은 도보를 통하여 순찰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구대, 파출소의 업무에 동원이 필요할 때 함께 출동하여 도움을 드리고 있으며, 경찰과 함께 주기적인 캠페인 활동을 통하여 시민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한 활동을 통해 시민 스스로 지역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 ‘문화거리 놀자 콘서트’ 안전봉사활동에 나선 대원들 - 앞으로 자율방범대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지금까지 해오던 야간 순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며, 지역 주민의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갈 생각입니다. 작년에 평택시에서 주관한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 단속 활동을 함께하면서 다소 불편하고 미안한 마음은 있었지만, 깨끗하게 변해 가는 거리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도 많이 느꼈습니다. 올해는 시에서 단속보다는 인식 개선 및 계몽에 더 큰 활동이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평택시에는 연간 많은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는 행사의 안전지킴이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것입니다. 평택에는 치안을 위한 몇 개의 단체가 유기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치안 안전 협회를 중심으로 시민경찰연합회, 민간기동순찰대, 자율방범대가 연합하고 있으며,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폴리스연합대가 협력단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치안을 담당하는 단체들의 협력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평택 지역의 시민 자치 활동이 더욱 자리를 굳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 자율방범대를 이끌면서 어려운 점은? 우리 단체 이외에도 대부분 봉사 단체들이 경제적인 부분에 자부담이 많아 힘들어 합니다. 더구나 자율방범의 경우, 차량이나 복장 외에도 꼭 갖추어야 하는 물품들이 많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한 활동이라 사고에 대한 책임 또한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부분도 큰 부담이고, 위험한 일과 맞닥뜨리는 경우도 있기에 순찰이 이루어지는 동안 긴장감을 늘 안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대부분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라 낮에는 현업에서 고생하시고 밤에는 늦은 시간까지 봉사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도 듭니다. 시민이 스스로 지역을 지키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단체의 확장이 있어야하며, 시의 적극적인 행정의 지원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지원은 개인적인 바람이기보다는 안전한 평택시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쓰레기 무단투기 민·관 합동점검에 나선 대원들 - 개인적으로 선행을 베푸시는데 주로 어떤 나눔을 하고 계시는지? 20대에 탁아소를 비롯해 현재까지 봉사생활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봉사는 베푸는 마음 외에 다른 어떤 마음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제가 비록 단체장을 맡고 있지만, 숨은 봉사자가 진정한 봉사자라고 생각합니다. 나눔이란 것을 크게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 중에 먹을 것이 부족해 보이면 쌀을 드리고, 아이들끼리만 생활하는 가정이 있으면 생활용품을 사다 주고, 노인정 어른들에게 작은 즐거움이 될까 하여 떡을 해다 드리고, 제 눈길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 보이면 크던 작던 제 능력껏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 했던 것이 나눔이 아닌가 싶습니다. - 자치신문 독자와 시민에게 한 말씀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함께 행복하기 위해 내 것을 조금 양보하는 일은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내가 베푼 선행을 받은 옆에 계신 분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같은 일을 하면서 그런 일들이 이어지고 이어져 긍정의 에너지가 점점 퍼져 가기를 바랍니다. 현재 경찰의 인력만으로는 치안을 전부 담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자신과 가족, 더 나아가 이웃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갈 수 있는 모습으로 발전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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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25
  • [인터뷰] 신안식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평택지부장
    “장애인, 노약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합니다” “장애인 문화·예술단체에 평택시 지원 필요” ▲ 신안식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평택지부장 신안식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평택지부장은 ‘문화를 통해 장애를 넘어 세상의 빛으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신 지부장은 지난 2009년 고지혈증으로 인해 한쪽 다리를 절단하고 뜻하지 않은 장애를 가지면서 절망 속에서 많은 부분 힘들어했지만 풍물을 배우고 풍물단을 만들면서 긍정의 삶을 다시 만들었다. 현재는 자신보다 어렵고 힘든 위기에 처해있는 장애인, 노약자들에게 힘이 되는 등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14일 인터뷰를 위해 본보 사무실에서 만난 신안식 지부장은 “저는 꽹과리를 연주하는 상쇠이기 때문에 공연에서 활동량이 많아 한쪽 다리가 불편해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의족을 착용한 제 다리를 숨기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장애인도 무엇이든 열심히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그가 말하듯 ‘신체의 일부가 불편해도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많은 시민들에게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편집자 말> ■ 신안식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평택지부장 인터뷰 - 지난 11월 6일 경기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인증시간 5,253’ 시간을 인증 받으면서 경기도 우수 자원봉사자 인증서를 받으셨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5,253시간의 봉사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번 자원봉사자 인증서를 받으면서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라는 격려로 받아드렸습니다. 저는 그동안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평택지부장을 역임하면서 협회에 소속된 한울예술단장도 맡고 있습니다. 현재 한울예술단에는 60여명의 단원이 소속되어 일주일에 2회 연습을 하고, 우리 단체는 장애인, 노약자들을 위한 풍물, 국악 공연과 양로원, 요양원, 노인복지관을 찾아 재능기부를 통한 공연을 해오고 있습니다. -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는 어떤 단체인지? ‘문화를 통해 장애를 넘어 세상의 빛으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시민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함께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하는 분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저려올 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어느 누가 장애인이 되고자 하겠습니까. 저 역시 꿈꾸지도 못했던 장애인이 되면서 세상의 이치를 조금 깨닫게 되었고, 건강이 허락하는 시간까지 저보다 어렵고 더 힘든 장애인들과 노약자를 위해 힘이 될 생각입니다. - 장애를 갖고 계시는데 살아가면서 불편한 점은 없으신지? 저는 지난 2009년 3월 고지혈증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했습니다. 뜻하지 않던 장애 판정으로 인해 삶의 끝자락에서 많은 고민과 절망 속에 놓여있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가족과 주변의 아시는 분들의 위로와 격려 덕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고, 그 가운데에서도 저에게 가장 큰 힘을 주었던 것은 꽹과리였습니다. 꽹과리를 연주하면서 장애인들이 모여 풍물을 배우고 공연하는 단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장애를 가진지 6개월 만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한울예술단’을 창단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습니다. 한울예술단의 창단과 함께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을 위해 공연을 펼치면서 한 때의 장애에 대한 부끄러움과 실생활에서 불편함들을 많은 부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삶의 희망을 다시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저에게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준 농악과 꽹과리가 고맙습니다. - 현재 한국장애인문화협회와 한울예술단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평택시에 당부 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현재 평택시는 장애인 8개 단체에 국한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8개 단체 이외에도 예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단체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평택시의 모든 장애인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한 장애인들이 주축이 되는 문화·예술단체에도 예산을 집행하기 어려운 점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만, 제가 장애를 가지면서 절망 속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희망을 다시 붙잡을 수 있었듯이 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삶의 희망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시책 개발이 시급하다고 보입니다. 제가 이제까지 평택시를 방문해 이러한 의견을 밝혔지만 항상 되돌아오는 것은 ‘우리 부서 소관이 아니다’라는 답변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보도를 보는 시 관계자분들이 계시다면 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단체의 지원에 대해 꼭 검토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장애인들 중에는 국악기를 마련하기 어려운 단원이 많습니다. 혹시라도 댁에 쓰지 않는 국악기와 망가진 국악기가 있으면 한울예술단(☎ 010-5343-4834)에 기증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직도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진행형이고, 그러한 편견과 차별은 장애인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슬픔일 것입니다. 최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장애인 시설 건립이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듯이 님비현상이 이제는 장애인시설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서글픈 현실입니다. 일전에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 인구 중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5%에 이르며, 인구수로는 약 10억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평택 지역 내에서는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노력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시도되고 있어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역 구성원 모두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고, 이러한 출발선에서 장애인 스스로가 삶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평택지부와 한울예술단에 많은 활동에 관심을 갖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부족하나마 두 단체는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들과 함께 삶의 따뜻함과 여유를 함께 나눠갈 생각입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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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7-12-17
  • [인터뷰] 한상옥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장
    “평택·안성지역 기독교문화 발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가을음악회 후원해주신 목사님, 시민께 감사드립니다” ▲ 선교후원금을 전달하는 한상옥(왼쪽) 위원장과 한기붕 사장 한상옥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이사장: 이명섭 목사) 협의회장, 서울극동방송 평택·안성 운영위원장은 지난 11월 9일(목) 오후 7시 평택대학교 9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9회 안산시립합창단 초청 가을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상옥 위원장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경기 남부지역, 충청 북부지역 교회와 시민들을 위한 가을음악회를 개최해 공연 수익금을 서울극동방송에 선교헌금으로 전달해오고 있다. 27일(월) 본보 사무실에서 한상옥 위원장을 만나 성도 및 일반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 및 가을음악회, 평택시교회연합성가대 합창제, 기독교 문화 발전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한상옥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장 인터뷰 - 먼저 지난 9일 열린 경기 남부지역 최대 가을음악회였던 안산시립합창단 초청 가을음악회를 준비하고 마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평택과 안성, 천안지역 각 교회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음악회 티켓을 판매하면서 음악회를 준비하고 마치기까지 사방팔방으로 뛰어 다녔습니다. - 매년 대형 가을음악회를 준비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가을음악회를 준비하게 되셨는지? 2008년 처음으로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첫 번째 인천시립합창단을 초청하여 송년음악회로 시작했었습니다. 당시 일주일 전에 송년음악회 티켓이 매진되었고, 이어 2009년에는 두 번째로 인천시립합창단을 초청하여 가을음악회로 티켓을 판매하고 있던 중 신종플루라는 악재를 만나 가을음악회 공연을 포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 후 2010년 평택대학교 90주년기념관에서 극동방송 윤학원코랄, 안산시립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등을 초청하여 9년째 가을음악회를 열게 되었고 매년 수준 높은 음악회를 통해 2천여 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 해가 거듭 할수록 가을음악회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경기도 남부지역 또는 충청 북부 지역에서는 수준 높은 각종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서울과 인천 등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여건이 쉽지 않는 곳입니다. 또한 대도시 공연장을 오가는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이 많았지만 평택대학교에서 1년에 한 번씩 수준 높은 합창음악을 접할 수 있고 관람할 수 있어서 지역민들의 반응은 좋습니다. ▲ 지난 9일 공연을 가진 안산시립합창단 - 이번에 열린 가을음악회 역시 공연장 규모가 컸던 관계로 관중 동원 등 힘든 점은 없으셨는지? 해마다 평택대학교 90주년기념관에서 공연을 갖고 있습니다. 평택대학교 90주년기념관은 좌석을 지정하지 않으면 2천명 이상이 관람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입니다. 이렇게 우리 지역에 소재한 평택대학교에 대형 공연시설이 있기 때문에 수많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저렴한 비용으로 선사 할 수 있습니다. 만약 1천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가을음악회를 갖는다면 그만큼 입장료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관객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 큰 규모,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감사하게도 제가 운영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는 서울극동방송 평택·안성운영위원회와 제가 협의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가 상당 부분 준비비를 지원하여 평택, 안성, 천안, 용인지역과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의 각 교회 목사님들과 찬양대원, 지역 합창단 관계자, 시민들께서도 합창음악을 관람하러 오셨습니다. 고마운 점은 제가 몸을 담고 있는 기관에서 관람료를 지원하기 때문에 대도시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가을음악회 공연장을 찾으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면을 통해 매년 가을음악회를 후원해 주고 계신 지역 목사님과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안기총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여받는 한상옥 위원장 - 가을음악회 이외에도 연중 10여 가지의 각종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계신데 어떤 동기로 이러한 문화사역을 진행하고 계시는지? 언젠가 제가 인터뷰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20대 젊은 날 기침이 심하여서 감기 몸살로 알았는데 목에서 각혈이 나오면서 폐결핵 3기를 앓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 정신이 아니었고,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한번만 살려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폐결핵이 깨끗하게 치료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 지금까지 저는 한 직장에서 31년을 근무하면서 제 발길이 닿는 곳마다 틈틈이 예수님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음악회 이외에도 마을 지도자, 파출소 방범활동, 홀로 사시는 어르신 집수리와 대문 달아드리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찾아가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섬기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봉사활동은 하나님의 은혜로 폐결핵 치료 후 건강을 덤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때로는 봉사활동이 말도 안 되는 오해를 받을 때도 더러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행사 인쇄비를 일부 횡령했다든지, 정치를 하려고 보여주고 있다는 오해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저를 아는 많은 목회자 분들과 시민들께서 제 진심을 알아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 어떻게 두 가지의 직책을 갖게 되었고 어떤 목적으로 두 단체가 창립되었는지? 제가 1998년 11월 평택시 교회연합 성가합창제를 준비하면서 대전극동방송(FM93.3MHz)과 연계하여 음악회를 실시한 후에 1999년 대전극동방송 평택운영위원회를 설립하게 되었고, 2003년~2005년까지 4~6대 운영위원장을 맡아 100가정의 운영위원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2006년 3월에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를 창립하고 협의회 내 6개의 각 선교회를 조직해 지금까지 음악·문화, 청소년 사역, 체육문화 등 11년째 여러 가지 문화사역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2006년~2007년까지 두 분의 장로님께서 7~8대 운영위원장 역임하신 후 또 다시 2008년 제9대 극동방송 평택 운영위원장을 맡게 되었고 지금까지 운영위원장과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 협의회장직을 동시 수행하며 극동방송과 연계하여 지역에 여러 가지 기독교문화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거주하는 도농 복합도시인 경기 남부지역 및 충청 북부지역에 유명 합창단과 유명 오케스트라를 초청하려면 비싼 입장료 때문에 시민들께서 수준 높은 음악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고민하던 중 극동방송과 지역 교회와 연계하여 세계적인 합창단과, 가스펠 가수 등을 초청하여 부담 없는 입장료로 지역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문화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 기독교문화대상을 수여받는 한상옥 위원장 - 평택·안성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매년 열리는 가을음악회는 어떤 수익을 내려는 음악회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먼저 지역 시민 여러분들이 거주하는 가까운 공연장에서 수준 높은 합창문화 혜택을 누리자는 것이고, 두 번째로 공연을 통해 작은 수익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극동방송에 방송 선교헌금으로 전액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택·안성 지역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선보이는 사역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에 매월 후원 헌금을 지원하는 운영이사 교회와 목사님, 행사 때마다 익명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목사님과 성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교회와 목사님들이 문화사역에 십시일반으로 협력해 준다면 지역 기독교문화발전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역 기독교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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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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