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1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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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이 바라보는 세상] 트럼프발 관세전쟁, 국가대항전이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민주주의의 큰 파고는 넘은 듯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또 다른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모든 국가에 ‘10%+α’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엄청난 글로벌 무역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극단적인 미국 이기주의와 부채 해결을 명분으로 무차별적으로 펼치는 관세전쟁에는 동맹도 우방도 예외 없다. 중국(34%)은 물론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등 전방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특히 그간 한미FTA(자유무역협정)로 관세가 제로에 가까웠던 한국에 부과한 25%는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다. 90일간 임시로 유예한다지만 한국은 결국 미국으로부터 철강에 이어 자동차(25%,) 반도체 등 상호관세의 직격탄을 맞게 된다. 자동차와 반도체는 작년 우리의 대미 수출 1·3위를 차지했고, 의약품은 대미 수출 규모가 4년 새 두 배로 커진 주력 업종이다. 석유제품, 배터리 등의 타격도 불가피하다. 중국 다음으로 제2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이들 업종에 대한 관세가 현실화된다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판단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주요 국가들이 보복 조치 방침을 밝히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이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해 온 자유무역 기반의 국제 통상 질서도 보호무역주의로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패권의 주요 상대인 중국도 미국에 대한 관세를 34%에서 84%로 올리며 맞불을 놓자, 트럼프는 재차 125%로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가히 점입가경인 형국이다. 글로벌 관세전쟁을 계기로 흩어졌던 국민적 에너지를 다시 모아야 한다. 정부는 품목별 관세를 낮추기 위한 협상에 들어간 듯 보인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실무적 협상 논리와 명분을 구축하여 새 정부에 넘겨야 한다. 정치권도 조기 대선과는 별도로 국가적 협상전략을 세우고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데 좌우를 떠나 협력해야 할 것이다. 정부와 산업·경제계, 정치, 국민이 하나로 똘똘 뭉쳐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은 국가대항전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관세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는 건 쉽지 않다. ‘아이폰 337만 원’이 상징하듯 미국 내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에 따른 반트럼프 기세도 커지는 모양이다. 문제는 한국 경제이다. 그간 세계 10위 한국 경제를 견인해 온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AI,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로봇 등 미래 성장산업에서 우습게 보던 중국에 벌써 추월당했다. 지난 2~3년간 비전과 전략을 세우지 못하고, 의대 정원과 계엄에 시간 낭비하는 사이 대한민국이 대폭 뒤쳐졌다. 이제는 경제다. 그리고 민생이다. 이번 조기 대선에서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할까?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힘 있게 추동할 지도자이다. 사회 양극화를 아우르면서, 향후 30년, 100년 먹고살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 태극기부대냐, 반트럼프냐를 넘어서는 국가대항전이 필요하다.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 오피니언
    2025-04-15
  • [정재우 칼럼] 변덕스러운 봄날에
    고교 1학년 4월, 국어 시간 수업이 한창인데 창밖에는 눈이 내렸다. 아이들의 함성에 선생님은 수업을 중단했다. 그리고 칠판에 지우개로 다 지운 후 이렇게 적었다. ‘봄눈’ 국어 선생님은 시인이셨다. 아마 내 짐작으로 30대 후반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봄눈을 바라보면서 시를 지어보라고 했다. 경남 진해는 겨울에도 눈이 오지 않는 따뜻한 지역이다. 눈이 오면 모두 어린아이가 되었다. 그날 선생님은 자신이 지은 시를 칠판에 적었다. ‘봄눈, 오네’ 소년 시절에는 이상기후가 희귀했다. 어제와 오늘, 갑자기 기상 이변 상황이 일어났다. 전문적인 기상 용어로 ‘절리저기압’으로 인해 한반도 상층에는 영하 40도, 지상엔 눈과 비, 천둥과 번개가 들이닥쳤다. 강원도 대관령과 정선, 화천에 10cm가량의 눈이 내렸다는 뉴스가 있었다. 벚꽃 위에 쌓인 눈을 뉴스에서 보았다. 내복을 다시 꺼내 입고 두툼한 외투를 걸쳤다. 지난 주간 초반에는 날씨가 무더워 반팔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들도 보았다. 정오에서 해질 무릎까지 영상 20도를 넘었었다. 그랬는데 요란하고 변덕스러운 봄날을 보게 될 줄이야. 하루에도 사계절이 공존하는 듯한 날씨 속에서 우리는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체감한다. 그런데 이러한 기후의 불확실성과 변덕스러움은 어쩐지 지금의 국제 정세나 국내 시국을 떠올리게 한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의 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강대국 간의 외교·경제적 갈등은 새로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뉴스는 시장과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국내 정치 또한 예측 불가한 흐름 속에서 혼란을 거듭한다. 이처럼 시시각각 바뀌는 정세를 바라보고 있다. ‘천변만화(遷變萬化)’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하늘의 변화처럼 만 가지 모습으로 변한다’는 이 말처럼 지금 세상은 어느 하나도 고정된 것이 없다. 자연도, 인간도, 사회도 끊임없이 변화하며 고정된 기준이나 질서 없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점점 더 예고 없이 닥쳐온다. 예전에는 어느 정도 흐름이나 조짐을 살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어렵다. 마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처럼, 크고 작은 사건들은 아무런 징후 없이 발생한다. 우리는 준비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즉각적인 대응을 강요받고, 개인이든 국가든 유연성과 지혜를 시험받는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혼란의 시기에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단순히 유연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변화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겪는 외적 혼란과 내적 동요의 시기야말로, 세한삼우(歲寒三友)의 정신이 필요하다. 추운 겨울이 되어야 비로소 소나무와 대나무, 매화가 시들지 않았음을 아는 것처럼, 진정한 가치는 역경 속에서 드러난다. 변덕스러운 계절 속에서도 푸르름을 지키는 나무처럼. 정세는 언제나 불확실했고, 시대는 늘 격랑 속에 있었다. 그러나 변화의 흐름 속에서 휘청이는 것과 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봄날의 변화무쌍한 날씨는 잠깐의 불편함일 뿐이지만, 그것이 시국이나 세계 질서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마태복음 7장 24,25절) 우리는 세상의 변화에 휩쓸리는 존재가 아니라, 그 속에서도 중심을 지키며 설 수 있는 존재가 되라는 뜻이다. 혼탁한 시대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고 정직과 정의를 지켜내야 한다.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없을지라도, 세상 속에서 어떻게 설 것인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 오피니언
    2025-04-15
  • [자치기고] 장애인도 함께 행복한 평택시 만들어야
    평택시의 작년 연말 기준 장애인 인구는 26,044명으로 전체 인구 중 4.35%이다. 이중 중증장애인은 35%인 9,176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분들이 장애로 인한 불편은 물론 생활고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누구나 나이가 듦에 따라 장애인이 된다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기도 하다. 이런 현실임에도 장애인들이 느끼는 불편과 제도적 개선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현실의 벽 또한 존재한다. 비장애인도 많은 애로를 갖고 살진데, 장애인들은 얼마나 더 할까라는 생각이지만 사회의 통념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정책적 우선순위는 밀리기가 부지기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정책적 배려는 필수적이다. 비장애인이 오늘은 장애가 없지만 내일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 현실이고, 다수를 차지하는 비장애인이 장애인과 함께 동행해야 잠재적인 장애인인 비장애인도 닥쳐올 불편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평택시는 현재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인구 대비 3개소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1개소만 있어 장애인들이 누려야 할 지원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다. 2017년 경기복지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등록장애인 약 5,000~8,000명 기준, 최소 1개소 이상 설치 및 지원이 필요’하며, 장애인 최소 8천 명당 1개소가 확보되어야 장애인의 건강한 생활 기반 마련, 차별적 환경개선, 인권 보장 실현과 돌봄 강화를 통한 장애인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이 제대로 수행된다고 한다. 조속히 신규 센터가 설립되도록 평택시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활동 지원 이용인 비율은 16%이고, 서비스 24시간 이용 장애인도 극소수인 5명에 불과한 것이 현실인바 제고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그리고 장애학생들이 다닐 학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평택시 특수교육 대상자는 1,400여 명으로 과밀학급 문제로 인해 체계적인 수업이 어려운 실정이고, 관내 특수학교는 입학생 정원 제한으로 대기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특수학교 추가설립도 꼭 필요하다. 또한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한 교통수단 확보와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보장, 자립생활주택 확대, 그리고 발당장애인 권리 보장 등 장애인 권리확보를 위한 다양한 요구들이 있다. 한꺼번에 모두 해소는 어렵더라도 평택시 집행부와 시의회 그리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장애인의 애로와 불편을 내 일로 생각하고 해소를 위해 힘을 합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일상화된 우리 사회이기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역지사지의 자세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나의, 우리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이 긴요하다. 마침 대선의 계절이다. 소수자와 그 의견들은 소홀히 취급하는 시절을 보내왔지만 소외된 소수자였던 장애인들도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실질적으로 사람으로서의 기본권이 보장된 사회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관심을 가지고 지지와 연대를 보태는 지역사회와 정치의 계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오피니언
    2025-04-15
  • [포토뉴스]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캄보디아 청년단 초청
    평택시의회는 11일, ‘제26회 Global Youth Leadership 2025’ 행사를 진행 중인 캄보디아 청년단(프놈펜 소재 대학생)을 초청해 시의회 청사를 견학한 후 의장단과 환담을 가졌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4-15
  • 평택시문화재단 이상균 대표, 인구문제 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 인구문제 개선 릴레이에 동참한 이상균 대표이사 평택시문화재단 이상균 대표이사는 14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인구문제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선언문을 바탕으로, 정부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평택시문화재단 이상균 대표이사는 제천문화재단 김호성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참여하게 되었으며, 다음 주자로 평택시청소년재단 이재남 대표이사와 평택복지재단 최을용 사무처장을 지목했다. 문화재단 이상균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4-15
  • 이병진 국회의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직급 상향 요청
    ▲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이병진(우측)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을)은 10일(목)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직급을 상향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현재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은 4급(서기관)으로, 1위 부산항, 2위 여수·광양항, 4위 인천항 고위공무원단 나급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 1위부터 4위까지의 항은 모두 국가 항만 공사가 있고 직급도 높은 반면, 전국 5위이자 1억1,700만 톤 물동량을 처리하고 자동차 물동량이 11년 연속 전국 1위에 해당하는 평택항은 여전히 직급이 낮은 실정이다. 평택항 주변 환경을 보면, 경기도 경제자유구역청장(1급), 경기도·충남도 국장(3급), 평택세관장(3급) 모두 급수 차이가 있다. 평택항은 중국과의 교역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대외 협상력 강화 차원에서도 직급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청장의 직급 조정을 위해서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 4일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만나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직급 상향 필요성을 전했으며, 신 위원장으로부터 행정안전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직급 상향을 요청한 이 의원의 질의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직급 상향 필요성에 공감하며, 행정안전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병진 의원은 “강도형 장관이 평택항을 1년에 2회 방문할 만큼 애정을 보여줬지만, 계엄과 탄핵으로 인해 평택항신여객터미널 개장식도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평택항의 위상을 제고하고, 타 항과의 형평성 및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의 직급을 조속히 상향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4-15
  • 김현정 국회의원, ‘평택지원법 국고보조율 실적 저조 지적’ 결실
    ▲ 평택 지원 국비를 추가 확보한 김현정 의원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이 평택 지원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11일(금) 평택시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오는 6월부터 ‘평택시 아동발달지원계좌 사업’의 국고보조율을 기존 70%에서 80%로 상향한다고 전해왔다. 이는 김현정 의원이 작년 국정감사에서 「주한미군기지이전 평택지원특별법」 및 시행령에 따라 국고보조금 보조율을 20% 가산할 수 있고 최대 80%까지 지원할 수 있음에도, 그 실적이 불과 43%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아동발달지원계좌 사업이란 취약계층 아동이 후원자 또는 보호자의 후원 등을 통해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지자체)가 10만 원 한도 내에서 저축액의 2배에 해당하는 액수를 지원하여 만 18세 이후 자립에 필요한 초기비용을 함께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김현정 의원은 “현재 매달 평균 1,170여 명의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보건복지부의 국고보조금 보조율 상향 조치로 인해 평택시는 2억7천만 원가량 시비를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등을 비롯한 관련 부처·청의 가산 실적을 높여, 평택 발전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5-04-15
  • 평택시, 2026년 22개 국비 사업 국고보조금 반영 요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0일(목) 오후 2시,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개최된 ‘2026년도 평택시 국고보조금 가산 관련 회의’에 참석해 「미군이전평택지원법」 제29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6조에 따른 보조율 가산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총 22개 국비 사업에 대한 가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회의는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국무조정실 미군기지지원단 부단장을 비롯해 중앙부처 21명, 경기도 국비환경예산팀장, 평택시 기획항만경제실장을 포함한 평택시 공무원 13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평택시 이정열 기획항만경제실장은 특별법의 제정 취지를 강조하며,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재정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임유재 기획예산과장은 평택시가 추진 중인 22개 국고보조금 대상 사업 개요 소개 및 각 사업에 대한 보조율 가산 반영을 구체적으로 요청했다. 아울러 평택시 공무원들은 회의 종료 후에도 각 중앙부처 담당자들과 개별 협의를 진행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실질적 논의를 가졌다. 이정열 기획항만경제실장은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국가적 부담을 감내해 온 도시인 만큼, 정부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2026년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4-15
  • 평택산업진흥원, ‘관세 피해 접수 창구’ 운영
    ▲ 평택산업진흥원 외경 평택산업진흥원(원장 이학주)은 지난 9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개최된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평택시 비상경제 협의체’ 회의에서 ‘관세 피해 접수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진흥원은 ‘지난 10일 미국 정부에서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한다’고 언론 공표했으나, 관세정책에 대한 불안감과 궁금증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므로 이를 위해 전담팀을 지정,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진흥원은 기업경기동향지수(BSI) 분석 등 지역 주요 수출 산업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당일 회의에 참석한 관련 시와 관계기관과도 주기적인 정보공유를 통해 관세 관련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이학주 원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지역 수출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정보공유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4-15
  • 이학수 경기도의원, 자연장 정의 확대 조례 개정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 경기도 내 해양 유골 뿌리기 등 산분장 관련 구역 설정과 지침 수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자연장 장려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5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최근 개정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연장의 정의를 확장하고, 해양 등 구역에서의 자연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한 것이 핵심이다.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자연장이 수목장 등 육상 중심의 방식에 머물러 있던 한계를 극복하고, 친환경적이고 공간 부담이 적은 해양장 등 다양한 산분장 방식까지 제도적으로 포용했으며, 이를 통해 도민의 다양한 장례 수요를 반영하고, 삶의 마지막까지 선택권을 존중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최근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해양 등 일정 구역에 뿌리는 방식이 자연장의 일환으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학수 의원은 경기도 자연장 관련 조례를 정비해, 법령과의 정합성을 확보하고 현실적인 장례문화의 다양성을 반영했다. 조례의 주요 개정 내용은 자연장의 정의를 기존 ‘수목 등에 묻는 방식’에서 ‘해양 등 구역에 뿌리는 방식’까지 포함하도록 확대했으며, 자연장 기본계획 항목에 해양 등 특정 구역에서의 유골 뿌리기 활동과 해당 구역에 관한 사항을 신설해 계획 수립 및 관리체계를 명확히 했다. 이학수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 외에도 ‘경기바다 해양장 도입을 위한 경기도의 지원 촉구’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양장 제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경기도 차원의 실질적인 정책 추진과 예산 지원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해양장을 비롯한 산분장 제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학수 의원은 조례안 통과 후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간의 존엄성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장례문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도화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조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4-15
  • 평택시, 프로골퍼 방신실 ‘홍보대사’ 위촉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4일 프로골퍼 방신실 선수를 ‘평택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방신실 선수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여자 골프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22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아마추어 우승, 2023년 5월 KLPGA 투어 제11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 2023년 10월 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등 KLPGA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방 선수는 특유의 장타력과 과감하고 역동적인 플레이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열린 KLPGA 투어 iM금융오픈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탄탄한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평택 출신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와 나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방신실 선수는 향후 평택시 홍보대사로서 평택시의 다양한 정책과 시정 소식을 널리 알리고, 도시의 매력과 가치를 대중에게 전할 예정이다. 위촉식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골프 무대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하고 있는 방신실 선수가 평택시의 위상과 매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평택시도 시민들과 함께 방신실 선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4-15
  • 평택시 송탄출장소, 식품 안전 지킴이로 시민 건강 지킨다
    평택시 송탄출장소(소장 김신회) 환경위생과에서는 지난 14일 신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하 감시원) 위촉식과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위촉식은 지난 3월 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된 6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선발된 감시원들은 송탄출장소 관할 식품위생업소의 위생관리 지도·점검, 식중독 예방 홍보 등의 역할을 하면서 지역사회의 식품 안전 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신규 감시원 위촉식 후에는 재위촉된 감시원 7명과 함께 효율적인 역할 수행을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했으며, 업종별·분야별 위생 감시 요령 등 사례 중심의 학습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김신회 송탄출장소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식품접객 영업자와 직접 소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먹거리 환경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5-04-15
  • [의학칼럼] 현대인의 고민 ‘탈모’
    탈모는 많은 현대인이 겪는 고민 중 하나로, 단순한 미용 문제를 넘어 자존감과 심리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두피의 굵고 검은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루에 약 50~10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그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엔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서 탈모의 원인과 종류, 치료법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는 임상적으로 흉터가 형성되는 것과 형성되지 않는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흉터가 형성되는 탈모는 모낭이 파괴되므로 모발의 재생이 되지 않는 반면,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탈모는 모낭이 유지되므로 증상이 회복된 후에 모발이 재생될 수 있습니다.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탈모로는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 원형탈모, 두부 백선(곰팡이 감염) 등이 있고, 흉터가 형성되는 탈모로는 독발성 모낭염, 외상에 의한 탈모, 모공성 편평 태선, 루푸스에 의한 탈모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탈모 질환은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증, 휴지기 탈모증 등이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환되면서 모낭을 위축시키고, 이로 인해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빠지게 됩니다.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양측 측두부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고 머리 정수리 부위에도 탈모가 서서히 진행이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성도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여성형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는 이마 위의 모발선이 유지되면서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특징을 가지지만 탈모의 정도가 약하여 남성형 탈모에서처럼 이마가 벗겨지고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원형 탈모증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탈모로, 면역세포가 자신의 모낭을 공격하면서 갑자기 원 또는 타원 모양의 모발탈락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한 경우 머리 전체 탈모나 전신 탈모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증은 스트레스, 급격한 다이어트, 출산,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모발 성장 주기가 변하면서 발생하는 탈모로, 원인 자극 발생 후 2~4개월 후부터 탈모가 시작되어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감소하게 되며 보통 원인 자극이 해결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다시 모발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탈모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환자의 임상 양상과 병력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의심되는 원인 질환이 있을 때는 해당 질환을 찾아내기 위한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탈모는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치료법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약물치료, 두피치료 및 관리, 모발이식 등이 치료에 이용됩니다. 약물치료로는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가 DHT 생성을 억제하여 모낭 위축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여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사용되며, 먹거나 바르는 미녹시딜을 이용하면 여성형 탈모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피에 염증이 있거나 각질이 많이 발생하거나 기름진 지루두피가 자주 생긴다면 흉터가 발생하기 전에 염증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필요시 성장인자를 포함한 메조테라피나 엑소좀을 이용한 두피관리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기존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자신의 건강한 모발을 이식하는 모발이식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탈모는 단순히 유전 때문만이 아니라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두피관리 및 건강관리를 잘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치료를 진행하면 탈모를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겠습니다.
    • 생활/의학
    2025-04-15
  • 평택소방서 비번 소방관, 60대 심정지 환자 생명 구해
    체육관에서 운동하다가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비번 소방관이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 오전 10시 13분경, 평택시 칠괴동에 소재한 한 체육관에서 운동 중이던 60대 남성이 갑작스런 경련증세를 보이면서 의식을 잃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평택소방서 조정국 소방위는 상황을 목격하자마자 즉시 환자에게 달려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곧바로 약 8분간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다. 이후 조 소방위는 도착한 구급대와 함께 구급차에 동승해 병원까지 이송을 도왔다. 다행히 환자는 이송 도중 의식을 일부 회복했고, 병원에 도착한 이후 상태가 호전되면서 의식을 되찾았으며, 환자는 다음 날 조 소방위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정국 소방위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무사히 회복하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평택소방서 김진학 서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응급상황 시 시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 등 생활 속 다양한 사고유형별 응급처치 요령을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4-15
  • 평택시민대학, 제3강 ‘평택항의 미래 발전 전략’ 성료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 평생대학원이 주관하는 ‘평택시민대학 리더십아카데미 제1기’의 세 번째 강좌가 지난 4월 10일(목) 평택대 제2피어선빌딩 7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이동현 총장이 직접 맡아 진행했으며, 평택항의 현황과 과제 그리고 평택항의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해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강에서 이동현 총장은 항만의 개념과 분류, 기능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항만은 기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고, 특히 환경, 안전, 보안, AI 등의 콘셉트와 관련하여 항만 당국자와 지방자치단체 시민들이 각각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만은 산업 국가 해외 진출의 핵심적 역할을 하며, 최근에는 국가를 넘어선 특정 권역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Hub & Spoke 개념의 국제적 교역, 물류 및 사업 거점으로 성장한다”면서 “홍콩, 싱가포르, 런던, 함부르크 등 도시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항만과 도시의 통합적 개발 및 상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동현 총장은 “평택항은 정부의 경제 성장 계획에 따라 조성됐으며, 2018년 64개 선석으로 시작해 현재 77개 선석으로 확장됐다. 2024년 기준 화물 처리량은 1억1,671만 톤으로 전국의 5위에 달한다”며 “평택항의 물동량은 세분적 데이터를 통해 보면 자동차 전국 1위, 컨테이너 전국 4위, 여객 전국 3위에 처리량을 소화하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항만”이라고 밝혔다. 또한 “평택항을 서해권 다기능 복합 거점항만으로 육성하여 대중국 수출입 화물처리를 위한 물류거점 및 중부권 기간산업의 중심항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가와 지방 연합형 포트 오쏘리티(Port Authority) 구축, 고객 친화적 행정조직 개편 및 전문인력 양성, 포트 오쏘리티 커뮤니티 구축 지원 등의 뉴거버넌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시민대학 리더십아카데미는 총 8강 과정으로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아침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다음 4강 강의는 4월 24일(목) 자동차융합기술원 이항구 전 원장의 ‘미래 자동차의 혁신: 평택이 준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로 진행된다. 참가하고 싶은 시민은 전화(☎ 031-659-8006)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4-15
  • 평택시 창신초, ‘힐링캠프’로 따뜻한 학교 문화 조성
    평택시 창신초등학교(교장 윤찬중)는 지난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감 선생님과 함께하는 창신 힐링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학생들의 놀이 활동 활성화와 유대감 형성을 위해 교내에 새롭게 조성한 창신 캠핑장에서 열렸으며,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교감 선생님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공동체 속에서 필요한 배려와 예절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감 선생님이 직접 튀겨 제공한 팝콘은 학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텐트 안에서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면서 웃고 이야기를 나눈 시간은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유대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 안에 캠핑장을 조성한 것은 단순한 공간의 변화가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과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실천이었다”면서 “아이들의 눈빛에서 진정한 힐링의 순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창신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체험 활동과 배려 문화 확산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4-15
  • 평택해경, 오는 7월까지 대마·양귀비 집중 단속
    ▲ 평택해경 수사과 직원이 양귀비 재배 현장을 단속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우채명, 이하 평택해경)는 대마 수확기와 양귀비 개화기에 맞춰 오는 7월 31일까지 관내 어촌 및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대마·양귀비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평택해경은 관내 어촌·도서지역에서 대마·양귀비를 중점적으로 단속해 마약류 공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유통 행위 등에 대해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마와 양귀비는 은밀하게 재배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신고 활성화를 위해 정보 제공자 신원에 대해 비밀을 보장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어선, 양식장에 근무하는 선원, 외국인산업연수생 등 해수산 종사 내·외국인의 마약류 투약, 유통 첩보 수집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양귀비와 같은 마약류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단 1주만 심어도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예외 없이 처벌된다”며 “오는 7월 31일까지 마약류 유통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지난해 단속반을 편성하여 양귀비 재배자 15명을 적발해 양귀비 2,311주를 압수한 바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5-04-15
  • 평택시, 상담교사 미배치 초등학교 ‘마음건강’ 운영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상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정신 건강 지원을 위해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정서적 어려움과 학교 부적응 문제 증가에 따라 각 학교에 상담교사가 배치되고 있으나, 미배치 학교의 경우 정신 건강 서비스 접근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평택시는 상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상담교사 미배치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4월부터 7월까지 1개교당 10회기의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마음건강 중요성 이해 ▶자신의 감정 인식하고 표현하는 ‘미술치료 프로그램’ ▶자아존중감 변화 확인하기 위한 ‘자아존중감 척도 사전·사후 검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고위험군 발굴 시 상담 및 치료가 지원된다. 평택보건소 서달영 소장은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만큼, 관내 모든 학교에 상담교사가 배치될 때까지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싶은 학교는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 031-658-9818)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4-15
  • 원평청소년문화의집, ‘가족과 함께, 또띠아랩 만들기’ 성료
    평택시에서 위탁받아 (사)흥사단 평택안성지부가 운영하고 있는 원평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은주)에서는 4월 13일 초등 청소년 8가족을 대상으로 일일 특별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 또띠아랩 만들기’를 진행했다. <가족과 함께>는 부모님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원평청소년문화의집의 기획 사업이다. 청소년과 가족이 즐거운 체험 활동을 통해 추억을 만들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화목하고 건강한 가족 분위기 형성과 건전한 가족문화 정착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또띠아랩 만들기>는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직접 손질하고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채소와 친해지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직접 만든 또띠아랩을 부모님과 함께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김○나(자란초3) 청소년은 “채소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엄마와 함께 만든 또띠아랩은 맛이 있었다. 앞으로도 함께 해 먹고 싶다”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평청소년문화의집은 4월 19일, AI와 딥페이크로부터 나와 타인을 지키는 디지털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건강한 디지털 세상 talk, talk!’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은 전화(☎ 031-656-2634)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5-04-15
  • [세상사는 이야기] 역대 정부에 대한 촌평 ‘임정에서 독재 군사정권까지’ (상)
    일제강점기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지 않고서 과연 대한민국의 태동을 견인할 수 있었을까? 얼마 전 무자격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싸고 벌어진 온갖 잡음을 접하며 들었던 생각이다. 이는 헌법 전문을 보면 더욱 명확하다. 즉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뉴라이트는 건국절 운운하며 떼를 지어 무리수를 두는 걸까? 그 이면에는 친일파 후손이라는 주홍글씨가 숨겨져 있다. 잘난 집안의 부끄러운 이력을 단지 국적 잃은 난민의 생계 활동쯤으로 둔갑하려는 술수임이 틀림없다. 만약 이 사람들 의도대로라면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가? 끔찍하게도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독립운동에 참여한 애국지사들이 당대 반국가세력으로 전락하는 꼴이 된다. 필시 토착 왜구가 아니라면 어찌 감히 그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더구나 오늘날 독립지사의 자손들이 겪는 어려운 처지를 헤아리면 가슴이 미어진다. 조선총독부에 빌붙어 고자질을 일삼은 무리는 대를 이어 사회 기득권층이 돼 있으니 말이다. 이승만 님은 왜 임정에서 탄핵당했을까? 그의 미국 내 사생활을 들추면 그 사유가 차고 넘치지만, 핵심은 자리보전을 위해 내각책임제 개헌은 안 된다는 옹고집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조직의 분열을 획책하고 임정에서 발행한 국공채를 팔아 횡령하는 등 부패한 인물이었다. 이는 그가 집권한 12년의 행적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여운형과 김구 등의 암살 배후는 차치하고라도 초대정부 출범 직후부터 민족정기를 말살한 반민특위 해체를 비롯하여 친일파 중용, 사병화했던 서북청년회, 제주 4·3 및 여순 유혈진압에 이어 6·25가 발발하자 피신한 뒤 한강다리 폭파, 국민방위군 사건, 여러 지역의 양민학살 및 보도연맹과 같은 국가보안법 남용, 견통령(犬統領) 오탈자 폐간, 발췌개헌과 사사오입 농간으로 국회를 무력화하는 등 무자비한 정적 제거를 통해 정권을 연장하다가 급기야 3·15부정선거로 인한 4·19혁명을 불러 스스로 말로를 재촉했다. 공적을 들어 균형추를 맞추면 시장경제체제 도입, 교육입국 토대, 농지개혁(이때 대지를 포함했다면 투기 봉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평화선 선포 정도를 들 수 있겠다. ▲ 주거환경이 열악한 골목길 계단 모습 박정희 님은 장면과 윤보선을 내세운 민주당을 뒤엎고 어찌 됐건 산업화를 이끈 주역이었다. 다만 그 이름을 들으면 맨 먼저 ‘세계사법사상 암흑의 날’(인혁당 사형자 8명 재심 끝에 최종 무죄 판결)을 사주한 반 인권적 철면피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 자신의 남로당 전력을 감추기 위해 좌익은 곧 빨갱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민주인사들을 무차별 탄압한 것도 모자라 기형적인 유신헌법을 공포함으로써 그로 인해 망가진 인생은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어렵다. 게다가 서슬 퍼런 중앙정보부(안기부-국정원)를 사주해 수많은 사람의 간첩혐의를 조작하고, 사회 전반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그 여파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그 반면에 철권통치 18년 동안에 괄목할 만한 업적도 있었다. 예컨대 경부고속도로와 지하철 개통, 공공의료보험 실시, 새마을운동, 산림녹화, 국립공원 및 그린벨트 지정, 과학기술인 우대책으로 중화학공업 육성, 부가가치세 도입, 공무원 채용 학력 제한 철폐, 직업훈련 제도 마련 등은 공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여기서 기억할 대목은 한강의 기적을 만든 이들은 무명의 기층 민중이었다는 사실이다. 전두환 님은 이른바 ‘서울의 봄’에 등장한 3김을 따돌리고 정권을 꿰찬 사나이였다. 20년 전 무능했던 민주당이 5·16 군사쿠데타 세력에게 정권을 빼앗긴 것처럼 엇비슷한 전철을 되밟은 터인데, 어떻게 어설픈 12·12 반란극이 가능했을까? 대다수는 벌써 망각했을지라도 그 뒤에는 정치적 감각이 뒤떨어진 김종필의 치명적 오판이 한몫했다. 혼란한 정국에서 호시탐탐 틈새를 엿보는 신군부의 생리상 모든 정보를 틀어쥔 마당에 무슨 선의를 기대했기에, 즉각적인 대통령 취임을 한사코 마다했는지 모를 일이다. 정권 탈취 과정에서 비극적 광주민주화운동을 촉발한 책임 선상에 미 정보기관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만 8년을 재임하는 동안 비록 민주주의 체제를 짓밟고 천문학적 비자금을 챙겼으나 몇 가지 정책은 주목할 만했다. 가령 도시와 농촌개발을 통한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국민 생활의 질을 개선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 및 수출촉진, 집값 안정 등으로 꾸준히 경제발전을 이어왔다는 긍정적 시각이 있다. 다소 명암이 엇갈리긴 하되, 그래도 그는 전문가를 등용할 줄 아는 지도자였던 셈이다. ■ 프로필 - 기고활동을 이어가며 산문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교직 퇴임 후 기독교철학 분야와 문화교양학을 공부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s://blog.naver.com/johash - 본지에 “세상사는 이야기” 코너를 16년째 연재하고 있습니다. ※ 다음호(765호)에는 ‘역대 정부에 대한 촌평 - 직선제로 대통령을 뽑아보니’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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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하식의 이야기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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