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24일간 확진 발생하지 않아 지역종식 초읽기
 
WHO, 마지막 환자 회복된 다음날부터 28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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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가 전국 최초로 발병해 지난 6월 4일부터 비상대책단을 가동한 평택시
 
 평택시민들 사이에 메르스 지역종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최초 진원지인 평택시는 지난달 23일 이후 24일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메르스 지역종식 초읽기에 돌입했다.
 
 다만, 메르스 종식 시점을 결정하는 기준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 학자들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공신력이 있는 WHO 메르스 종식 권고 기준을 따르면 평택시 메르스 종식 선언은 7월 말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WHO는 마지막 환자가 회복된 다음날부터 메르스 잠복기의 2배에 해당하는 기간인 28일 후를 메르스 종식 권고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국내 학자들은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시점에서 28일이 지난 후를 권고 기준으로 주장하고 있다.
 
 평택시의 경우 WHO 메르스 종식 권고 기준으로 계산하면, 확진자 가운데 117번째 환자(25, )가 지난 73일 마지막으로 퇴원했기 때문에 마지막 퇴원일인 73일 후 28일이 지난 오는 731일이 되어야 메르스 지역종식 선언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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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월 20일 최초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
 
 이와는 별도로 국내 학자들의 메르스 종식 권고 기준에 따르면 평택시는 지난달 23일 마지막 확진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마지막 환자 발생일인 지난달 23일에서 28일이 지난 오는 721일이 되면 메르스 지역종식 선언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WHO 기준으로는 13, 국내 학자들의 기준으로는 2일 후에 메르스 지역종식 선언을 할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있었던 메르스특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는 걸 고려했을 때 세계 기구가 인정하는 것(메르스 종식 권고 기준)도 비중이 크다는 논의가 있다고 말하며 WHO의 권고 기준이 중요하단 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0일 전국에서 최초로 메르스가 발병한 평택시는 718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총 3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4명 사망, 30명이 퇴원했으며, 3,162명이 자가격리와 능동감시에서 해제됐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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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메르스 종식 “WHO 기준 13일, 학자 기준 2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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