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5일간 추가 확진자 없어 다시 소강국면으로
지난 5월 16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를 방문한 후 5월 26일 홍콩을 경유하여 중국 광저우로 출장을 갔고, 출장 중인 5월 29일에 메르스로 확진 판정을 받은 10번째(평택 시민) 확진 환자 A씨가 중국 현지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6월 26일 오전 퇴원해 같은 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평택시는 5월 29일~6월 6일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인 B씨가 178번째 확진자로 판정 받은 후 5일간 추가 확진자가 없어 다시 메르스 소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29일 평택시 메르스 비상대책단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확진자는 없으며, 자가격리자 77명(전일대비 13명 증가), 능동감시자 98명(전일대비 4명 감소), 병원격리 2명, 검사진행(객담 채취)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평택시는 메르스 최초 발병 후 현재까지 확진자 34명, 사망 4명, 퇴원 28명으로 집계됐고, 지금까지 총 2,943명(자가 1,299명, 능동 1,644명)이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에서 해제됐다.
평택시 비상대책단 관계자는 “오늘은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이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시민들은 바쁘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또 농작물을 수확하는 농민의 얼굴에도 모처럼 생기가 넘쳐나고 있다”며 “현재 평택시 공직자로 편성된 방역반과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 봉사자들은 메르스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대하며 현장에서 뜨거운 땀을 흘리고 있다. 평택시는 메르스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전국 확진자, 이틀 연속 신규 확진 발생하지 않아 182명, 퇴원자 93명(2↑)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6월 29일 오전 6시 현재, 평택시를 포함한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이틀 연속 신규확진이 발생하지 않아 전일대비 변동이 없는 182명이라고 밝혔다. 퇴원자는 2명 늘어난 93명(51.1%)으로 증가하였다.
▲ 신규 확진 추이 <제공=보건복지부>
사망자는 32명(17.6%)으로 변동이 없었고,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57명의 상태는 안정적 43명(75.4%), 불안정 14명(24.6%)이다.
▲ 치료 중인 환자 추이 <제공=보건복지부>
■ 신규 퇴원자 2명, 전체 퇴원자 93명으로 늘어
총 2명이 6월 28일 퇴원하여 전체 퇴원자는 93명으로 늘었다. 신규 퇴원자는 141번째(남, 42세), 150번째(남, 44세)로 확진된 환자이다.
퇴원자는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 신규 퇴원자 및 사망자 추이 <제공=보건복지부>
현재까지 퇴원자 총 93명 가운데 남성이 50명(53.8%), 여성이 43명(46.2%)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5명(26.9%), 50대 22명(23.7%), 30대 15명(16.1%), 60대 14명(15.1%), 70대 10명(10.8%), 20대 6명(6.5%), 10대 1명(1.1%) 순이다.
■ 전체 사망자 32명 “60대·70대 각각 10명으로 가장 많아”
새로운 사망자는 없으며 유형별 분류는 어제와 동일하다. 사망자 32명의 성별은 남성이 22명(68.8%), 여성이 10명(31.3%)이며, 연령별로는 60대·70대가 각각 10명(31.3%)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6명(18.8%), 50대 5명(15.6%), 40대 1명(3.1%) 순이다.
사망자 총 32명 가운데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29명(90.6%)이다.
■ 확진자 유형, “내원환자 82명, 방문객 64명, 의료진 36명”
신규 확진은 없다. 확진된 182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5.1%)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5.2%),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6명(19.7%)이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11명(61%), 여성이 71명(39%)이며, 연령은 50대가 41명(22.5%)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6명(19.8%), 70대 30명(16.5%), 40대 29명(15.9%), 30대 26명(14.3%) 등의 순이다.
■ 격리 총 2,682명(120↑), 격리 해제 총 13,136명(128↑)
6월 29일 오전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682명으로 전날보다 120명(4.7%) 늘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3,136명으로 하루 동안 128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되었다.
▲ 격리대상자 및 격리해제자 추이 <제공=보건복지부>
전체 격리자(2,682명) 중 자가격리자는 2,223명으로 160명(7.8%) 늘었고, 병원 격리자는 40명(-8.0%) 감소한 459명으로 집계되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