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2명 확진 판정 후 확진자 없어 “소강국면”
지난달 20일 메르스가 최초 발병한 평택시는 메르스 사태 1개월을 맞아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21일 평택시 메르스 비상대책단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이 확진자는 33명이었고, 자가격리자 44명(전날 대비 3명 감소), 능동감시자30명(전날 대비 8명 감소), 병원격리 10명, 코호트격리(동일한 질환자를 동일한 병실에 함께 격리하거나, 환자병동 전체를 격리하는 것) 23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평택시는 메르스 최초 발병 후 현재까지 확진자 33명, 사망 4명, 퇴원 19명으로 집계됐고, 지금까지 총 2,934명이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에서 해제됐다.
평택시 비상대책단 관계자는 “평택시는 지난 16일 2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들께 메르스 현황과 예방수칙, 거점병원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신속히 전파하고 있으며, 관내 317개소의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BIS)에도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국 확진자 169명(1↑), 퇴원자 43명(7↑)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1일 오전 6시 현재, 평택시를 포함한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69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퇴원자는 43명(25.4%)으로 7명 늘었고, 사망자는 25명(14.8%)으로 집계되었으며, 치료중인 환자는 101명(59.8%)으로 5명 줄었다.
▲ 신규 확진자 추이 <제공=보건복지부>
신규 167번째 확진자는 6월 5일 76번째 확진자와 같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였고, 168번째 확진자는 6월 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째 확진자의 X-ray 촬영을 한 의료진(방사선사)이며, 169번째 확진자는 135번째 확진자를 담당한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의료진(의사)이다.
■ 신규 퇴원자 7명, 전체 퇴원자 48명으로 늘어
신규 퇴원자는 기존 확진자 중 11번째(여, 79세), 29번째(여, 77세), 43번째(여, 24세), 107번째(여, 64세), 134번째(여, 68세), 139번째(여, 64세), 142번째(남, 31세) 확진자 등 7명이 6월 19일~6월 20일 퇴원하여 전체 퇴원자는 총 43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 신규 퇴원자 추이 <제공=보건복지부>
현재까지 퇴원자 총 43명 중 남성은 24명(55.8%), 여성은 19명(44.2%)이며, 연령별로는 40대 14명(32.6%), 50대·60대가 각각 8명(18.6%), 70대 5명(11.6%), 20대·30대가 각각 4명(9.3%)으로 집계되었다.
■ 112번째 확진자 사망, 전체 사망자 25명
기존 확진자 중 112번째(남, 63세, 심근허혈증/당뇨) 확진자가 6월 20일 오후 6시경 사망하여 전체 사망자는 25명으로 집계되었다.
현재까지 사망자 총 25명 중 남성 18명(72.0%), 여성 7명(28.0%)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9명(36.0%)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32.0%), 50대 4명(16.0%), 80대 3명(12.0%), 40대 1명(4.0%) 순이다.
▲ 신규 사망자 추이 <제공=보건복지부>
사망자 25명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이 23명(92.0%)으로 나타났다.
■ 확진자 유형, 내원환자 77명으로 가장 많아
지금까지의 확진자 166명을 감염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77명(46%)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9명(36%),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0명(18%)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04명(61.5%), 여성이 65명(38.5%)이며, 연령은 50대가 35명(20.7%)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4명(20.1%), 40대 30명(17.8%), 70대 27명(16.0%), 30대 26명(15.4%) 등의 순이었다.
■ 격리 총 4,035명(1,162↓), 격리 해제 총 8,812명(1,361↑)
6월 21일 오전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4,035명으로 전날보다 1,162명(22.4%)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8,812명으로 하루 동안 1,361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되었다.
▲ 격리 대상자 및 격리 해제자 추이 <제공=보건복지부>
▲ 치료 중인 환자 추이 <제공=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