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완공 목표...전세계 시장규모 약 15조
LG전자가 냉난방 등 공조사업 확대를 위해 평택에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칠러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칠러는 냉수를 이용해 공항, 쇼핑몰 등 초대형 건물 및 원자력 발전소 등 대형 시설의 냉난방을 담당하는 공조시설이다. LG전자는 2011년 3월 LS엠트론으로부터 대형 공조 사업을 인수, 모든 칠러 제품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칠러 시장 규모는 약 142억 달러(약 15조 6,000억 원)로 추산된다.
LG전자는 2일 75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과 함께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평택 칠러 공장 신축할 예정이다.
평택 칠러 공장이 완공되면 LG전자의 칠러 생산 기지는 기존 전주 공장을 포함해 두 곳으로 늘어난다. 칠러 공장 신축은 최근 대형 공조시설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할 생산 능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