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경기도 현안 해법에 많은 차이점 드러내...'열띤 공방' 

 경기도지사 건거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첫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12일(월) 경기언론인클럽, 인천·경기기자협회 초청으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이 1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90분간 토론회를 갖고 교통·안전·경제·정책 등에 대해 열띤 공방을 펼쳤다. 수원 출신 의원·고교 동문·같은교회 신도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후보는, 이날 경기도 현안 해법에는 많은 차이점을 드러냈다.

 토론회에서 남 후보는 교통대책으로, 출퇴근버스 문제를 시급한 과제이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강조하며, 10개 고속도로나들목 근처에 멀티환승센터를 만들고 179대의 광역버스를 확충해 2분마다 1대씩 서울로 안전하게 도민을 출퇴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김 후보는 도민들이 도로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며 전철·지하철 확충을 우선적 해결책으로 꼽았다. 또 비수익노선과 기피노선 등을 회수, 자율경쟁입찰을 통해 민간업체에 운영권을 주는 버스준공영제 도입과 철도노선의 확대로 교통난을 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북도 분도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남 후보는 분도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 이벤트화 되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 후보는 경기북부의 생활 인프라 불균형을 지적하며 분도 입장을 밝혔다.

  또한 도청사 광교신도시 이전에 대해 남 후보는 어려움이 있지만 도민과의 약속을 기필코 지키겠다며 공유재산 매각과 경기도시공사 이익배당금으로 도청사 이전에 따른 조달 비용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도청사 이전 부지를 줄여 용적률을 높이고 구청사에 공공기관을 이전해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조달비용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규제완화에 대해서는 두 후보의 의견이 많은 부분 일치했다. 남 후보는 '규제합리화'라는 표현을 통해 군사 규제 등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고, 김 후보 역시 좋은 규제는 강화하되 수도권의 중첩 규제는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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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후보 초청토론회 '남경필-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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