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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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조영수)는 지난 7월 17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전교학생회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배운 기술을 실제 공동체 운영에 적용한 실천 중심의 교육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학생들이 직접 전자투표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거 전 과정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프로그래밍 수업에서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후보 정보 확인, 실시간 투표, 자동 개표 기능이 포함된 시스템을 자체 설계하고 실행해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또한 투표 시스템 제작뿐 아니라 선거 공고, 후보 안내, 개표 및 결과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주도하며, 기술과 민주주의를 연결하는 생생한 학습의 장이 되었다.


선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만든 시스템이 실제 학교 운영에 쓰이고, 친구들이 직접 투표하는 걸 보며 책임감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영수 교장은 “기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실천하고 의미 있게 쓰는 것이 진정한 마이스터의 길”이라며 “이번 선거는 우리 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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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마이스터고, ‘전자투표’로 학생회 임원 선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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