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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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 우리나라 출생(등록)자 수가 24만2,334명으로 2023년보다 3.1% 늘어나 9년 만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결과에 따르면 출생자 수는 8년 연속 감소하다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남아의 출생등록은 12만3,923명으로 여아 11만8,411명보다 5,512명 더 많았다.


다만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 감소는 11만8,423명으로 지속되고 있으나, 그 폭은 2023년 11만8,881명보다 줄어 들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줄어들었는데 남자 인구는 6년 연속, 여자 인구는 4년 연속 감소했다. 이 가운데 여자가 남자보다 22만573명 더 많아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여자 인구와 남자 인구 간의 격차가 확대됐다.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5.3세로 2023년 44.8세에 비해 0.5세 늘었고, 여자 46.5세가 남자 44.2세보다 2.3세 더 많았다.


이는 전국 평균연령 45.3세에 비해 수도권 44.3세는 1.0세 낮은 반면, 비수도권 45.9세는 0.6세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의 평균연령이 수도권보다 1.6세 높았다.


연령대별 주민등록 인구 비중은 50대가 870만6,370명으로 17.0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15.27%), 40대(15.08%), 70대 이상(12.94%), 30대(12.93%), 20대(11.63%), 10대(9.02%), 10대 미만(6.13%) 순이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우리나라는 5년 연속 인구가 감소하였지만, 9년 만에 출생등록자 수가 증가하며 긍정적인 변화의 기미를 보였다”면서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누리집(jumin.mois.go.kr),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및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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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자 수 전년 대비 3.1%↑… 9년 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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