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평택현’이 자리했던 팽성읍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준비와 참여로 진행

 

부용산 해맞이.jpg

 

평택시 팽성읍에 지난해 11월 조성된 부용산공원의 개장을 기념하는 새해 해맞이 행사가 지난 1월 1일(월)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평택현역사문화마을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이 평택문화재지킴이, 자비사가 공동주최했으며, 팽성읍행정복지센터의 후원으로 시민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용산 정상 관가정 정자 및 자비사 일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이광섭 전 평택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이 조선시대에 ‘평택현’이라 불린 팽성읍의 역사와 함께, 평택현의 주산(主山)이자 진산(鎭山)이었던 부용산을 소개했다. 이광섭 전 회장은 “팽성은 평택시의 뿌리이자 얼굴”이라며 “객사, 자비사, 관아터, 부용산, 평택향교와 농성 등 역사문화유산이 많은 평택현 일원이 역사문화마을로 조속히 조성되어 역사교육의 장, 시민의 휴식처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원제에서는 평택현이 자리했던 조선시대 부용산에서 각종 제사가 이루어진 역사적 사실에 착안해 박만복 평택향교 부전교의 축문 낭독이 진행됐다. 박만복 부전교는 새해 축문에서 “오늘 새해맞이는 팽성읍의 유서 깊은 부용산에서 처음 실시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보배로운 팽성 평택현의 문화유산을 알뜰히 가꾸고 보존하여 자손만대에 물려줄 것을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기원제를 마친 후 해맞이 참가자들은 자비사에서 시민들과 떡국 나눔을 가졌으며, 보문 주지스님은 “자비사는 천년사찰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면서 “오늘 떡국 나눔은 새해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이웃들과 새해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해맞이에 참여한 주민들은 “부용산에서 해맞이가 열려 무척 반가웠다. 객사와 인근에서 문화행사와 공연이 이어져 즐겁고 사는 맛이 난다”고 말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평택시의 뿌리인 ‘평택현’이 자리했던 팽성읍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준비와 참여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며 “내년 새해에도 해맞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평택의 역사문화 창달에 더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유의동 국회의원, 김근용 경기도의원, 김승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오명근·김경자·권혁부 국회의원 예비후보, 배연서 팽성농협 조합장, 윤호섭 시민모임 대표, 장승재 암행어사박문수문화관장, 성균관유도회평택지부 회원들, 평택시문화재지킴이 회원들, 김연진 용이동 통장, 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 정국진 전평택청년네트워크 대표가 참여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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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현시민모임, 팽성읍 부용산 첫 해맞이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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