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피리산조·가야금병창·무용 선보여… 공모전 대상 유용재 ‘달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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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음악의 아버지 지영희 선생의 대를 잇는 ‘제23회 지영희예술제’가 11월 10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평택이 낳은 민속음악의 거장 지영희 선생은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에서 출생한 해금산조와 피리시나위의 명인으로,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2호 시나위보유자로 지정된 바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1965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해 초대 상임지휘자로 활동했으며, 국악기를 개량하고 구음으로 전해지던 민속음악을 오선보에 옮겨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


지영희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제23회 지영희예술제’는 국악인 남상일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피리, 소리, 무용, 타악 등 지영희 선생의 대를 잇는 제자들과 국악 후예들이 함께 꾸민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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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에 앞서 ‘제2회 지영희국악창작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대상 유용재 ‘달의 바다’ ▶금상 이지영 ‘기억의 강’ ▶금상 최승종 ‘환생’ ▶은상 김산하 ‘기우제’ ▶은상 김신애 ‘생, 희로애락’ ▶동상 임희선 ‘파동’ ▶동상 한다영 ‘너울’ ▶동상 신세희 ‘추동’ ▶동상 김영훈 ‘관동팔경’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범훈류 피리산조보존회, 성금연가락보존회, 채향순무용단, 타악그룹 진명 등이 출연한 이날 공연은 피리산조, 가야금병창, 판소리, 허튼풀이춤, 풍물판굿, 신민요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희자 지영희기념사업회장은 “지영희기념사업회에서는 지영희 선생의 업적을 선양하기 위해 지영희국악경연대회, 지영희학술대회, 지영희예술제, 지영희국악창작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국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지영희 선생을 선양하는 일에 많은 분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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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희의 대를 잇는 ‘제23회 지영희예술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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