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오는 10월 31일까지 미술 통해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평화센터 꽃할매.jpg

 

대추리평화마을 경로당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가을이 물드는 꽃할매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9월 27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평택시 문화재단 후원으로 지난 6월부터 진행된 ‘꽃할매랑 미술놀이터’의 결과물과 활동사진이 전시되며, ‘꽃할매랑 미술놀이터(이하 미술놀이터)’는 평화마을 대추리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2023년 어르신 문화향유 공모사업 ‘어르新 놀이터’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술놀이터는 꽃부채 만들기, 꽃 그림 색칠하기, 인생네컷 스티커 사진찍기, 양말목 도어벨 만들기, 친구 얼굴 그리기, 꽃꽂이하기, 점토로 화분 만들기 등 미술 활동으로 구성돼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총 10회의 미술 활동과 전시 활동으로 진행된 바 있다.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웬즈데이앨리스 이윤정 작가는 “지금도 농사를 짓고 있는 대추리 할머니들은 봄이면 새싹을 틔우고 계절마다 바뀌며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땅으로부터 싱싱한 작물을 얻으신다”며 “자연스레 농부가 된 할머니들의 마음속에 있는 새롭고 예쁜 것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름다움의 과정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A 할머니는 “내 손으로 꾸민 우산을 손주에게 주고 마음이 좋았다. 동네 친구들과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젊은 시절 생각도 나고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대추리평화마을은 캠프 험프리스(K-6) 확장으로 고향을 잃은 팽성읍 대추리 주민들이 노와리에 정착한 마을로, 2008년 말 무렵 미국 2보병사단과 서울 용산에 주둔하던 미군기지가 팽성읍 대추리 일원으로 이전된 바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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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평화마을, ‘꽃할매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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