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홍순승 위원 “원균, 이순신과 함께 구국의 명장으로 평가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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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왜적을 물리친 공적을 바탕으로 단 셋뿐인 일등 공신에 봉해진 평택 출신 원균 장군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열렸다. 


지난 9월 13일(수) 원균장군문화벨트시민연대와 금요포럼은 평택시 합정동 통미마을도서관에서 ‘이 시대에 충무공을 생각한다’의 저자인 홍순승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을 초청해 강연을 가졌다. 


홍순승 위원은 “선조임금이 「선무일등공신교서」에서 언급한 대로 ‘원균과 이순신이 함께 의기(意氣)를 합쳐’ 바다를 지키고 나라를 구한 ‘민족의 영웅’, ‘구국의 명장’으로 나란히 손을 잡고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는 그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위원은 “이순신 장군과의 대립 관계만 부각됐기 때문에 원균 장군이 부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원균·이순신 두 장군의 협력관계를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 두 분의 선무일등공신이 힘을 합쳐 바다를 지키고 국난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은 “원균 장군이 이순신 장군과 똑같은 ‘선무일등공신’이란 점을 국민이 잘 모르고 있다”며 “평택이 원균 연구의 구심점이 되어야 하고, 평택시민들로부터 평택을 빛낸 자랑스러운 역사 인물로 자리매김하도록 공감을 얻어내고 단합된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금요포럼 김훈 공동대표는 “원균 장군에 대한 평가가 지역과 나라에서 너무나 분분하여 장군 바로 알기와 재평가를 시민단체들이 시작한지 만 2년이 지났다”면서 “장군의 공과가 제대로 인식되고 알려지도록 시민단체와 종친회 그리고 평택시와 정치권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희수 평택우분투포럼 공동대표는 “불과 2년 전까지 원균 장군을 나쁜 장군으로 알고 있었지만, 묘역을 찾아 장군의 일대기를 들으면서 장군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장군의 공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원균 연구소를 설립해 꾸준히 연구하고 선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이광섭 (전)평택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조병욱 해설사, 이계은 평택섶길해설사, 권희수 평택우분투포럼 공동대표, 임태훈 평택중앙상인회장, 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 원주원씨 종친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특강을 청취한 후 토론을 가졌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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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포럼, 홍순승 이순신연구위원 초청 ‘원균 장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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