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출신 안재홍, 1928~1929년 주요 활동과 글 날짜순으로 묶어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회장 강지원)는 평택시의 지원으로 『민족지도자 안재홍 연보 3(선인)』을 발간했다.
『안재홍 연보 3』은 경기도 평택 출신의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이 조선일보 주필·부사장 등으로 활동했던 1928년~1929년 시기의 주요 활동과 글을 날짜순으로 묶었다.
민세는 1928년 신간회운동의 민족협동전선 구축에 힘쓰다가 일제에 대한 비판 사설로 2차례 옥고를 치러 활동과 글의 양이 적다. 1929년 초에 감옥에서 나온 민세는 4월 조선일보 부사장에 취임해 생활 개신운동과 문자보급운동을 전개하고 9월에 광주와 무등산 일대를 답사하면서 기행문을 『조선일보』에 연재했으며, 12월에 신간회 민중대회 사건으로 다시 투옥당했다.
『안재홍 연보 3』을 엮은 황우갑 한경대 백두산연구센터 운영위원은 “연보 3 작업을 하면서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안재홍의 문자보급운동, 생활 개신운동 실천 과정과 광주 서석산(무등산) 기행 관련 자료를 처음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는 민세가 주도한 신간회의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27년까지 전 8권 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책을 지역사회 각계와 독립운동기념사업회, 독립운동사 연구단체, 각급 학교와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사업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