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 평택박물관에 11,745점 기증·기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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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 문화예술과 박물관팀은 지난 18일 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평택문화원 평택학연구소장이자 평택지역 최대 사료 소장가인 박성복 소장을 초빙해 ‘어느 소장가의 재미있는 수집 이야기’라는 주제로 ‘제12회 평택박물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50여 명의 시민과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우리 주변의 일상에서 쏟아지는 흔한 사물들이 얼마나 많은 가치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였다.


박성복 소장은 평택 진위면에서 태어나 아버님의 혹독한 훈육으로 성장 과정을 거쳐 1988년 우리나라 지역언론의 1세대로 사회에 첫발을 딛었으며, 현재 평택지역 최고의 사료 소장가이다.


이날 박성복 소장은 4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평택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인생은 수집의 연속이다. 지금 바로 수집한다 ▶30년 후를 내다보고 수집한다 ▶사료 수집은 독립운동이다 ▶기획은 수집가의 최상위다 ▶유물은 비교하며 수집한다 ▶수집은 때가 있다 ▶서민적 유물이 가장 가치 있는 유물이다 ▶계기일은 꼭 챙긴다 등 그가 가진 유물 수집의 원칙 여덟 가지를 제시했다. 


박성복 소장은 그동안 평택박물관 건립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2021년부터 4차례에 걸쳐 자신의 소중한 사료를 기증·기탁해 왔으며, 평택박물관에 기증·기탁한 자료는 모두 7,081건 11,745점이다. 


평택시 박물관팀은 2022년 9월부터 매월 1회 박물관의 건립, 운영과 관련한 전문가를 초빙해 시민, 공직자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다음 달 15일에는 전)충남역사박물관 관장이자 현)(사)지역문화연구소 오석민 소장을 초빙해 ‘지역사회와 박물관 프로그램-그 경험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세 번째 강연회를 갖는다.


한편 평택시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공원에 평택시 최초 공립, 종합,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평택박물관은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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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제12회 평택박물관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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