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백승종 교수 “조선 수군 이순신, 원균 장군이 호남과 서해안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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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포럼과 원균장군문화벨트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지난 4일(금) 평택시 합정동 통미마을도서관에서 ‘임진왜란 극복과 선조, 원균, 이순신’을 주제로 백승종 역사학자를 초청하여 특강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특강에서 백승종 교수는 “임진왜란은 명나라, 일본, 조선이 참여한 국제전쟁으로 화력이 당시 세계최강이었던 일본의 파죽지세가 펼쳐졌던 전쟁이었지만 조선 수군의 잇따른 승리와 전국 각지의 의병출몰 그리고 명나라의 참전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조선 수군의 명장이었던 이순신, 원균 장군이 있어 호남과 서해안이 지켜졌으며, 결국 나라를 보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균 장군을 졸장 또는 비겁하다고 비난하지만 연구를 거듭할수록 장군의 지대한 공적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진왜란 초기 경상우수사 원균과 휘하 장수들인 기효근, 이운룡과 우치적 등의 뛰어난 전공이 있었기에 일본 수군의 기를 꺾을 수 있었으며, 42년 재임한 선조의 현실감각과 국난 극복을 위한 지혜, 이순신 장군의 혁혁한 공로가 합쳐져 임진왜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연진 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원균 장군의 많은 업적은 사라지고 칠천량해전기념관과 나무위키 등에 잘못된 정보들이 너무 많다”며 “시민단체와 종친회 등이 함께 힘을 합하여 역사적 진실이 널리 알려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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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재 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원균 장군의 지대한 전공으로 선무1등공신에 책봉되었음에도 역사적인 진실과 그 과정을 무시하고 폄훼가 계속되어 안타깝다”면서 “장군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 과도한 비난이 더 이상 없어지고, 나라를 위해 순국한 많은 분들의 명예가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는 “7년 전쟁인 임진왜란 전반과 국난 극복에 기여한 주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맥락을 이해하기도 좋았고, 오늘의 국제정세와 비교하면서 7년 전쟁의 의미와 여러 장수들의 공과를 잘 살필 수 있었다”고 평했다.


홍순승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뒤풀이에서 “지난 400여 년간 국난의 시기에 국가적으로 이순신 장군에 주목하면서 장군이 성웅이 되었고, 원균 장군은 폄훼되었다”며 “먼저 평택시민들만이라도 역사적 진실을 알고 원균 장군의 공과에 대해 잘 이해하고, 원균 장군 선양에 대한 시민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역사특강에는 윤시관 문화재지키기시민연대 상임대표, 권영대 금요포럼 고문, 김훈 공동대표, 권희수 시인, 이계은 함평이씨평택종중회장, 임태훈 평택중앙시장상인회장, 박환우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 전명수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 신동철 서평택환경위원회 고문, 김순업 남양호살리기운동본부 대표, 공군식 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평택지회 부회장, 김연진 시민연대 집행위원장과 원선식 원주원씨 종친회장, 원성식 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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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포럼, ‘임진왜란 극복’ 역사특강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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