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알파탄약고, 문화를 입히다’ 세계적 문화 공간으로 조성 계획

 

알파탄약고 선포식.jpg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파탄약고 문화예술공원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알파탄약고는 미7공군사령부가 관리하는 미군 군사시설로, 지난 6월 21일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알파탄약고의 조속한 이전에 합의하면서 평택시민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질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탄약고로 설치된 알파탄약고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위치한 관계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평택시는 2020년부터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 국무조정실 등 관계 기관 TF 회의를 통해 조속한 이전을 요구해 왔다. 


또한 지역 주민들도 이전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알파탄약고의 조속한 이전 합의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 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알파탄약고 문화예술공원 조성의 주요 비전을 ▶평택을 대표하고 평화를 상징하는 기억의 공간 조성 ▶알파탄약고 원형을 보존 및 활용해 자연 친화적이고 숲이 어우러진 평택의 상징적인 문화예술 공간 조성 ▶평택만의 색을 입힌 문화 공간 조성 등을 선포했다. 


정장선 시장은 “어렵게 돌려받는 알파탄약고를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역사성과 문화를 갖춘 세계적인 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담아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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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알파탄약고 문화예술공원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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