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안성천·진위천 수질 개선 없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반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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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오전 10시 평택시의회 현관에서 ‘송탄·유천 상수원보호구역 보전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는 서평택환경위원회, 평택환경행동, 평택시발전협의회, 평택포럼, 시민사회재단, 평택명품도시위원회, 평택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평택미래전략포럼, 평택시민환경연대, 평택호내수면어업계, 평택수산인발전협의회 등 11개 단체다.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앞서 지난 4월 정부가 용인시 남사면과 이동면 일대에 대규모 반도체산단 조성계획 및 천안시 성환읍 종축장일대 등을 국가산단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당 지역인 천안시, 안성시, 용인시 등은 조속한 개발을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참여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평택시와 평택시의회는 평택의 생명줄인 상수원보호구역 보전에 적극 나서고, 경기도와 정부는 안성천 수질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계획들을 수립하고,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평택시민들은 안성천과 진위천의 수질이 현재 4~5등급으로 농업용수로도 적합한지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하천수질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특히 평택시민들은 국가적인 차원의 반도체산업 육성과 인근 지자체의 개발을 반대하지 않지만, 안성천과 진위천의 수질개선 없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도와 정부는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계획들을 조속히 마련하고 실행한 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간과하고 해제를 논의하면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평택시는 평택의 생명줄인 상수원보호구역 보전에 적극 나서라 ▶평택시의회는 상수원보호구역 보전과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에 앞장서라 ▶경기도와 정부는 안성천 수질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계획들을 수립·실행하라고 요구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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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사회단체 “시·시의회는 상수원보호구역 보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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