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추진위원회, 서명지 국가보훈부에 전달해 서훈 상향 요청할 계획

 

안재홍 서명운동.png

▲ 안재홍 선생의 해방연설(1945년 8월 16일 휘문고 교정)

 

민족지도자 안재홍 선생 서훈 상향 시민추진위원회는 6월 30일(금) 오후 3시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택지역 각계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개최한다.


경기도 평택 출신의 대표적인 민족운동가 민세 안재홍은 일제강점기에 국내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가로서는 가장 많은 9번 투옥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1945년 8월 16일에는 국내 민족지도자를 대표해 ‘해내 해외 삼천만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감격의 첫 해방연설을 가졌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납북되어 사후인 1989년 3월 1일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이 추서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자료가 거의 없어 9번의 옥고 중 일부만 독립운동 공적으로 인정이 됐으며, 민세가 주도했던 1920년대 신간회 운동이나 1930년대 조선학운동에 대한 연구와 평가도 거의 없었던 상황이었다. 


2000년 민세기념사업회 창립과 함께 평택시, 고려대 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각계의 지원으로 『안재홍 선집』 전 8권이 완간되었고, 『안재홍 전집 자료 집성 DB』가 구축되어 안재홍의 항일운동을 입증할 다수의 자료가 추가로 발굴됐다. 또한 100여 편이 넘는 단행본과 100편이 넘는 석박사 학위·학술논문이 간행됐다. 


민세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축적된 학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과 지역 각계 인사 및 시민·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안재홍 선생에 대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 서훈 상향 범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며 “추진위원회는 서명지를 국가보훈부에 전달하고 안재홍 선생에 대한 서훈 상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서훈 주요 인사는 김구, 이승만, 안창호, 안중근 윤봉길, 신익희, 조소앙, 조만식, 여운형 선생 등 33명이며, 2등급인 건국훈장 대통령장은 안재홍 선생을 비롯해 신채호, 이상재, 박은식, 이상설, 이동녕 오세창 선생 등 92명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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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각계인사, 안재홍 선생 서훈 상향 서명 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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