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지역 발전 위해 평택시민과 상생협력하는 총동문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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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김수우 총동문회장 


평택대학교는 개교 111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평택대학교의 PTU 3.0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동현 총장은 평택대학교의 비전을 ‘융복합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글로컬혁신대학’으로 선포하면서 4대 목표로 성경·연합·선교의 기독교 대학, 학생승리의 교육성공대학, 지속가능한 혁신대학, 지역협업의 상생대학을 제시했다. 지난 14일 김수우 평택대학교 총동문회장을 만나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성과 및 계획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컬혁신대학 선포에 대한 공조 계획 ▶학령인구 감소 및 학생 감소로 인한 대학 운영 어려움에 대한 대책 ▶대학 구성원 간 화합을 위한 방안 및 평택대 발전의 핵심 키워드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바라는 점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김수우 총동문회장 “이동현 신임총장 공약 실천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 평택대학교 총동문회장으로 연임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1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평택대학교의 총동문회는 활성화되지 못하고 신학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1년 총동문회 회장으로 당선됐으며, 현재 연임되어 회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5회째 ‘한미 사랑의 김장김치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여 정성스럽게 만든 김치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들에게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김장김치 만들기 행사 이외에도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행사도 함께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평택대학교 총동문회가 평택시민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제대로 된 사업을 못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제는 총동문회 차원에서 정상적으로 사업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실천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평택시민, 시민사회단체와 상생협력하는 총동문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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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제8대 이동현 총장이 취임하면서 ‘융복합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컬혁신대학’을 선포했습니다. 총동문회는 이동현 총장의 선언에 어떻게 공조해 나갈 것인지?


이동현 8대 신임총장의 공약사항에 동의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이동현 총장이 밝힌대로 평택대학교와 지역사회의 공동 발전을 위한 맞춤형서비스와 인재 양성에 공감하며, 총동문회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정보지식센터 역할을 하는 아이디어 뱅크가 되어 학교 측을 위한 공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평택시 공직자 주말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식습득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기업체들을 위한 연구센터 조성 등 맞춤형 지식을 제공하여 평택대학교, 평택시민, 기업체 모두가 상호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60만 고3 2016년 붕괴, 50만 고3 2020년 붕괴에 이어 이제 40만 고3시대가 되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이 줄고 등록금이 15년째 동결되는 등 대학 운영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평택대학교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한다고 보는지?


학교와 총동문회는 차별화된 조직구성과 혁신을 통하여 국비, 도비, 시비를 충분히 확보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취업이 잘되는 평택대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공동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평택대학교에는 미국학과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평택험프리기지(K-6)에 있는 메릴랜드대학(University Of Maryland)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하여 상호 방문 및 수업 참여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통하여 특성화된 대학교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특히 전국대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평택대학교에만 있는 주한미군연구센터를 활성화하여 한미교류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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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대학교 전경(야경)

 

- 그동안 평택대는 학내 갈등과 문제점으로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학 구성원 간 화합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화합을 위한 방안과 평택대 발전의 핵심 키워드를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그동안 평택대학교가 학내 갈등으로 인해 지역사회에 많은 우려와 불편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이제는 학교 발전을 위해서 하나가 되어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스마트한 대학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총동문회가 중심이 되어 학내 조직들과 상호 소통하며 화합하는 시간은 물론 상호 발전을 위한 간담회와 토론회를 적극적으로 주선할 생각입니다. 


더욱 중요한 점은 평택대학교는 평택과 함께 발전하는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평택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LG전자, KG 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가동 중이고, 특히 평택항은 국내 항만 가운데 자동차 처리량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맞춤형 인재 배출은 평택대가 가장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총동문회도 맞춤형 인재 배출을 위해 학교 측과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 평택대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바라는 점은?


학생 수가 점점 감소하는 현시점에서 학교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내부 단합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것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교직원, 교수, 학생들이 하나 되어 지역사회에 봉사와 기여할 수 있는 평택대학교가 되도록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대학 구성원 간 화합은 그동안 평택대가 보여줬던 실망스러웠던 모습을 씻는 길이며, 평택시민과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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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동문회장 외에도 여러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활동하는 단체와 그동안 해온 활동들은?


한미문화교류를 위하여 20년 넘게 가교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사)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이하 교류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교류협회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해마다 11월에 사랑의 김장김치를 만들어 장애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와 멋을 체험하는 문화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한미전통놀이대회를 4년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적십자평택나눔봉사회에 소속되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비전2동청소년선도위원회에서도 자문위원을 맡아 청소년 선도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평택시의 현안 문제를 정책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의 질 향상을 위해 평택새희망포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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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동현 총장이 밝혔듯이 평택의 주요 산업인 반도체·물류 관련 학과를 특화해 산업체들이 요구하는 맞춤교육을 제공할 것이고, 학생들이 특화된 능력을 인정받아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도록 학교 측과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평택대학교가 평택시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택대학교가 되겠습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평택대학교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을 바랍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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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수우 평택대학교 총동문회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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