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9번째 국내 발생 추정 확진 환자 발생… 역학조사 진행 중

 

엠폭스.jpeg

<제공=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내의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한 후 13일부터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위기평가회의에서는 엠폭스가 전 세계적 발생은 감소 추세이나 인접국가의 발생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1주 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전보다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다만 확진자와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일반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고 환자 대부분이 자연 회복되며, 치료 및 진단 등의 충분한 대응 수단을 확보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공중보건체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질병청은 이번에 엠폭스 위기경보수준 격상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엠폭스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하는 등 대응 조치를 강화하며, 지자체는 확진자 발생지역 및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청장은 “이번 단계 조정은 미확인된 감염자를 통한 지역사회 내 전파 억제를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며 “지역사회 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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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위기경보수준 ‘관심’ → ‘주의’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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