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25일 평택시장 만나 방음벽 철거 및 안전대책 마련 요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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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장선 평택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시민연대 관계자들

 

방음벽안전환경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지난 25일(월) 평택시청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을 만나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용이동방음벽의 안전환경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 3월 15일 오전 7시 20분 평택시 용이동 38번국도 소재 용이2교차로 우회전 횡단보도 인근에서 도로와 인접하게 설치된 방음벽 앞에 서있던 A씨(56, 여)가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사망한 바 있으며, 2019년 12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시민연대는 정장선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방음벽 철거, 소음과 안전대책 마련, 용이반도아파트 소음조사 및 입주민 전수조사, 협의회(공론화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으며, 정 시장은 부분철거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민연대 소속 김연진 용이신흥마을 이편한세상2단지A 통장, 김충안 용이동 통장협의회장, 장동평 용이신흥마을10통장, 김훈 평택환경행동공동대표, 조용찬 평택시전주민자치협의회장, 홍혜영 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시에서는 정장선 시장, 박상철 안전건설교통국장, 김윤태 도로관리과 팀장, 이규옥 주무관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2018년 시장 취임 전 논의되어 오다가 시장 취임 후 업무협약이 체결되어 방음벽이 세워졌으나 당시 민원이 많았다”며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협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 대안제시를 할 것이며, 주민의견을 듣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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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한 용이2교차로 횡단보도

 

박상철 시청 안전건설교통국장과 김윤태 팀장은 “시급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수원국토관리사무소(이하 수원사무소)와 계속 협의 중”이라며 “경찰에서는 단기적으로 부분철거 의견이고, 장기적으로 전체철거를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원사무소가 진행 중인 소음측정 용역 결과가 다음 주 초에 나올 예정”이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대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진 용이신흥마을 이편한세상2단지 통장은 “시민들은 방음벽 철거와 함께 용이반도주민들의 소음방지와 안전확보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며 “평택시와 수원사무소는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고, 육교와 같은 임시방편은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는 “방음벽 철거와 함께 용이반도아파트 주민들의 소음방지를 위한 대책들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시민 다수가 공감하는 대책마련을 위해 인근 통장들과 시민단체들을 포함한 협의회 구성·운영을 통해 민·관이 적극 소통하고, 시민 대다수의 의견이 반영되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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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연대 “사망사고 발생한 용이동방음벽 철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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