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중증 예방 위해 예방접종과 보건용 마스크 꼭 착용해야

 

오미크론 급증.jpg

<질병관리청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1일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는 등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정 본부장은 “오미크론의 변이 검출률은 국내 감염 사례의 99.9%, 해외 유입 사례의 99.4%로 대부분의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세부 계통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의 검출률이 국내 감염 사례에서는 41.4%로 증가했고, 해외 유입 사례에서는 56.9%로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거리두기의 완화와 등교 확대, 백신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이 유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과 보건용 마스크 착용, 의심 증상 시 조기 진단·치료를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97% 감소시켜주므로 60대 이상과 기저질환자 중 아직 1, 2차 또는 3차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를 실내에서 항상 착용하며,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없이 사람을 접촉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군은 인후통, 기침, 객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지정 의료기관 등 진료를 받거나 60세 이상은 PCR 검사를 받아 조기에 진단 후 신속하게 투약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본부장은 “국민들께서는 가족이나 지인 중에 혹시 고위험군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 달라”면서 “방역당국도 안전한 예방접종, 치료제와 병상 확보 등으로 고위험군 보호에 역량을 집중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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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오미크론 급증... 유행 규모 커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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