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3(월)
 

인명피해 전년 대비 6.8% 감소... 재산피해는 1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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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년(2020년)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4일 발표한 ‘2021년 경기도 화재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 8,169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8,920건) 대비 8.4%(751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491명(사망 66명, 부상 425명) 발생해 전년(사망 114명, 부상 485명) 대비 6.8%(사망 23.8%, 부상 3.5%) 감소했다. 다만, 재산피해는 2020년 3,219억여 원에서 지난해 7,793억여 원으로 142%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는 3만6,266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3만8,659건) 대비 6.2% 감소했다. 경기도가 전국 화재 발생 건수의 22.5%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서울 4,951건(13.7%), 경남 2,864건(7.9%), 경북 2,849건(7.9%), 전남 2,473건(6.8%) 등으로 화재가 많았다.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비주거 시설이 3,508건(42.9%)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 2,082건(25.5%), 야외·도로 1,256건(15.4%), 차량 1,146건(14%) 등의 순이다.


비주거 시설 중에서는 공장(866건·24.7%)과 음식점(524건·14.9%)에서, 주거시설에서는 아파트(668건·32.1%)와 단독주택(469건·22.5%)에서의 화재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화요인으로는 부주의가 3,409건(4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2,504건(30.7%), 기계적 요인 1,216건(14.9%) 순이다. 부주의 요인 중에서는 담배꽁초 1,212건(28.3%), 음식물조리 532건(16.7%), 화원(火源)방치 459건(13.3%) 등으로 인한 화재가 많았다. 


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강력한 예방활동과 소방안전 질서 확립, 적극적 소방 인프라 확충으로 사각지대 없는 재난대비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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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화재 8,169건 발생... 8.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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