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SNS로 친분 쌓은 후 금품 요구하는 신종 사기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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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평택시지부(지부장 윤주섭) 직원인 이모 계장의 기지로 금융사기 피해를 막아 소중한 고객의 재산을 지켰다. 


농협은행 평택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6일 평택시 관내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는 ‘국제연합(UN)에 재직 중인 배우자’로부터 ‘이직에 따른 해외 송금 요청’을 받았다며 농협은행 평택시지부를 찾았다. 


송금을 의뢰한 계좌의 관리점이 국내 소재 은행임을 이상하게 여긴 이모 계장은 금융사기로 판단한 후 송금을 일단 보류하고 송금 의뢰 경위 등 세부사항 상담을 위해 후선책임자에게 안내했다.


추가 상담 결과 A씨는 ‘국제연합에 재직한다는 배우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였으며, 장기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만 연락해 온 사이로,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 평택시지부 직원들은 A씨에게 최근 성행하는 신종 금융사기의 일종인 일명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의 전형적인 사례임을 설명하면서 즉시 휴대폰에서 SNS 관련 메시지와 프로필을 삭제하도록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송금을 계속 요청했으며, 농협은행 측은 평택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해 경찰관과 함께 고객을 설득하여 피해를 예방했다. 


농협은행 평택시지부 윤주섭 지부장은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피해예방사례를 널리 알려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고객과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맨스 스캠은 SNS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금품을 요구하는 신종 금융사기의 일종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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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평택시지부, 고객 신종 금융사기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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