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이전 백지화 “이제 와서?”
 
정장선 시장 “사이언스파크 대신 4차 산업 시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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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인시티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정장선 평택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22일 오전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성균관대학교측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사이언스파크 신규투자 불가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성균관대가 신규투자 불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이언스파크 기능을 대신할 4차 산업 관련 시설 검토 및 경기도, 시의회, 전문가, 시민사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사업시행자가 성대에 지원하기로 했던 사항은 평택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유지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5,000㎡(146만평)에 성균관대 제3캠퍼스를 유치해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할 목적으로 시작됐으나, 토지보상 등 사업 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시행사의 재원조달방안이 불확실해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민·민 갈등과 함께 사업이 지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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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조감도 
 
 성균관대는 지난 2007년 6월 경기도, 평택시와 양해각서 체결, 같은 해 12월 업무협약 체결, 2016년 12월 사이언스파크 조성계획 시의회 설명회, 2017년 5월 경기도, 평택시, 평택도시공사, 시행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면적 577,085㎡, 가격 350억원(원형지 평택 20만원, 건축지원 2,450억원) 등의 사이언스파크 캠퍼스 부지 분양을 확정지었다.
 
 그동안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시행사의 재원조달이 불확실해 사업이 지연되어 경기도가 2014년 4월 사업승인을 취소하는 등 불투명했으나, 2017년 6월 중흥건설이 기존 사업자로부터 사업시행권을 인수해 재추진하고 있다.
 
 사업 시작부터 확실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던 성균관대는 2017년 7월 중흥건설의 사업자 변경에 대해 유감 표명 공문을 발송했고, 지난 7월 4일 최종적으로 신규투자 불가 의사를 평택시에 전달하는 등 무책임한 행보를 보였다.
 
 특히 성대측은 학생 수 감소와 학교 재정난으로 사이언스파크 투자가 어렵다는 입장을 뒤늦게 밝혔다.
 
 성균관대가 브레인시티 신규투자 불가 의사를 밝힘에 따라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한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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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평택 브레인시티’ 긴급 기자회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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