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자 시인
언제부터인지
한때 병이라고 강요되었던
정서 하나가
다른 편견의 시선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반복되는 몸과 마음의 분주함 속에서
더듬거리는 기억과 흐느적거리는 시선,
그걸 병적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
그건 단지 그들의 습관이거나 개성이다
누구 하나 사랑에 빠지면
이와 비슷한 징후가
몸과 마음에 머물지 않겠는가
자폐
우리는 누구나 조금씩은
서로의 부주의에 허물린
유사 자폐증인 것을
한때 병이라고 강요되었던
정서 하나가
다른 편견의 시선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반복되는 몸과 마음의 분주함 속에서
더듬거리는 기억과 흐느적거리는 시선,
그걸 병적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
그건 단지 그들의 습관이거나 개성이다
누구 하나 사랑에 빠지면
이와 비슷한 징후가
몸과 마음에 머물지 않겠는가
자폐
우리는 누구나 조금씩은
서로의 부주의에 허물린
유사 자폐증인 것을
■ 작가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평택문인협회, 평택아동문학회, 한맥문학동인, 시원문학동인으로 활동. 시집으로는 <모든 시간들에겐 향기가 있다>를 냈으며, 현재 평택시 합정동에서 ‘안데르센 마주이야기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평택문인협회, 평택아동문학회, 한맥문학동인, 시원문학동인으로 활동. 시집으로는 <모든 시간들에겐 향기가 있다>를 냈으며, 현재 평택시 합정동에서 ‘안데르센 마주이야기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